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필리핀 [윤병대의 다이빙투어 정보] 필리핀 민도르 해역 청정지역 깊은 바다 아포리프(Apo Reef National Park) 3편

[찰카(윤병대)]

[찰카 윤병대의 해외투어정보]

아포리프를 벌써 두번에 걸쳐 소개한 목적은

아직도 투어비용이 저렴한 아포리프 투어 팀을 모집하는 것입니다.

 

투어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고

필리핀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이

외국에서는 필리핀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평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일부 관광지역을 제외하고 별다른 여행정보가 없으며

주요 키워드는 밤문화라는 단어가 정보검색을 도배하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의 생소한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여행정보를 찾기는 상당히 어렵다.

   

필리핀에서 스쿠버 다이빙은 스펙타클(spectacle) 그 자체이고

사실상 1년 내내 다이빙이 가능한데

필리핀 전역에 걸친 화산분화로 인해 그 지형이 웅장하면서도 흥미롭다.

 

총길이 1,850Km에 달하는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7,100여개의 섬나라 필리핀은,

평균기온 13°C (°F) ~ 32°C (°F), 평균수온 25° C (77 ° F) ~ 28° C (82° F), 저수온기 12월 부터 2월까지

고수온기 5월, 열대우기 5월에서 10월, 열대건기 11월에서 4월이어서

주로 6월에서 11월 사이에는 필리핀 중북부 지역에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필리핀의 다이빙 최적기는 11월에서 5월까지 이며

3~5월이 필리핀 다이빙의 성수기라고 볼 수 있다.

건기에는 수중시야는 10미터에서 40미터 가량이나, 우기에는 이보다 않좋을 때가 많다.

이런 환경이 지구상에 어디 또 있을까?

이정도의 환경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가봐야 한다.

   

필리핀에서 유명한 다이빙 지역은 필리핀 군도의 중심인 비사야 제도이다.

대표적인 곳은 레이테섬, 보홀섬, 세부섬, 네그로스섬, 아닐라오 리프지역이나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곳이 모험적인 다이버를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 아포리프 대부분은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수중세상을 구경하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어있는 동굴다이빙과 잘 알려진 월지형에서의 스펙타클한 조류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아포리프는 필리핀에서 가보고 싶은 곳 중에서 1순위 인데

여기가 사실 한번 가는 것이 만만치 않다.

 

필리핀 사방비치에서 유럽다이버들이 3주 일정으로 진행하는 두가지 사파리다이빙은

① 바탕카스-컨셉션-롬블론-보라카이로 이어지는 루손남부 및 비사야 북부 지역과

② 바탕카스-루방-아포리프-코론 으로 이어지는 루손남부에서 팔라완으로 이어지는

사파리투어가 가장 좋지만

한국의 휴가기간이 7일전후인 점을 감안 한다면 이런 코스는 사치스러운 이야기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다이버라면 마닐라에서 바탕카스를 경유하며 민도로 섬으로 들어가는

다소 피곤한 일정은 잘 알고 있을 거라는 전제하에 아포리프로 찾아 가는 방법을 설명한다.

 

바탕카스에서 민도르 섬으로 갈 때도 우리가 많이 가는 사방비치 또는 화이트 비치가 아닌

북쪽에 있는 아브라 데 일록(Abra De Ilog) 이라는 곳으로 가야 가장 빠른 방법이다.

거기서 사블라얀(Sablayan) 이라는 마을로 가야하는데

이동거리가 125 Km 이지만 도로여건상 2시간 30분 정도의 이동시간이 소요된다.

만일 마닐라에서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좀 더 큰 도시인 산호세(San Jose)로 비행기를 이용해 들어가,

사블라얀 까지 85 Km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은데

문제는 산호세로 가는 비행기는 일주일에 세 번 있는 세부퍼시픽을 이용해야한다.

   

일단 사블라얀까지 간다면 이곳 항구에서 아포리프 까지는 약 28Km 인데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카 보트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처럼 아포리프 까지 다이빙을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험난하다.

아포리프 다이빙 투어를 진행하는 양대 리조트는 Apo Reef Club 과 Pandan Island Resor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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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