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Eric Carmen(1949.08.11~2024.03.11)
최근에 미국 가수 에릭 카멘이 세상을 떴었습니다. 만 74세.. 요즘 시대에는 떠나기엔 좀 이른 나이네요.ㅠ.ㅠ
에릭 카멘은 저도 참 좋아했던 가수였기에,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에릭 카멘은 어린시절부터 바이올린,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을 시작했는데, 이때의 영향인지, 그의 곡은 클래식곡에서 테마를 가져온 곡이 몇개 있습니다.
에릭 카멘은 1970년에 밴드 라즈베리스 (Raspberries)를 결성하면서 본격적으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메인 보컬과 건반, 기타등을 맡게 되었죠.
당시에 했던 음악스타일은 파워 팝이라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말그대로 락적인 요소가 들어간 팝입니다.
1970년은 비틀즈가 해체를 했던 때면서 많은 락밴드들이 군웅할거 했던 시대이기도 했죠. 이 라스베리스 시절의 음악은 비틀즈스타일의 락, 혹은 아트락풍의 곡이 많습니다.
라즈베리스는 1975년에 해체를 하고 이후에는 에릭 카멘은 솔로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1980년대에는 주로 작곡활동으로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기도 하죠.
2004년에 다시 라즈베리스 결성하여 2009년까지 활동합니다. 이후에는 작곡 위주의 활동을 하던 중에 결국 최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에릭 카멘의 곡을 몇 개 올려 보겠습나다.
Go All the way
라즈베리스 시절에 발표했던 곡인데, 요 근래에 마블히어로 관련영화 Guardians of Galaxy에 OST로 사용되어서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
https://youtu.be/rtp8WSAzrGw?feature=shared
All by Myself
에릭 카멘이 솔로시절에 발표한 곡이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의 2악장의 테마를 가져온 곡입니다.^^
우리나라의 개그맨이 "오빠 만세"로 음악개그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했죠.^^
https://youtu.be/UuliSlNeynk?feature=shared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2번의 3악장서 테마를 가져온 곡입니다. 에릭 카멘은 라흐마니노프를 좋아 했던것 같습니다.^^
https://youtu.be/lK_tErs-d2Y?feature=shared
Boats Against The Current
이 곡은 1977년에 에릭 카먼이 발표한 곡인데, 가사의 내용과 제목은
소설" 위대한 갯츠비"에 나오는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우리는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데 그 앞에 과거라는 물결이 우리앞을 막고있고 우리는 그것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이 곡의 도입부와 간주부는 미국동요 " Row Row Row Your Boat" 의 멜로디를 인용하였습니다.^^
이 동요는 우리나라에선 " 리 리 리자로 끝나는 말은 개나리 보따리 미나리 도토리 유리항아리" 로 불리워졌었죠.^^
그리고, 이곡은 예전에 조장혁이 불렀던 "중독된 사랑"과 느낌이 비슷하네요.^^
https://youtu.be/Bibdt4UNPUA?feature=shared
이 밖에도 주옥같은 곡들이 많습니다만..이 정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