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마을에서
하늘 시간
꿈처럼
지났구려
오랜 친구
음성처럼
다정한 비 소리
밤새도록
가슴 적시고
계곡의 물
희희낙낙
산모롱이 벗어남이
집 떠나는 자식처럼
애틋하기만 한데
찬란한 햇살
운무에서
깨어나는 산들이
그대 얼굴처럼
해맑더이다
아
함께
있어주는 사람아
함께 가는 사람아
그대 마음
가슴에 담고
떠나는 나그네
외로워도
눈물 흘리지 않으리다
2018.9.6
우담 초라하니
첫댓글 좋은 시간잘 보내셨네요
첫댓글 좋은 시간
잘 보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