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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장 1-13절.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1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en the day of Pentecost had come, they were all together in one place.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Καὶ ἐν τῷ συνπληροῦσθαι τὴν ἡμέραν τῆς Πεντηκοστῆς, ἦσαν πάντες ὁμοῦ ἐπὶ τὸ αὐτό·
and in the to arrive the day of the Pentecost, they were all together in the one (place)
‘오순절’(Πεντηκοστῆς)은 유월절이 지난 후 50일째 되는 날로서(출애굽기 23:15-16), 토요일 즉 유대인의 안식일이었습니다.(Baker)
‘이르매’(συνπληροῦσθαι)는 부정사형 동사로서(to arrive) 명사처럼 쓰였고, ‘모였더니’(ἦσαν)는 미완료과거이고(they were) 직역하면 ‘그들이 모두 함께 한 곳에 계속 있었다’(they were all together in the one)는 뜻입니다.
2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suddenly there came from heaven a noise like a violent rushing wind, and it filled the whol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καὶ ἐγένετο ἄφνω ἐκ τοῦ οὐρανοῦ ἦχος, ὥσπερ φερομένης πνοῆς βιαίας,
and became suddenly from the heaven sound, like rushing of wind violent,
‘있어’(ἐγένετο)는 부정과거로서(became) 갑자기 있기 시작한 사실을 가리키고, 원형(γίνομαι)은 ‘있게 되다, 일어나다, 시작되다’(come into being, happen, become)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φερομένης)은 실상 동사로서(rushing) 현재분사(rushing)이기 때문에,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라는 번역은 실상 ‘급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소리’라고 번역해야 옳습니다.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καὶ ἐπλήρωσεν ὅλον τὸν οἶκον, οὗ ἦσαν καθήμενοι,
and it filled all th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직역하면 ‘그것이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에 가득했다’는 뜻입니다.
‘앉은’(ἦσαν καθήμενοι)에서 앞의 동사(ἦσαν)는 미완료과거(they were)이고 뒤의 동사(καθήμενοι)는 현재 분사(sitting)이기 때문에, 직역하면 ‘그들이 앉아 있는’이란 뜻입니다.
‘가득하며’(ἐπλήρωσεν)는 부정과거로서(it filled) 과거에 바람 소리가 온 집에 가득했던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3절.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there appeared to them tongues as of fire distributing themselves, and they rested on each one of them.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καὶ ὤφθησαν αὐτοῖς διαμεριζόμεναι γλῶσσαι ὡσεὶ πυρός, καὶ ἐκάθισεν ἐφ’ ἕνα ἕκαστον αὐτῶν,
and were appeared to them dividing tongues as of fire
‘갈라지는’(διαμεριζόμεναι)는 현재분사이고(dividing) 원형(διαμερίζω)은 ‘분배하다, 나누어주다’(distribute, divide)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불의 혀 같은 것이 나누어져서 각 사람 위에 분배되고 있는 현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보여’(ὤφθησαν)는 부정과거 수동태 동사로서(were appeared) 과거에 보였던 확실한 사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역하면 ‘불의 혀처럼 갈라져 있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였다’는 뜻입니다.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καὶ ἐκάθισεν ἐφ’ ἕνα ἕκαστον αὐτῶν,
and sat dawn upon one each of them
‘임하여 있더니’(ἐκάθισεν)는 부정과거인데(sat dawn) 우리 번역은 잘 된 번역입니다.
4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they were all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to speak with other tongues, as the Spirit was giving them utterance.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καὶ ἐπλήσθησαν πάντες Πνεύματος Ἁγίου,
and they were filled with all Spirit Holy,
직역하면 ‘그들이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성령’(Πνεύματος Ἁγίου)은 ‘거룩한 영’이시란 뜻인데, 인격을 가지시고(사도행전 5:3, 7:21, 21:11, 에베소서 4:30, 계시록 14:13),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함께 일하시며(마태복음 27:19, 고린도후서 13:14) 삼위(Three Person)가 각각 다 하나님이시고, 일체(Unity)가 되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임하신 목적은 자칫 두려워서 갈릴리로 돌아가버릴 제자들에게 유대 권력이나 로마 권력을 두려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설립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사도행전 4:29).
