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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니기자 스크랩 지하보도 속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다? 없다?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88 14.06.08 10: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국내 최초 지하보도에 설치된 식물농장 ‘동이네 다랑채’

“햇빛과 흙 없이 LED빛으로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

 

여러분들은 과연 이런 식물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는 ‘식물공장(Plant Factory)’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식물공장이란 채소를 실내에서 햇빛 없이 LED빛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시스템입니다. 광, 온도, 수분, 양분 등의 생육 환경을 컴퓨터로 제어하여 각종 채소나 열대원산작물 등 모든 기후대 작물의 재배가 가능한 미래농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현대 농업실에서 만난 가정용 식물공장의 모습

 

그런데 이런 식물공장이 우리 주변 지하보도에 있다면 과연 어떨까요?

실제 지하보도 속에서 관리되고 있는 식물공장 ‘동이네 다랑채’를 소개합니다.

 

도심 속 미래농장 ‘동이네 다랑채’의 모습


‘동이네 다랑채’는 인천 동구 송림지하보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물재배전시관인 동이네 다랑채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2011. 11. 22일 공포된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송림지하보도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도시농업 육성·지원을 위한 중심공간으로 만들고자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동이네 다랑채에는 상추, 엇갈이 배추, 적다채, 체리원, 적근대, 레드파인, 롤라로사, 20일 무와 같은 총 8가지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동이네 다랑채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적근대(좌)와 엇갈이 배추(우)

 

그렇다면 동이네 다랑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식물을 기르고 있을까요?

 

동이네 다랑채에서자라는 식물들은 3단계를 거쳐 재배됩니다. 우선 씨앗을 육모 스펀지에 심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새싹이 나면 이 새싹을 재배 판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수확시기까지 LED 조명과 영양분을 공급하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식물공장에서 재배되는 식물은 LED 조명의 공급만으로도, 그리고 흙이 없이도 어떻게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식물이 광합성 하는데는 태양의 가시광선 중 붉은색과 푸른색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동이네 다랑채에서는 LED를 이용해 붉은색과 푸른색 빛을 만들어내는데요, 이때 붉은색은 식물의 성장을 돕고 푸른색은 싹과 줄기, 잎을 튼튼하게 자라게 돕습니다.

 

식물의 성장을 돕는 LED의 붉은 빛과 푸른 빛


뿐만 아니라 재배틀 아래에는 흙속에 있는 것과 동일한 영양분을 포함한 영양액이 흐르고,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해 양분을 골고루 공급하기 때문에 흙이 없어도 튼튼한 식물로 자라게 됩니다.

 

또한 동이네 다랑채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모두 무농약 채소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동이네 다랑채의 해충방제기(특허기술) 때문입니다. 그리고 식물농장은 외부와 차단된 밀폐공간이기 때문에 외부의 해충이나 바이러스 등이 들어갈 수 없도록 입구에서 철저한 살균과 공기필터를 거칩니다. 따라서 농약을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청정 채소로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동이네 다랑채를 담당하고 계시는 인천 동구청 문화체육과 남효정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이네 다랑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동이네 다랑채’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동이네 다랑채는 국내 최초로 지하보도에 설치된 식물공장으로 생육환경을 컴퓨터로 제어하여 각종 채소 등의 작물의 재배가 가능한 미래농장입니다. 재배면적 126㎡(약 38평)이며 LED빛을 사용하고 있으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수 무농약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교실이며, 사계절 푸른 채소를 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제공해 주는 도심 속 오아시스 공간입니다. 기상이변 등 농업환경의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농업 형태 도입 필요성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도시농업”의 역할이 부각됨에 따라 연간 1,000여명이 견학, 방문하고 있습니다.


Q. 동이네 다랑채가 국내 최초로 지하보도에 설치된 식물공장으로서 농업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A.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도시농업”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지만 그 현장을 실제 생활공간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이네 다랑채는 도시 중심 지하에 위치해 유치원, 초등학생등 미래세대들이 찾아와 미래형 도시농업을 실제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은 분들이 시설과 운영 현황을 보고자 다녀가 셨습니다. 미래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 생각 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친환경적인 먹거리 생산과 소규모 녹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동이네 다랑채 운영으로 인해 얻은 효과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A. 동이네 다랑채는 공익성 차원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등 지속가능한 공공일자리 창출과 도시민에게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 체험할 수 있는 도시 농업 교실 제공하여 2013년도 에만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학생 등 1,000여명이 견학하여 동구를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확된 무농약 채소는 관내 무료급식소에 지원하여 지역 사회복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동이네 다랑채 운영 계획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2012년 동이네 다랑채를 조성한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품종을 테스트 재배하여 왔습니다. 식물재배 노하우와 운영 기술을 축적한 후에는 현재 엽채류 중심인 작물재배에서 벗어나 딸기와 같은 특용작물 재배 등으로 품종을 다양화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운영되고 있는 식물공장 ‘동이네 다랑채’! 미래농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 도심 속 식물공장을 방문해 시원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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