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3계 편성사진 보러가기
- 213계 0번대 (JR서일본)
- 213계 5000번대 (JR동해)
1. 국철이 신조한 마지막 전동차
213계는 국철이 1988년에 세토대교 개업과 함께 세토대교선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신조한 차량으로, 국철이 민영화되면서 국철이 신조한 마지막 차량으로 남게 된다. 세토대교는 시코쿠섬과 혼슈섬을 이어주는 거대한 해상 교량으로, 그 당시에는 최장의 길이를 자랑했던 최고의 교량이었다. 세토대교의 개업으로 인하여 일본의 주요 섬들이 모두 육지로 연결되었다. 차량의 제조는 1986년부터 시작되었다. 213계의 제조는 세토대교에 투입할 쾌속차량의 필요성 측면이 컸지만, 또한 당시 국철의 생각으로는 지방의 전철화 노선에 투입할 단편성 근교형 전차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1M방식을 도입해 단편성을 추구한 새로운 형식, 213계가 등장하게 되었다.
2. 211계의 동생뻘 차량
213계는 211계의 동생이라고 할 만큼 211계와 많은 유사점을 보여준다. 차체는 경량 스테인레스 차체를 채용하고 있으며, 211계와 같은 여자첨가 계자제어방식으로 움직인다. MT61과 형식명은 틀리지만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는 MT64 120kW의 모터를 장비하고 최고속도 110km/h를 마크한다. 서스펜션도 볼스터리스 서스펜션인 DT50B-TR235B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211계의 MG(보조전원장치)를 SIV(정지형 인버터)로 바꾸어 원활한 전력공급을 보장하였다.
편성은 3량편성으로 이루어지는데, (213계 0번대)M-T 조성은 1M 2T로써, 선두차가 M카이다.(Mc-T-Tc)로 조성되며, JR동해의 5000번대는 역시 엿장수 마음대로 편성이다. 그리고 211계와 병결도 가능하다. 2량편성 (1M 1T)을 기본으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다. 특히 211계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면, 211계는 측면 3문인데 비해 213계는 측면 2문이라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213계의 내부는 전환식 크로스시트로 되어 있으며, 211계의 세미크로스시트나 롱시트보다는 더욱 나은 사양이다.

- 213계의 운전대. 211계와 전혀 차이가 없다.

- 213계 0번대의 실내. 117계를 보는 듯하다.

- 통일호 시트 그 자체를 떠올리게 하는 213계의 시트. 푹신하다!
3. JR서일본 소속의 213계 0번대
국철이 신조한 차량인 213계 0번대는 세토대교를 잇는 "비산라이너"로 시작을 하여, 민영화 후에 JR서일본으로 소속이 넘어갔다. JR서일본은 다카마츠(高松) - 오카야마(岡山)를 연결하는 쾌속 "마린 라이너"에 213계를 투입했고, 현재 국철 생산분인 12+1편성 36+3량이 전차량 오카야마 전차구 소속으로 마린 라이너로 활동하였다. 측면 2문이라 다른 노선에 투입하기엔 무리가 있고 해서 이 노선에서만 거의 고정으로 운용되었으며 이 외에도 단체, 이벤트 전용차량 "슈퍼살롱 유메지"가 있는데 이 차량은 211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MM'구조, 쿠모로211형-모로210형-쿠로212형1000번대) 실제로는 213계처럼 운용되었다.
초반에는 M'c-T-Tc로 조합되어 8개 편성이 도입되었는데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6개 편성이 추가로 도입되었으며 추가 편성에는 그린샤 쿠로 212형이 조합되어 이들 편성을 주력으로 수요에 따라 3량을 추가 증결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었다. 이후 2003년부터 신형 "마린라이너" 223계 5000번대와 시코쿠 5000계 차량이 도입되면서 세토대교선에서 빠져나와 오카야마 지역 주변노선인 산요본선, 하쿠비선, 아코선, 우노선 등에서 운용되고 있다. 약 15년만의 퇴역이었는데 이는 바닷가에서 운용되는 특성상 염해에 의한 차체나 주요기기 부식이 심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213계는 그린샤가 빠지고 중간 T차는 선두화 개조되어 2량 편성으로 조정되었으며 1인승무 대응 개조도 시행되었다. 현재는 2량편성 8개편성과 3량편성 3개편성이 조합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 차량이 체질개선 개조 리뉴얼도 받았다. 2016년에는 213계를 운용하고 있는 오카야마지사에서 오카야마 데스티네이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1개 편성을 7000번대 조이풀 트레인 "라 마르드 보아"로 개조해 우노선에서 관광열차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2004년 1개 편성이 기술시험차 "U@Tech"로 운용되고 있다.
- 213계의 리즈시절 쾌속 "마린라이너"에서 활약하던 사진이다.