‘충만함을 받고’(ἐπλήσθησαν)는 부정과거 수동태 동사로서(they were filled with) ‘충만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καὶ ἤρξαντο λαλεῖν ἑτέραις γλώσσαις
and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말하기를’(λαλεῖν)는 부정사형 동사이고(to speak), ‘시작하니라’(ἤρξαντο)는 부정과거로서(began) ‘시작했다’는 뜻이고, 과거의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καθὼς τὸ Πνεῦμα ἐδίδου ἀποφθέγγεσθαι αὐτοῖς.
as the Spirit was giving to utter forth to them
직역하면 ‘성령께서 그들에게 말하도록 계속 시키심을 따라’란 뜻입니다.
‘말하게’(ἀποφθέγγεσθαι)는 부정사형 동사(to utter forth)이고, ‘하심을’(ἐδίδου)는 미완료 과거로서(was giving) 계속 시키시고 있는 모습을 가리키고, 원형(δίδωμι)은 ‘주다, 제공하다’(give, offer)는 뜻입니다.
이 방언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고(weighty oracular utterance: Bruce), 황홀지경에서 말하는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으로서 통역이 필요했던 것(고린도전서 14:2—34)이 아니었습니다(Haenchen).
성령의 세례는 단 한번만 일어나는 것이고, 성령 충만은 여러번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Bruce by L. Key. 265).
5절.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ow there were Jews living in Jerusalem, devout men from every nation under heaven.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Ἦσαν δὲ εἰς Ἰερουσαλὴμ κατοικοῦντες Ἰουδαῖοι, ἄνδρες εὐλαβεῖς ἀπὸ παντὸς ἔθνους τῶν ὑπὸ τὸν οὐρανόν·
were then in Jerusalem dwelling Jews, men devout from every nation of those under the heaven
‘머물러 있더니’(Ἦσαν κατοικοῦντες)는 두 단어로 되어 있는데, 뒤의 단어(κατοικοῦντες)는 현재 분사로서(dwelling) ‘머물러 있는’이란 뜻이고, 앞의 단어(Ἦσαν)는 미완료 과거로서(were) ‘계속 (머물러) 있었다’는 뜻입니다.
‘경건한’(εὐλαβεῖς)이란 원래 ‘조심스러운’(cautious)이란 뜻인데, 하나님께 대해서 ‘두려워하는, 경건한’( God-fearing, pious)이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누가복음 2장 25절의 시므온이나, 사도행전 8장 2절의 스데반을 장사지낸 사람들이나, 10장 7절에 나오는 고넬료의 종들과 같은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6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when this sound occurred, the crowd came together, and were bewildered because each one of them was hearing them speak in his own language.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소동하여
γενομένης δὲ τῆς φωνῆς ταύτης, συνῆλθεν τὸ πλῆθος, καὶ συνεχύθη,
Having come about then the sound of this, came together the multitude, and was bewildered
‘나매’(γενομένης)는 부정과거 분사이고(Having come about), ‘모여’(συνῆλθεν)는 부정과거로서(came) ‘모였다’는 뜻입니다.
‘소동하여’(συνεχύθη)는 부정과거 수동태로서(was bewildered) 원형(συγχέω)은 ‘혼란스러워하다, 당황하다, 흥분하다’(throw into confusion, bewilder, stir up)는 뜻입니다.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ὅτι ἤκουον εἷς ἕκαστος τῇ ἰδίᾳ διαλέκτῳ λαλούντων αὐτῶν.
because was hearing one each the own language speaking them
‘말하는’(λαλούντων)는 현재분사로서(speaking) 현재 계속 말하고 있는 것을 가리키고, ‘듣고’(ἤκουον)는 미완료과거로서(was hearing) 과거부터 계속 듣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본절을 직역하면 ‘그 때 이 소리가 났는데, 큰 무리가 모였고, 각각 자기의 언어로 말하고 있는 것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혼란스러워 했다’는 뜻입니다.
