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3회 부산23산우회 시산제/구곡산(해운대/장산) - 2016.02.14
시산제 전날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억수로 내려서 시산제 연기도 못하고 걱정만 했었는데 ,,,
다행히 시산제날은 비가 그쳐서 무사히 많은 동기분들이 모여서 시산제를 마쳤습니다.
추운 날씨도 불구하고 시산제에 참석한 동기분들 감사합니다
1. 모임장소 : 해운대 장산 대천공원 입구 11시
2. 참가(22명) : 박수갑 부부 김상호 김상영 김태홍 최대일 조진호 조윤종 박정본 전용극 안호창 전영조
홍덕표 박창수 송충송부부 감인홍부부 이상수 김중광 전상대 방경부
3. 코스 : 대천공원입구 - 원각사 - 구곡산/시산제 - 원점회귀
결산
1. 수입 : 6870381원 (전이월/5320381 시산제절값/55만 찬조/박수갑회장/100만)
** 여러분의 많은 절값과 회장님 찬조 감사합니다
2. 지출 : 299160원
시산제준비/241160(주류등등/영수증/51960 과일.명태포/영수증/30500
막걸리.송편.고추.양파.비스킷.유과,등등/영수증/28700 편육/영수증/5만 시루떡/2되/5만)
여수다비/추어탕/영수증/1.6만 물건운반차량운전수/오리한마리반/영수증/4.2만
저녁식사대/생오리집/영수증/223000원 - 동기회 회장 김중광동기가 찬조. 감사합니다
찬조품/술 : 바랜타인21(1병)/김중광 중국 오리지날백주(2병)/이상수
3. 잔금 : 6571221원 (6870381 - 299160)
시산제 사진
시산제 준비물
아침에 이 많은 물건들을 장산 군부대 정문을 통과해서 시산제 장소 부근 원각사까지 차로 옮기신분 실제로 고생로 억수로 했습니니다.
요사이 이북 개성공단일과 수소탄 문제로 안보상 군부대 통과는 평상시 보다 더 억수로 절차가 엄해져서 ,,,,
부산23산우회 여학생 (박수갑 회장 부인)
박수갑회장
아침부터 바쁘다. 전화로 여기저기 모든 산행 계획과 지시로 ,,,
조윤종 홍덕표
얼마전에 어머님 상을 치른 조윤종 아직 마음이 아플텐데 ,,,, 시산제 참석 감사합니다
박정본 김상호
멀리 김해서 산우회 시산제를 위해 부산끝(김해)에서 부산끝(해운대)으로 정본아 고맙다
박창수
그 먼 장유에서 온 친구 창수야 고맙데이 ^^^^^^^^^^^
장산 대천 공원을 지나 시산제장소 구곡산으로 ,,
장산은 도심지에 있지만 보기 드물게 산이 깊다. 특히 사시사철 계곡 불이 마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산 8부 능선에 엄청나게 큰 슾지가 있어서 그 슾지가 비가 오면 많은 물 머금고 있다가 서서히 아주 서서히 물을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장산도 들어가 보면 인간의 못된 손길이 산을 서서히 망치고 있다. 불법으로 경작지를 만들고 불법 건축물 그리고 술집들 ,,,,,, 공무원들은 무얼하고 있는지 ??? 벌금만 메기면 그들의 의무는 다 끝나는지 ??? ㅉㅉㅉㅉㅉㅉㅉ
계곡
도심지 장산에 이런 협곡이 있는 줄이야 !!!!!
장산폭포
원각사 가는 길
10분간 휴식
전용극 전영조
멀라서 온 손님 부이를 그리는 박정본
원각사
물건을 보내고 여기로 올라 오는 길에 전화로 부대 정문 통과가 어렵다는 전화에 머리가 하얘졌는데 ,,,
원각사에 도착하니 다행히 물건이 올라와 있다. 일이 꼬였으면 오늘 시산제를 다 망칠번 했다. 한숨 돌린다
참 총무 하기 힘든 하루였다 ㅠㅠㅠㅠㅠㅠ
원각사 문수보살이 아래 동네를 내려다 보고있다.
