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희귀동전 찾기 프로젝트 15년
2005년 어느 날 방송에서 500원 희귀동전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무관심하던 동전을 모으기를 시작했습니다.
주머니에 500원짜리 동전이 있으면 어김없이 모았습니다.
최근에는 카드를 사용하니까 주머니에 동전이 거의 없지만, 그때는 대부분 현금거래이었기에 퇴근하면 주머니에 동전이 수두룩했습니다.
쉽게 꺼내기 어려운 장소에 동전 모으기를 시작하여 15년이 지난 며칠 전에 개봉을 했습니다.
당연히 제일먼저 1998년, 1987년 희귀동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글씨가 적어 돋보기를 쓰고, 저녁 늦게 까지 찾다가 다음날 오전에 다시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귀하게 대접받는 1998년도 동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1개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는데 역시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다음으로 희귀하다고 하는 1987년 2개를 찾았습니다.
동전 모으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필요하겠습니다만, 귀하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댓글로 2021년 4월 20일까지 연락 주세요.
아무런 댓가없이 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날짜가 지나면 없었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모아진 동전 13,5kg정도를 깨끗히 씻어 금융기관으로 가서 학인 했더니 875,500원이었습니다.
그동안 동전 모으는 것을 알고 있는 아들, 딸, 사위, 며느리, 아내 6명에게 통장 계좌번호를 받아 100,000원씩 이체하여 나누어 주었더니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모아졌으며, 나누어 주는 즐거움이 있어 좋았습니다.
첫댓글 1987년 동전의 주인을 1개월 동안 기다렸는데, 댓글이 없어 없었던 일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