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2일 진도 지산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뽕 할머니를 만나러가다.


뽕 할머니상.
옛날 진도에 호랑이가 많아 회동마을에도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곤 했다고.
호랑이로 인해 살기가 힘들어진 사람들이 어느날 바다 건너 모도로 도망을 갔는데
급히 가는 바람에 이 뽕 할머니를 빼놓고 갔단다.
혼자 남은 할머니는 몇날 며칠 바다로 나가 다시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용왕에게
정성껏 기도를 하자 바다에 무지개 처럼 휘어진 길이 생겼다고 한다.
바다를 건너가 가족을 만난 할머니는 가족을 만났으나 기진하여 죽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고,
그 후 사람들은 뽕 할머니가 빌었던 장소에 제단을 차리고 제사를 지냈단다.
해마다 바다가 갈라지는 날에는 할머니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라고 하여
영등(靈登)살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 이다.
첫댓글 멀리 다녀오셨군요. 뽕할머니상 앞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