" 요사이 나라가 넘 시끄럽내얘 "
" 그래 나도 요사이 골치 아프다. 다들 부처님께 업디려서 ' 아이고 부처님 우짜먼 조심니까 ' 하고 울어 샀는데 ,,,
부처님도 무신 수가 있갠노 ? 손오공은 부처님 손바닥안이라서 통재가 되었는데 이북 정은이 쟈는 부처님도 포기한 아아 아이가,,, "
" 아이고 느그가 걱정이다 이삼년 후에는 느그 머리우에 원자탄이 아니라 수소탄을 이고 살아야 될것 같은데 ,,,,
그런데 오늘도 보니까 아직도 느그끼리 싸우고 있네 ,,, 정신들을 몬차렸나 보다 . 머리에 수소탄이 떨어 져야 정신을 차릴끼가 ??? 20년도 몬 내다보고 서로 싸우샀티만 다 느그 죄다 ㅉㅉㅉㅉㅉㅉㅉㅉ "
원각사에서 다들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다시 구곡산으로 간다
"그래 부처님 말씀이 다 맞심니다. 정은이 갸가 밥반찬 할라꼬 원자탄수소탄 맹글겠습니껴 ? 또 맹글어서 미국에 쏘겠습니겨 ? 20년도 몬내다 보고 그동안 나라를 경영한다꼬 다들 껍쭉대사티만 ,,, ㅉㅉ 참말로 걱정입니다 "
"내일모래 이북이 원자탄 실전배치했다면 우짤낀지 ,,, 그런데 오늘도 무신 장관님이 핸 소리가꼬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며 떠들산네요. 수소탄원자탄은 우짤낀지하는 본곡은 안틀고 그 매일 든는 간주만 또 틀어산네요 . 참 비겁한 짓이네얘 "
" 허긴 노래는 반주가 더 재미있지요 아이구야 ,,, 부처님얘 이번에 얻은 우리 손주 미래가 걱정입니더 ,,, "
이제는 우리도 늙었는가 ???
한손에 명태포 다른 한손에 제에 쓸 막걸리를 든 뒷 모습이 옛날 우리네 아버지들 모습이다.
시산제
사람들은 서로 속이고 싸우고 미워하고 하지만 산은 항상 조용하고 모든것을 다 너그러히 받아들인다.
인간은 너무나 많은것을 가질려고 한다. 많은 돈에 좋은차를타고 좋은음식을 먹고 좋은 직장에 ,,,,,
곰곰히 들여다 보면 결국 내 것은 하나도 없는데,,,
우리를 힘들게 하고 병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것이 우리속에서 일어나는 욕망과 욕심이다.
산은 우리를 속이지도 안고 실망도 시키지도 안는다 산은 항상 우리에세 속삭인다
" 마음이 기쁠때나 슬플때나 언제든지 저에게 오세요. 당신이 앉아서 쉴 넉넉한 자리는 항상 있답니다 "
그래서 우리23산우회는 이번 금요일 무박 2일로 설악산 대청봉에 갑니다. 산신님 안전산행 잘 부탁 합니다
국민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 및 먼저 가신 산악인에 대한 묵념
회장님의 초혼문 낭독
회장님의 초헌
김상영 동기의 시산제 축문
목소리가 산을 쩌렁2 한다.
헌작
산우회 여학생님들
마지막 삼배
항상 건강하게 120살 까지 산에서 만납시다
신영화 김소희 박창수 안호창 조진호 조윤종 박정본 김상영 전영조 최대일 전용극 김태홍 홍덕표 박수갑 김상호
찍사 송충송
즐거운 점심
벙거지 모자의 주인공. 모자가 잘 어울린다
고방장 아지매
그 많은 음식들 맹글고 과일들 깍고 음식들 정리해서 분배하시느라 고방장 아지매 두분 오늘 고생 억수로 많았습니다
감시합니다
시산제를 끝내고 ,,, 우리들이 머물다 간 자리는 항상 깨끗합니다
우리 23산우회는 남은 쓰레기는 항상 박스에 담아서 하산 한담니다.
오늘 김태홍이는 그 무거운 시루떡 2되를 맨손으로 시산제 장소까지 운반하고 또 지금 쓰레기를 한 박스 들고 하산한다
오늘 운반조 고생했습니다 박수 짝 222
대천공원입구에서 하태경 해운대 국회의원을 만나고 ,,, 역시 선거가 코밑인가 보다
생오리집. 저녁식사
크 ~~~~~~~~~~~~~~~~~~~~~~
캬 ^^^^^^^^^^^^ 아이고 요노무 21년생 !!!!!!! 오랜 만에 보니 감개무량 눈물이 나온다이 ^^^^
옛날에 배탈때 마이도 무것다. 선장 방에 혼자 안자서 홀짝 홀짝 밤사이에 한 병을 마시곤 했는디 ,,,,,,
내 선장방옆이 배 면세품 창고 였고 키는 내가 가지고 있고 ,,, 그 속에는 요 예쁜21년들이 항상 서너 박스는 있었으니까
아 ^^^^^^^ 옛날이여 ~~~~~~~~~~~~ 그러나 다들 술들 끊으세요. 마이 무그면 나 처럼 됨니데이
술따루는 손과 받는 손이 떨린다. 요거 한잔에 요사이 시세로 얼마지 ?? 아이고 사심 떨린데이 ,,, 힝
김중광 본부 동기회장님의 건배사
" 다들 올해도 건강 합시다 "
아이구 마시기가 아까바서 ,,,
23회 여학생님들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올해는 산에서 자주 만납시데이 ^^^^^^
식사후 당구장으로
박정본 확실히 김해 팀들은 폼이 너무너무 멋지다
시산제 끝
첫댓글 부산 23산우회 홧팅!!!
서울 23산우회도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