여기 말씀한 ‘방언’은 알아듣지 못하는 황홀한 언어가 아니라,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는 다른 나라 말을 가리킵니다(Brunner by L. Key). 265).
7절.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y were amazed and astonished, saying, "Why, are not all these who are speaking Galileans?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ἐξίσταντο δὲ καὶ ἐθαύμαζον, λέγοντες,
They were amazed then and were marveling, saying,
직역하면 ‘그 때 그들이 정신이 나가고 놀라서 말하기를’이란 뜻입니다.
앞의 동사(ἐξίσταντο)는 미완료과거로서(They were amazed) 계속 깜짝 놀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키고, 원형(ἐξίστημι)은 원래 ‘밖에 서 있다’( stand aside)는 뜻인데, ‘정신이 나갔다, 깜짝 놀랐다’(am out of my mind, astonish, amaze)는 뜻입니다.
중간의 동사(ἐθαύμαζον)는 미완료과거로서( were marveling) 계속 놀라서 존경하고 있는 모습이고, 원형(θαυμάζω)은 ‘놀랍게 여기다, 존경하다’(marvel, wonder, admire)는 뜻입니다.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Οὐχὶ, ἰδοὺ, πάντες οὗτοί εἰσιν οἱ λαλοῦντες Γαλιλαῖοι;
not, behold, all these are who are speaking Galileans?
‘보라’(ἰδοὺ)는 부정과거 명령형으로서(behold) 주목하여 확실히 보라는 뜻입니다.
‘말하는’(λαλοῦντες)은 현재 분사로서 ‘말하고 있는’( speaking)이란 뜻이고, ‘아니냐’에서 동사(εἰσιν)는 현재형입니다. (are)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120명이 모두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 갈릴리 사람이라는 것이고, 그들의 대표자들인 사도들도 갈릴리 출신이라는 뜻입니다.
8절.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how is it that we each hear them in our own language to which we were born?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καὶ πῶς ἡμεῖς ἀκούομεν ἕκαστος τῇ ἰδίᾳ διαλέκτῳ ἡμῶν, ἐν ᾗ ἐγεννήθημεν,
and how we hear each own language of us, in which we were born
‘난 곳’에서 ‘난’(ἐγεννήθημεν)은 부정과거 수동태이고(we were born), ‘듣게’(ἀκούομεν)는 현재형으로서(we hear) 현재 듣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우리’(ἡμεῖς)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이란 당시에 공용어를 쓰인 헬라어가 아닌, 각 지방 토박이 말을 가리킵니다.
9절.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New American Standard Bible: "Parthians and Medes and Elamites, and residents of Mesopotamia, Judea and Cappadocia, Pontus and Asia,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Πάρθοι καὶ Μῆδοι καὶ Ἐλαμεῖται, καὶ οἱ κατοικοῦντες τὴν Μεσοποταμίαν, Ἰουδαίαν τε, καὶ Καππαδοκίαν, Πόντον καὶ τὴν Ἀσίαν,
Parthians and Medes and Elamites, and those inhabiting of the Mesopotamia, Judea also, and Cappadocia, Pontus and the Asia,
‘메소보다미아’(οἱ κατοικοῦντες τὴν Μεσοποταμίαν)는 ‘메소보다미아에 거주하고 있는 자들’(those inhabiting of the Mesopotamia)이란 뜻인데, 실상 메소보다미아에서부터 10절의 ‘구레네 가까운 여러 지역’까지 연결된 것이고, 그곳들의 앞에 ‘살고 있는 자들’이란 단어(οἱ κατοικοῦντες: hose inhabiting)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10절.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Phrygia and Pamphylia, Egypt and the districts of Libya around Cyrene, and visitors from Rome, both Jews and proselytes,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Φρυγίαν τε καὶ Παμφυλίαν, Αἴγυπτον καὶ τὰ μέρη τῆς Λιβύης τῆς κατὰ Κυρήνην,
Phrygia both and Pamphylia, Egypt and the parts of the Libya of the around Cyrene,
‘사는 사람들과’라는 말(οἱ κατοικοῦντες: those inhabiting)은 9절에 나와 있습니다.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καὶ οἱ ἐπιδημοῦντες Ῥωμαῖοι,
and those visiting from Rome,
‘온’(ἐπιδημοῦντες)은 현재분사인데(visiting) 원형(ἐπιδημέω)은 ‘외국에 임시로 거주하는’(am resident temporarily, in a foreign city) 것을 가리킵니다.
