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는 23일 대전현충원 둘레길에서 회원 건강증진 걷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전국 시도지부에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시에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약 2km 어간 주변 둘레 길을 걷고, 최종 보훈 동산 보훈 공연장에서 각 지부 간 서로 만남의 시간을 갖고 마무리하면서 성료(盛了)했습니다.
김영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영면하고 계시는 국민적 성지이다. 그동안 우리 유족회는 현충시설지킴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곳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지킴이 봉사활동을 실행하고 있다”라면서 “오늘 이 대회 시간 동안 맑은 가을하늘 아래서 임들의 깊은 뜻을 아로새기고, 동시에 일상생활 속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실천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삶의 행복도 즐기는 건강한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격려했습니다.
국민적 성지인 이곳 경내를 엄숙하고 아름다운 깨끗한 호국공원으로 가꾸기 위하여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는 2006년 11월 20일 ‘대전현충원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봉사활동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고 회원들이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의 자긍심과 호국 안보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함입니다.
이날 행사는 10시 현충탑 참배, 김영수 회장 인사말, 김이주 대전현충원장 인사말, 이어서 회원 단체 기념 촬영 후 장병 2묘역 길을 시작으로 국가원수묘역 등을 거쳐 보훈 동산, 보훈 공연장까지 약 2km 어간에서 행해졌습니다.
한편, 제주지부에서는 강응봉 지부장, 이영도 사무국장, 오을탁 사무차장, 홍국남 중앙대의원 등 회원 7명이 참여했습니다. 지역 특성상 교통·숙박비 등 제한된 예산 문제로 인해 많은 인원이 참여 못 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행사사진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