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산은 교통이 나쁘다.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이천역서 자전거로 21km 접근 하기로 하였다.
(이매역,집 떠난지 1시간 45분)
오후 3시부턴 비가 온다는 예보라
일찍 올라가면 비를 덜 맞지 않을까 하여
새벽 첫 지하철을 타고 이천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몸단장을 하고 서둘러 백암으로 간다.
새벽에 집을 나왔으니 배도 고프고
유명하다는 백암 순대국도 궁금해서이다.
[파일:156]
(이천 단내 성지의 예수님 상)
(이천/용인시 경계 고개)
<백암 순대국>
(백암 제일식당)
이른 시간 이라 그런지 식당 안은 한가한데
순대국을 주문하니 국에 밥을 말아서 나온다.
서빙하기는 편할지 모르나 국물을 남겨야 하는
고혈압 환자로선 별로 반갑지 않다.
산에서 점심으로 먹으려 모듬 순대를 포장했는데
국물은 따로 순대국을 포장해야만 준다고 한다.
뱅뱅이님 말씀대로
지나가는 길이라면 모를까
부러 발품 팔아 갈 정도는 아니다.
(순대국 7000원)
(모듬 순대 15000원)
<조비산/달기봉/구봉산>
백암에서 조비산이 있는 장평으로 가려면
곡율 정류소가 있는 낮은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한다.
(고개에서 본 조비산)
고개 정류소 옆에는 폐 주유소가 있고
창고로 쓰이던 비닐 하우스가 있다.
오후에 비가 온다하니 안에다 자전거를 거치하고
걸어서 조천사 입구로 간다.
(조비산)
(박태기나무)
마을에서 조천사 올라가는 길 초입에는 동물 농장이 있고
구제역 안내 경고판이 있지만 그냥 통과..
(조천사 가는 길 가엔)
(나팔 수선화가 심어져 있다.)
(조천사 대웅전 우측으로)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라이딩을 해서 다리는 나른한데
비 온다는 소식에 맘이 바빠 허둥대다가
마음을 추스려 한발,한발..
가파른 길을 15분정도 오르니 정상이다.
(조비산, 지도엔 안나오는 삼각점이 있다.)
오후 세시경 내릴 거라 했는데
정상에 오르니 얄밉게도 비가 한두방울 떨어진다.
360 도 전망을 감상하곤 서두른다.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칠장산/칠현산 방향 우측으로)
(국사봉과 그우측 가현산-상봉이 보인다.)
(가현산 우측으로 가현치 지나 달기봉이 보이고)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달기봉 우측으로)
(구봉산과 석술암산이 보인다.)
(북동쪽 이천의 산들)(누르면 확대됨)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북동쪽 이천의 산들은 아직 낮설다.
도드람산과 석봉산을 찾아보다 포기.
암봉으로 된 정상에서 다시 가파르게 내려가니
바위 굴과 암장이 나온다.
조비산을 지나니
경기 영남길 안내판과 리본이 자주 나오고
길은 둘레길 수준으로 편하다.
(경기 옛길)
한두 방울 떨어지는 우중
산철쭉이 한창이고
빈 산을 녹색잎이 채우고 있다.
용천리와 석천리를 잇는 포장도로 고개에는
이정표 외에도 특이하게 맛집 안내판이 있다.
정배산쪽 오름길엔 유형원 선생 묘 안내판이 있다.
핸폰 지도로 찾아보니 등로에서 벗어나 있다.
(돌아다 본 조비산)
(각시붓곷)
(정배산)
정배산은 아무런 전망도 없는 삼거리봉이다.
비는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고
30여분 더 진행하면 달기봉 오르막 전
가현치를 지나온 한남정맥길과 고개가 나온다.
우측은 용인대장금 파크로 내려가는 길인데
철조망으로 막아놨다.
(라이딩 가능해 보이는 임도길이 좌측에 보인다,)
(달기봉)
달기봉 역시 전망이 없다.
봉우리나 능선 다 평범하고 별 볼일 없고
게다가 비가 내리니 조망도 지난 할터..
빗속에서 점심도 먹어야 하는데.
아무튼 구봉산까지는 가보자..
(개별꽃)
오늘 코스의 최고봉인 469.0봉에 오르니
산불 감시구조물과 콘테이너가 보인다.
(469.0봉)
콘테이너 문을 열어보니 잠겨있지 않아
들어가 비를 피해 30여분 점심을 먹는다.
(463.9봉)
(매화말발도리)
(조비산)
(구봉산)
구봉산에는 전망데크가 있으나
비와 안개로 조망이 흐리다.
(조비산과 우측 정배산)
정배산에는 용인mbc 세트장 안내판이 있다.
문화동산드라미아는 용인 대장금 파크의 옛이름이다.
석술암산으로 가려던 일정을 바꿔 대장금 파크를 들려 보기로 한다.
방향을 잡고선 무대뽀로 능선을 내려간다.
<용인 대장금 파크>
(승마길을 건너 다시 지능선으로 내려가고)
(붉은 병꽃이 아직 하얗다.)
(지능선에서 우측 계곡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무량수전 기와가 보인다.)
(안양루와 내려다본 대장금파크)
(조비산도 보인다.)
(무량수전)
안양루를 내려가서 인정전으로 간다.
(저잣거리)
(인정전)
인정전에서 규장각을 거쳐 다시 저잣거리로 간 다음
(규장각)
(저잣거리)
관가와 최우사택을 지나
대장금 수라간을 둘러보고...
(관가1)
(최우사택)
(관가2)
(대장금 수라간)
입구쪽으로 내려가니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또 세트장이 보이는데
거긴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간다.
(안내판)
(대장금 세트도 멀리서 보고 그냥 나간다.)
(입장료가 9500원..)
자전거가 있는 곡율 정류소 까지 걸어간다.
(돌아다본 대장금 파크)
(구봉산과 우측 석술암산)
(다시 조비산)
(과수원의 복사꽃)
비닐 하우스에서 자전거를 찾아 이천역으로 간다.
다리가 피곤하여 라이딩이 어려울줄 알았는데
산행과 라이딩에 사용하는 근육이 다른 듯
생각보단 수월하게 간다.
(로드킬한 고라니 숲으로 옯겨주고)
(이천역서 귀경)
2018.04.22 일요일 오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