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살만 하니까 훌쩍 곁을 떠난 아내 생각에
아린 마음이 눈물 한방울도 만들지 못하고,
조만간 뼛가루 만 이라도 자식 가까이 데려 오겠다고,
석우친구의 감정 감추인 깊은눈.
그저 듬직 하기만한 오기동君.
담배 그만좀 피우라고 방방뜨면서 오이택公 해구신 챙기느라 신경쓰는 다정다감한 박종준님.
무신 사연 있었는지 한이년전 보담 부쩍 세월이 보이던 최상위翁.
잠깐 "물버리고 올께" 하고 슬쩍 사라져 중국까지 도둑여행 갔다가 (빈손 왔다)
욜마들에게 들켜 곤욕 치르다 결국 "다음에 내가 쏠께" (낄낄낄)홍사순君.
나라에 젊음 바치고 이제 새삼 32기 일꾼으로 부지런 떠는,
발렌테인날 초코릿 들고 기웃거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철부지 같은 이종진公.
복덕방은, 옛날 고을에 잔치 장례후 음식나누기,공동제사 기우제등 공동사를 주관하고
대소사를 자문해주던 덕망과 권위가 있는 어른들이 그유래라
카페 홈지기, 동기들 애경사 신경써주는 친구집 숟가락 숫자 까정 꿰고 있을 박창기翁.
(그나저나 말술이라 쪼끔 걱정 스러우이)
느닷없이 인천공항에서 헬기 대절해 날아온 최청희 영감이야말로 극성이외다
굳이 외국에서 준비한,
동기들 마시라고 발렌타인 양주까정 꺼내드는 마음씀 이야말로
여행가방에서 꺼내는 커피향 만큼이나 구수혀 자주혀
불편한 감정 쏟아놓을때 이런 고사가 생각 나더이다
- 황희 정승이 되었을때 공조판서로 있던 김종서가 상당히 거만했던 모양 입디다
의자에도 삐딱 비스듬이 앉아 거드름을 피웠던지 하루는 황희가 하급관리를 불러 가이고
"김종서대감이 앉은 의자 다리한쪽이 짧은 모양이다 가서 고쳐 오너라"
그 한마디에 김종서는 정신이 번쩍 들어서 크게 사죄하고 고쳐했단다
뒷날 그는 "내가 육진에서 여진족과 싸울때 빗발치는 화살속 에서도 두려움을 몰랐는데
그때 황희대감의 그말씀을 듣고 등줄기 식은땀이 줄줄 흘렀었네"
하여튼 회비 강제집행 부분에서 창지가 꿈틀 하더만
원래 소인배들이 감투하나 얻어 걸리면 말은 봉사자리 라고 하믄서두
어깨 쇠골 부러질듯 힘이 들어가는법
그러려니 웃어주는게 복장 편하이 김성래君도 많이 섭섭했을꺼고
이영일 대감은 총학회 회장,총장,회장,총장 이렇게 장기집권으루다
베름빡에(바람벽?) 떵 칠할때까지 해먹어도 누가 말릴 사람 읎을꺼 같어 ~
섭섭한 양반들도 안생길꺼고
(능력 있잖은가?)
내하던 뽐뿌질이 학실히 인수인계가 됐는가비여
남주현이 이 문두이는
젤 꼬리루다 도착해설랑 무신 목청이 그리커?
눈치보니 옆방 손들이 공포들어 다 나가버린거 같애
유머 까지 섞으니 개콘장 따로있남.
암튼 한타스 자네들로 한일년 안젊어졌겠나?
첫댓글 어허! 누가 벌써 옹이라 했는가? 이年歲에 옹야 옹야하면 쓰냐? 일전에 일러준거 벌써 잊어버렸냐? 옹瓮이 아이고 독篤이라고 "독"그렇게 일렀건만!! ㅋㅋㅋ
어대 있다가 온놈이 글도 잘써요...우리는 이재 보고 들으면 금새 이저먹는데....ㅎㅎㅎ
개성 보신탕은 어디로 간겨?
개성에 찾아온 우리 동지님들을 너무 멋지게 표현해준 일행님..그대 덕분에 나도 한 1년 젊어 졌다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