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봉민근 오늘날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직 목회자의 설교에만 의존하여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을 가까이하지도 않고 설교에만 의존하다 보니 그 말씀이 잘못되어도 잘못된 줄도 모르고 따라가게 된다. 중세 로마 교회가 교회에서 가르쳐 준대로 신앙의 교본에 따라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수많은 오류를 범하고 성경과는 거리가 먼 교회의 가르침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정상적인 목회자라면 몰라도 오늘날처럼 이단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신앙의 표준이 되는 성경은 매우 중요하다. 성도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말씀을 받을 때에 독초인지 일용할 양식인지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조건 아멘 하여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아멘이 되어야 한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 중에도 여러 부류가 있을 수가 있다. 어떤 이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날마다 믿음으로 살아 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들은 말씀을 교회를 떠나는 순간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말씀이 삶이 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남들의 신앙에 대하여, 혹은 교회에 문제들에 관하여는 이러쿵저러쿵 많은 말들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는 되돌아볼 기회조차 갖지 않는 신자들이 많다. 일단 교회에는 열심히 다니지만, 그 후의 삶은 일주일 내내 식사 기도 외에는 전혀 하지 않거나 성경을 단 한 번도 펼쳐보지 않는 이들 중에 나 자신은 자유로운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통하여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를 삼게 된 것처럼 신앙에도 자극이 필요하다. 성도에게는 문제가 있던 없던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돌아보며 채근하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징계를 받은 후에 돌이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녀들도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척척 해낼 때에 부모의 마음이 기쁘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누구나 그런 신앙생활이 필요하다. 마땅히 성도로서 해야 할 일을 하려고 조차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신앙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눈에 들보를 빼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만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을 한다. 자신의 삶에 말씀이라는 회초리를 들지 않는 사람은 영적으로 병들어가도 모르게 되어있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사는 길이고 그것이 회개의 지름길이다. 매일 같이 앵무새처럼 말로만 잘못을 조아린다고 해서 회개가 아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돌이켜 그리스도인 다운 삶을 살아 내지 않는다면 회개 한 자의 삶이 아니다. 평생 전도 한번 안 하고도 양심에 가책이 없다면....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시지만 기도와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라면.... 말은 늘 생명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성경 한 장 펼쳐 보지 않는 다면....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하면서 여전히 미워하고 질투하며 욕심 가운데 사는 사람이었다면.... 어찌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이 모든 것을 죄인 줄도 모르는 사람이다. 자신의 신앙에 채찍질할 수 있는 사람이 올바른 신앙인이 될 수가 있다. 그것이 믿음이다. 나는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교만이요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