즉 이 사람들은 원래 로마에서 살다가 잠시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는 우리 성경에 10절에 번역되어 있으나, 원문은 11절에 나와 있습니다.
11절.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New American Standard Bible: Cretans and Arabs-- we hear them in our own tongues speaking of the mighty deeds of God."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Ἰουδαῖοί τε καὶ προσήλυτοι, Κρῆτες καὶ Ἄραβες,
Jews both and proselytes, Cretans and Arabs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προσήλυτοι)은 원래는 이방인이었으나, 중간에 유대교를 믿고 할례를 받고, 세례를 받고, 유대교의 규례를 지키는 개종자들을 가리킵니다.(a proselyte, that is a non-Jew, who has been circumcised and has adopted the Jews' religion. NASB). TDNT, Bruce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ἀκούομεν λαλούντων αὐτῶν ταῖς ἡμετέραις γλώσσαις τὰ μεγαλεῖα τοῦ Θεοῦ;
we hear speaking them the our own tongues the great things of the God.
직역하면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큰 일들을 말하고 있는 것을 우리들의 언어로 듣고 있다’는 뜻입니다.
‘말함을’(λαλούντων)은 현재분사로서(speaking) 말하고 있는 것을 뜻하고, ‘듣는도다’(ἀκούομεν)은 현재형으로서(we hear) 우리가 듣고 있다는 뜻입니다.
9-11절에 열거된 지역은 모두 12개 지역이므로, 당시 방언이 12개 지역 언어로 말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페르시아어(메데와 엘람), 셈어(메소포다미아, 유대, 아라비아), 헬라어(아시아, 애굽), 라틴어(로마)로 방언이 말해졌어도 모두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큰 일’이란 인간의 구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큰 일들을 가리킨다고 라틴어 역본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누가복음 1:49 참조. Baker)
12절.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they all continued in amazement and great perplexity, saying to one another, "What does this mean?"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ἐξίσταντο δὲ πάντες καὶ διηποροῦντο, ἄλλος πρὸς ἄλλον λέγοντες,
Were amazed then all and were perplexed, other to other saying,
‘놀라며’(ἐξίσταντο)은 미완료과거로서(Were amazed) 정신이 나갈 정도로 계속 놀라서 경악하고 있는 것을 가리키고, ‘당황하여’(διηποροῦντο)도 미완료과거로서(were perplexed) 계속 크게 당황하는 것(be greatly perplexed )을 가리킵니다.
‘이르되’(λέγοντες)는 현재분사로서(saying) 계속 말하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어찌 된 일이냐?
Τί θέλει τοῦτο εἶναι;
what wishes this to be?
직역하면 ‘이것은 무엇이 될 것인가’란 뜻인데, 우리 성경은 잘 된 번역입니다.
앞의 동사(θέλει)는 ‘원하다, 의도하다’(will, wish, desire, intend, design)는 뜻의 현재형이고, 뒤의 동사(εἶναι)는 부정사형 동사(to be)입니다.
13절.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others were mocking and saying, "They are full of sweet wine.“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ἕτεροι δὲ διαχλευάζοντες ἔλεγον ὅτι,
others however mocking were saying that,
직역하면 ‘그러나 다른 이들은 조롱하면서 말하기를’이란 뜻입니다.
‘조롱하여’(διαχλευάζοντες)는 현재분사로서(mocking) ‘조롱하면서’란 뜻이고, ‘이르되’(ἔλεγον)는 미완료과거로서(were saying) 계속 말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Γλεύκους μεμεστωμένοι εἰσίν.
