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화)부터 개최된 ‘201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14일(목)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공동개최하고 현대, 기아, 한국GM,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유관기관이 후원하여 역대 최대인 전국 91개 대학 158개 팀이 참가하여 3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오프로드 경기인 Baja 부문은 차량의 내구성을 중점으로 평가하는 레이싱 방식에 스피드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Baja 부문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는 내구 2 경기는 요철과 구배가 있는 오프로드 서킷을 1시간 내에 40랩을 주행해야 하며 대회 최고 랩타임을 기록한 5개 팀에는 추가점수가 부여된다. 난이도 높은 코스에 비가 오는 날씨까지 더해져 경기에 참가한 총 97개 팀 중 완주를 한 팀은 12개 팀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KSAE Grand Prix에는 아주자동차대학의 ‘레이싱아트’ 팀이 종합우승을 수상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의 영예를 누렸다. 도내에서는 Baja 부문에서 전북대와 군산대가 공동으로 동상을 수상하고 원광대는 장려상에 머물렀다.
차량제작 난이도가 높은 온로드 경기인 Formula 부문에는 총 32개팀중 국민대‘KOOKMIN RACING-F14’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시범경기로 치러진 전기자동차(EV) 부문은 전동공구 부문 역시 국민대 'KUST' 팀이, 자유제작 부문에는 서영대 ‘tuning-xEv14' 팀에게 각각 우승이 돌아갔다.
기술 부문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안전삼각대를 고안한 성균관대 ‘SCOPE' 팀과 아이언맨을 컨셉으로 차량을 제작한 경희대 'KHARS-f’팀이 각각 기술아이이디어와 디자인 부문 금상을 나눠가졌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 된 연비대회에서는 두원공과대 ‘T21B’ 팀이 100ml의 연료로 총 11바퀴 (약 8.8km)를 주행하였으며, 세종대학교 'AUTORY-2' 팀이 최단거리로 서킷을 주행, 각각 연비와 최단주행거리 부문에서 우승을 수상하였다.
조직위원장 한문식 교수는 “우천중에 경기가 치러졌음에도 학생들의 열정과 젊음, 패기가 삭으러들지 않는 모습을 볼 때 자동차산업의 미래가 ‘매우 맑음’으로 기대된다.”며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총 2,500여만원의 상금과 1,000여만원의 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참가팀 당 최대 50만원씩 참가비가 지원되어 학생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를 비롯하여 일본, 호주, 태국, 독일 등 각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하여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 운영하고 있다.
201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의 수상결과는 대회 홈페이지(http://jajak.ksa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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