목요일 아침에 주말농장에서 땀 흘리고 와
점심을 먹을 것을 생각하다가 어제 방송에서 나 온 음식점이 생각나
집에서 멀지도 않고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 마눌을 태우고 전주로 간다.
주말 농장에서 일 할 때도. 운전하고 가면서도 하늘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뿌옇고,,,,기온은 차의 온도계를 보니 26도를 가르키고 있다.
이미 집에서 나올 때 반바지에 남방을 입었기에 시원하기는 하였지만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달리기 보다는 벌써 에어컨을 작동하고 운전을 한다.
20여분 달려 도착한 곳은 '게장 무한 리필' 을 한다는 음식점이다.
오늘 이 음식점을 택한 것은 착한 가격에 집에서 가까와서 이다.
아무리 착한 가격에 맛도 있고 양도 많고 다 좋아도 집에서 멀면 남에 손에 올라간 떡이다.
식당 이름은 백제 간장게장 이다
도착한 식당앞 큰 주차장에는 차가 넘 많아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이 자리가 나 주차를 하는데 식당앞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다. 식사를 하고 나와 커피를 마시나 하는 생각을 하고 가 보니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시간은 12시 30분이니 점심시간이고 또 전주시내 지역이니 직장인들이 식사를 위해
몰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입구의 계산대에 있는 번호표를 뽑으니 대기 번호는 40번인데 현재 29번까지 들어 갔다고...
한 30분 기다려야 한다고..
이 음식점 메뉴는 기본적으로 간장게장이고 여기에 꽃게탕과 해물전이 전부다....
꽃게탕은 간장게장을 먹어야만 주문이 된다고 한다..
간장게장은 1인분에 1만 2천 9백원이고 꽃게탕은 사진과 같은 가격을 받고 있다.
리필로 제공되는 꽃게도 처음 나오는 게와 같은 것으로 제공한다고 하는데..........
기다리던 손님 중에 두 팀이 어디론가 가버려 드디어 20분정도가 지나 홀에 들어가 자리 잡고 앉으니
메뉴는 무조건 간장게장이다..........간장게장 2인분이 차려진다.
게장 2인분은 암놈 한 마리, 숫 놈 한 마리 이렇게 해서 2인분이다.....
밑 반찬은 날치알, 김, 김치와 나물 두가지 그리고 미역국이다.
마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꽃게탕 中자 하나 추가하였다.
간장게장 2인분 모습
간장게장에 같이 나오는 양념게장의 모습
간장게장도 양념게장도 무한리필이다....
간장게장 리필을 하였더니 간장 게장 두 마리를 가져와 가위로 잘라준다.
양념게장도 리필을 하여 먹었는데 처음 온 것과 맛의 질이 다른 차이를 못느꼈다.
암놈 간장게장의 속살이다.....붉은 알이 신선함을 말해 주는 듯하다.......
게장이 짜지도 않고 비린맛이 없다... 물론 손으로 먹은 다음에 손에서 나는 냄새는 어쩔수 없지만....
양념게장도 무작정 짜거나 맵지 않아서 밥 없이 그냥 먹어도 될 정도다...
간장게장의 속살모습이다.
마눌은 뚝딱하고 밥 한공기를 처리하더니 머뭇거린다.......
추가로 음료수 한 병과 밥 한공기를 주문한다.....
간장게장의 간장에 밥을 살짝 비벼서 날 김에 얹어 놓고 그 위에 날치알을 살짝 올려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날치 알이 씹히며 톡톡 터져 즐거운 식사가 된다.
무한리필 꽃게장과 함께 무한 제공되는 막걸리도 있다.
입구에 있는 막걸리 통에서 먹을만큼 퍼다 먹으면 된다.......점심 시간이라 무리하지 않게 한 사발 담아와
게장을 먹으며 한 모금씩 하니 게장을 많이 먹으면 나오는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어느 정도 궁합이 맞는것 같다......
이 게딱지는 암게의 게딱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한 번씩 리필해 먹었더니 밥 두 공기 처리한 마눌 왈 "왜 음식에 욕심을 부리냐고" 타박을 하네.......
지 배 부른것으로 내배를 판단하는가 보다......그냥 확~~~~~~
이 간장게장은 리필한 간장게장의 모습이다.
숫 놈 간장게장의 모습.........살이 꽉 차 있다.....
간장게장의 간장에 비비지 않고 맨 밥을 김위에 올리고 날치알로 장식하고..........
리필한 양념게장을 살짝 눌러보니 살이 밖으로 모습을 보인다..
사진 한 장 찍으려고 게 껍데기에 밥과 날치알을 올려 놓고 한 장
밥과 게 껍데기 그리고 날치알을 넣어 맛나게 비벼서 요렇게 한 수저 담아서 먹으면.........
식사중간에 나온 추가로 주문한 꽃게탕
中자 꽃게탕에 꽃게가 두 마리 들어가 콩나물과 미더덕 반지락과 쑥갓이 들어가 끓여 나온다.
식성에 따라 라면 사리를 넣어 꽃게라면을 먹을 수 있는데...꽃게탕에 나오는 꽃게의 맛은 쫀득 쫀득보다는 좀 무른 맛이 강하다.
간장게장 2인분에 공기밥 추가 1개, 음료수 1개와 꽃게탕 中자리 한 냄비로 점심식사하고
계산을 하니 3만 3천 2백원 나왔다.......
1인당 1만 2천 9백원에 두 가지 게장을 무한리필하니 게장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익산에서 전주로 찾아가 먹고 온 점심.........그렇게 후회되지는 않은 점심 이었다.
"백제 간장게장"
주소: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785- 6 (전화: 063- 237- 0222)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전화예약 가능 함
첫댓글 간장게장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그쪽에서 오시려면 넘 멀어요.....눈으로 드시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