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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백화점에 가보면 요즘 길게 줄을 서 있는 곳은 대부분 비싸지 않게 실컷 먹을 수 있는 뷔페다. 우리나라의 회전초밥집 같은 곳은 웬만한 곳이면 다 있다. 다만 다른 것은 이런 회전 초밥에 샤브샤브 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어 초밥도 먹고 야채도 데쳐 먹는 다는 것이다. 가격은 1인당 250바트로 약 1만원 정도.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도는 곳에서 새우나 초밥 등을 꺼내 먹고, 고기나 조개, 야채 등은 끓는 물에 익혀 먹는다. 보통 콜라, 환타, 사이다 같은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디저트로 단팥죽이나 수박, 파인애플 등 신선한 과일을먹을 수 있다. 생선, 튀김 종류도 많다. 초밥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아 화려한 느낌은 받을 수 없지만 고기나 야채를 마음껏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대비 양호하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줄을 서 기다리는지 입구에 번호표를 나눠주고 전광판으로 그 순서를 일러줄 정도다. 재미있는 것은 시간 제한이 있다는 점! 태국인들이 식탁에 앉았다 하면 마냥 먹기만 하는것을 의식해서인지 통상 1시간 15분이 넘으면, 10분당 20바트의 추가요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한국인? 1시간이 뭔가! 30분이면 거의 식사 완료다. 라차다의 에스파르나도 백화점 지하, 방카피의 드몰백화점 1층, 게이손백화점 옆 등에 이런 뷔페식당이 있다. 이같은 뷔페식 식당은 한국음식점에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보통 300바트(약 1만2천원)에 고기와 기본 반찬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게 한 곳이 늘고 있다. 명망 높았던 방콕의 식당들도 뷔페추세가 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요리하나에 밑반찬을 주는 주문형 식단이 수지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1만2천원 정도에 맘껏 먹는 한국식당이, 태국식당에 비해 저렴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한식의 세계화를 말하지만 표준화 되지 않는 메뉴, 일본이나 태국식당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며, 현재의 추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