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집에서는 5월 2일(목)~3일(금) 1박 2일로 경기도 양평에 있는 ‘큰삼촌농촌체험 휴양마을’로 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용자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해의 첫 캠프라서 모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캠프를 시작하였는데요, 체험장에 도착하자마자 뒤뜰에서 캐온 신선한 계절 나물들, 맛있는 고기반찬이 가득한 점심을 배불리 먹고, 시원한 바람을 따라 산책을 하며 해먹 체험, 나무에 줄을 매달아 놓은 자연 그네, 미니 짚라인 체험도 하였습니다. 또 성인 팔뚝만큼 커다란 송어 잡기 체험도 해보았는데요, 요리조리 손을 피해 다니고 펄떡펄떡 힘차게 헤엄치는 송어를 두 마리나 잡았답니다!
열정적인 체험 후 간식 타임으로 이용자분들이 직접 오징어 야채전과 고래상어 모양의 붕어빵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요. 저녁 상차림을 위해 지게를 매고 뒷산에 올라 땔감으로 마른 가지들을 가져와 반합에 밥을 지어보는 경험하였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완성된 반합 밥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아까 잡은 송어 두 마리도 회를 떠서 초장에 콕!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야식으로 화덕에 구운 피자를 먹고 밖으로 나가 캠프파이어도 즐겼는데요, 밤하늘에 별이 셀 수 없이 얼마나 많은지 당장이라도 땅으로 쏟아질 듯 경이로웠습니다.
첫날 체험을 마치고 모두 고단했는지 곧바로 잠자리에 들어 코를 골며 푹 잤습니다. 다음날 고춧가루, 찹쌀풀, 조청 등을 넣어 직접 고추장도 만들어 담아왔고, 국내 최초로 시작한 바나나 농장에서 국내산 바나나도 먹어보고 웅장한 바나나 나무도 보며 감탄하였습니다. 체험장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두물머리로 이동하여 발달장애인 화가 ‘강석준 작가님’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화가 ‘정은혜 작가님’의 전시회를 구경하고 함께 기념 촬영도 하였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이용자분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려워 보이는 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뿌듯하였고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