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 더워서 고생하셨죠? 불쾌지수도 높은데 염장지를게요.ㅋ 이곳에 오시는분들은 대부분 자연에서 행복을 느끼시는 분들일거예요. 경과보고 드릴게요. 궁금하지 않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지난 월요일에 여기 춘천에와서 오늘 점심먹고 갈 예정이니 딱 10일이네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는말에 완죤 실감. 우선 먹는거는 일주일가량은 집에서 해온거로 먹을수있었고 그다음부터는 닥치는대로... 안먹던 라면도 먹고 마트에 한번다녀왔어요. 김치가 떨어져 난감했고 친구부부가 온다는바람에 대접해야하니까... 집에서나 밖에서나 여름손님 무서워요. 더구나 야생캠핑생활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다 해줘야하니까.
물사정인데요 제가 제일 신경쓰고 다른건없어도 물없으면 안되더라구요. 먹는물은 생수 2L짜리 이틀에 세통정도 먹었어요. 밥, 국, 커피, 마시는 정도. 냉장고에 얼음 얼려서 낮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럭셔리하죠? 커피는 드립커피로 내려마시고 아이스커피는 '카누'로 간단하게 마셔요. 커피마실때 행복하기에 카페에 온 느낌으로 호사스럽게. 들어올때, 중간에 두번 물 때문에 나갔고 나간김에 막국수로 외식도하고 장도보고 쓰레기도 처리하고 왔어요. 샤워 매일 했어요. 남편은 캠퍼물 못쓰게하고 저만.ㅋㅋ 덕분에 남편은 자연의물로 씻으니 오죽하겠어요. 수염은 안깍고 낚시한다고 시커멓게 태우고 딱 노숙자예요. 그래도 좋대요.평생 이렇게 놀아본적이 없잖아요.
문제는 전기사정이예요. 여름이라 아무래도 그늘에 주차하다보니 충전이 잘안되는지 저녁에는 다운되네요. 냉장고하고 휴대폰 충전하고 물펌프만쓰는데... 매일 주행하면 상관없는데 삼사일은 꿈적도 안하니까 그렇겠죠. 냉동고에 아이스팩 넣어두니 저녁에 꺼놔도 시원해서 음식 상하지는 않더라구요.
여자분들이 밖에서 생활하기 힘든게 화장실이예요. 전에 충주에갔을때는 30분 걸어가면 깨끗한 곳이 있어서 운동겸 걸어갔다왔는데 여긴 사정이 안좋아요. 그럴땐 포타포티로. 치우는게 정말 싫지만 어쩌겠어요.
잠자는거야 여름에는 오투캠퍼가 갑이죠. 창문많죠 천장높죠. 저녁에는 창문 다 닫고 잘 정도로 해만 떨어지면 시원해요. 오늘 집에가야할텐데 걱정이네요. 이 좋은공기와 시원함과 피톤치드향을 놔두고 가려니 발길이...
돈은 얼마 썻을까요? 자동차 기름은 한번만 주유하면 되고 마트는 고기안먹고 술안먹으니 큰돈 안들었고 외식으로 막국수 세번, 붕어미끼 떡밥산정도니 모두합해서 20만원정도든거같아요. 캠핑카 장만할때 목돈들어가서 생각많이했지만 이정도로 10일 생활했으니 본전 뽑겠죠? 우리에게 오투캠퍼는 딱맞아요. 어떤분이 자기는 두성캠핑카 갖고있는데 옆으로 넓고 뒤로도 길어서 이런데는 들어오지도 못한다고 워크쓰루밴 갖고다닌다며 우리에게 선택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더운데 짜증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휴가계획 잘 짜시고 행복한 시간 가지세요.그럼 이만... 총총
사또님, 오늘 나왔고 담주초에 또 갈까생각중입니다. 터가 센 곳이라 하루에 한마리꼴로 나오는것같아요. 대부분 월척으로 씨알은 좋아요. 오늘 아침엔 70cm 잉어가 2.8칸대에서 나오는 바람에 그거잡고 남편 넉다운되서 낮잠자는바람에 늦게 나왔어요.설상가상으로 자동차가 방전되서 서비스부르고... 충전이 문제가 생긴듯. 혹시 다음주까지 계시면 만날수 있겠네요.
첫댓글 부럽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완전 염장 후기네요. ㅎㅎㅎㅎ
정말 신선놀음 입니다.
좋은 후기 휠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자주 자주 올려 주세요~~^*^
좋은 자리에서 장박 하셧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인람리네요.. 저는내일 들어가는데...
여름에 낚시하시는 분 거기만한데 없죠...
조황이 궁금합니다..
터가 워낙 센곳이라서..
참고로 저는 코스캠퍼...
와~멋집니다 저도열심히돈벌고있으니내년에캠퍼살껍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한수배우고 갑니다.
장소알려주실레요
사또님,
오늘 나왔고 담주초에 또 갈까생각중입니다.
터가 센 곳이라 하루에 한마리꼴로 나오는것같아요.
대부분 월척으로 씨알은 좋아요.
오늘 아침엔 70cm 잉어가 2.8칸대에서 나오는 바람에 그거잡고 남편 넉다운되서 낮잠자는바람에 늦게 나왔어요.설상가상으로 자동차가 방전되서 서비스부르고...
충전이 문제가 생긴듯.
혹시 다음주까지 계시면 만날수 있겠네요.
경치는 좋은데 낚시를 주로 하는곳이라 시설이없어서 가족들이랑 오면 많이 불편할것같아요.
저는 오늘 갔다 내일 나옵니다..
언제나 여유있게 다닐런지...
북한강계로 자주 다니니... 언제 한번 뵙겠죠...
즐거운 여행 되세요...
아... 정말 좋아보입니다... 저도 두성 소유하고 있습니다... ㅜㅜ
다시한번.장소좀부탁합니다(22456575@hanmail.net)
지금 인람리에 와있습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름 갈수기에 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입질도 없습니다..
오시는 길은 네비에서 춘천 인람리 찾고 인람리 들어가기전 우측으로작은 다리건너 들어오면 외길이고 그길 주변이 모두 포인트입니다..즐거운 여행하세요...
맛갈 나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장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역이 어디신지요 저도동행하고 싶네요 전서울이고요 60대중반이에요
저도 오투캠퍼를 갖이고있어요
부여님! 반갑습니다.
저희는 글에서 보시다시피 남들이보면 정말 재미없게 다닙니다.
남편은 아주 성실하게 낚시만 하거든요.
캠핑하거나 여행하기 좋은곳이 아닌 낚시하기 좋은곳으로만 찾아다니거든요.
그래도 괜찮으시면 언제든지 콜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낚시는즐겨서요 단 낚시는초보라서 그저좋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