- 마린라이너 퇴역 후 그린샤를 떼고 선두화 개조를 거친 213계 0번대. 1인승무 대응이 가능하다.

By 継之助 - 投稿者自身による作品, CC 表示-継承 3.0, Link
- 213계 일부 차량과 223계 한량을 조합한 시험차 U@Tech. 열차제어관리 컴퓨터, 무선랜을 통한 제어정보 전송 등 여러가지 시험이 행해졌다.
4. 마린 라이너의 전망형 그린샤 - 쿠로212
마린 라이너 이야기를 하면서 꼭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한가지 있다. 바로 뒷부분의 파노라마 전망형 그린샤인 쿠로212인데, 워낙 도색이 변화무쌍해서 차마다 도색이 항상 다르다. 모모타로 덴테츠(일명 도태랑전철) 만화도색도 있고, 여러 특징적인 도색들이 존재한다. 1988~1989년 사이에 신제되었는데, 강제 차량이며, 뒤에 커다란 파노라마형 전망창이 있어 세토대교를 건널 때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의 바닥이 250mm 높은 고상형 구조이며,(그래서 냉방장치가 차량 하부에 있다.) 시트가 전환식 리클라이닝 시트이며, 90도 단위로 각 방향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정원은 40명. 측면 전망창도 크며, 시트를 90도로 돌리면 정면에서 측면의 전망창을 감상할 수 있다. 출입구는 뒤쪽에 한개뿐이다. 5량+1량(슈퍼살롱 유메지)이 도입되어 전체 12개+1개 편성 중 5개+1개편성에 조성되어 운용되었다. 마린라이너에 213계가 은퇴한 이후는 전망형 그린샤의 역할을 5100형에게 내 주면서 2006년까지 전 차량이 퇴역하였으며 슈퍼살롱 유메지 차량도 2010년까지 임시, 단체열차등으로 운용되다가 퇴역했다.

- 마린라이너 그린샤 쿠로212형의 모습.

- 그린샤의 모습. 리클라이닝 시트로 되어있다.

By Cassiopeia sweet - 投稿者自身による作品, パブリック・ドメイン, Link
- 시트피치가 꽤 넓기 때문에 좌석을 이렇게 돌려 전망용으로 해도 불편함이 없었다.

- 쿠로 212형의 전망. 운전석이 다소 낮게 되어있으므로 전망은 지금의 5100형보다 더 쾌적하다고 본다.
6. JR동해 소속의 213계 5000번대
역시 JR동해도 같은 2문형 크로스시트의 213계를 만들어 5000번대라고 칭하고 간사이본선(나고야~카메야마) 등에 투입하였다. 213계 5000번대는 견인전동기도 C-MT61형으로 211계와 같은 전동기를 사용하였다. 문과 가까운 부분은 롱시트이고, 문과 문 사이는 전환식 크로스시트를 채용하고 있고, 화장실은 설치되어있지 않았으나 2011년부터 리뉴얼이 시작되면서 화장실이 함께 설치되어 있다(쿠하 212형). 10개 편성 20량이 오오가키 전차구에 배치되어 활동하였으며, 1991년에 8량이 더 들어와, 현재는 28량이 되었다. 간사이본선과 도카이도본선 일부구간에서 운행을 개시하였으며, 현재는 진료전차구에 배치되어 츄오서선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특히 2005년 아이치만국박람회 때는 셔틀열차로도 명성을 떨쳤다. 2011년 부터는 이이다선으로 전출되어 119계를 모두 퇴역시키고 주력 차량으로 운용되고 있다.

- JR동해가 운용하는 213계 5000번대의 모습.

- 213계 5000번대의 실내. 크게 차이는 없다.
글 : 김성수
편집/최신화 : 2011-11-16 / 송승학(부운영자,787-ARIAKE)
사진 : 김성수, CASSIOPEIA님, 일철연 사진DB, Wikipedia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