Of new wine full they are
‘새 술’(Γλεύκους)이란 오래 묵어서 순하게 된 술이 아니라,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숙성되지 않은 강한 술을 가리킵니다(L, Key.266)
‘취하였다’(μεμεστωμένοι εἰσίν)에서 앞의 동사(μεμεστωμένοι)는 ‘가득히 채우다’(to fill)는 동사의 현재완료 분사로서(having been full) 가득 채워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뒤의 동사(εἰσίν)는 현재형입니다(they are).
그래서 직역하면 ‘그들이 새 술에 충만하다’는 뜻입니다.
1.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예루살렘 교회에 임하신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 성령 강림 사건 이후로 교회의 역사는 성령님의 시대가 도래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령님께서는 오순절 사건 이후로도 계속적으로 임재하고 계십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성령 강림의 단회성과 연속성이라고 합니다.
2. 그런데 장로교 계통의 교회들은 성령 강림의 단회성을 강조하고, 오순절 계통의 교회들은 성령 강림의 연속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두 교단의 차이는 성령님의 사역 특성에 대해서도 서로 강조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장로교 계통의 교회들은 성령님께서 성도들을 진리의 말씀 가운데로 인도하심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오순절 계통의 교회들은 성령님께서 성도들에게 임재하시면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신다는 은사면을 강조합니다.
3. 물론 성령님의 사역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사역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6장 13절에서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즉 성령님께서는 불신자에게 진리 되시는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기성 교인들에게는 진리 되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신앙이 성장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주로 베드로와 바울이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해서 불신자들이 예수님 믿고 교회가 설립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로마서부터 빌레몬서까지 바울 서신들은 각 교회 성도들이 진리의 말씀으로 올바른 신앙 가운데 성장해 가라는 교훈의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은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기록된 성경 말씀을 가지고 역사하신다는 것이 성령 강림의 단회성을 주장하는 교단의 입장입니다.
4. 그러나 성령님은 연속적으로 역사하셔서, 오늘날도 성령님이 말씀을 주시고 은사를 주셔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부흥 시키는 역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오랫동안 중국 대사로 근무하시고 통일부 장관도 하신 김하중 대사는 매사에 기도하여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서 대사직을 수행함으로써 성공적인 대사직을 감당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국 선교사들과 중국인 기독교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고, 중국의 많은 고위직들을 예수 믿게 했습니다.
그가 쓴 <하나님의 대사>란 책에 잘 나와 있고, 그가 한 강연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도 조용기 목사 같은 분은 기도하여 은사 받은 분들은 복음을 전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치료하면서 예수님을 믿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님께서는 오늘날도 말씀을 주시고, 은사도 주시면서, 하나님의 일을 계속 하고 계신다는 것이 성령강림의 연속성을 주장하는 교단의 입장입니다.
5. 베드로는 50일 전에만 해도 대제사장의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던 나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4장 66-72절).
그러나 베드로는 오순절 날 성령의 능력 받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관리들 앞에서 담대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가 바로 구약성경에서 약속한 메시야 그리스도라>고 설교했습니다. (사도행전 3장 5-12절)
6.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기독교가 들어왔을 때, 온 백성들이 유교와 제사를 숭배했기 때문에, 예수 믿고 집에서 쫓겨나면서도 담대히 신앙을 고수한 성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핍박을 받을 때, 마태복음 10장 19-20절에 말씀한 대로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고 했습니다.
7. 오늘날 우리나라도 반기독교 세력들이 강하게 역사하고 있지만, 우리들도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 받아서 하루에 3천 명, 5천 명씩 전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8.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성령 세례를 받고, 눈물 콧물 흘리면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었으며, 가슴이 뜨거워서 죽을 것 같았고, 새벽마다 예배당에 가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성경을 읽으면 살아 움직이는 감동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4학년 때 Bill Bright 박사 설교 때 다시 성령께서 강하게 부르셔서 평생을 주님께 헌신하기로 서약하고, 신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40년이 넘도록 목회와 신학교육을 했고, 지금은 매일 기도하여 성령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순절날 제자들이 성령의 불 받아서 폭발적인 복음 전도의 역사를 이루었듯이, 성도님들도 매일 기도하여, 복음의 역사를 능력있게 이루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장 행복한 믿음의 일생이 되시고, 가정과 자손들이 큰 복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