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
ㅇ.산행일: 2019년 6월 30일(일요일)
ㅇ.산행지: 충북 진천 두타산(頭陀山) 598m.
(동잠교~팔각정~전망대~두타산정상~미암재~군부대통신대~사격장갈림길~중심봉~삼형제봉~붕어마을/ 12.9km )
ㅇ.산행시간: 6시간32분 (식사,휴식포함) / 08:24분 ~ 14:56분
* 산행시간 4시간32분 / 휴식시간 2시간.
ㅇ.날씨: 흐린 날씨
ㅇ.참석자: 4명 (with 김문술, 김인태, 조성배)
토요일까지 근무를 하고 휴일 산행지를 물색하다 두타산을 떠올린다.
번개산행 공지를 하고 4명이 자가용으로 이른 출발을해 도착한 동잠교 옆 화신주유소.
폐 주유소 인근은 주차공간이 많아 어렵지않게 주차를 하고...
오늘 산행을 함께하는 일행은 얼마전 지리 서북능선을 함께한 김인태동료(중앙)와 김문술동기(우측).
그리고 번개공지에 합류한 조성배동기(청덕중학교장).
멋진 전원주택 오른쪽 길을 따라 100여m 이동하면 들머리다.
들머리 풍경(08:26분)
(동잠교~팔각정~전망대~두타산정상~미암재~군부대통신대~사격장갈림길~중심봉~삼형제봉~붕어마을/ 12.9km )
붕어마을까지 14.7km라 표기되어 있다
(산행후 gpx트랙기준 12.9km)
비는 내리지 않지만 습도가 높은 여름산행이다.
산행후 붕어찜으로 보신을 할 생각이라 사진을 찍어둔다.
들머리인근에 산딸기가 있어 시식을 하고~
흐린날씨라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햇볕은 피할수 있으니 모든것을 한번에 다 얻을수 는 없는법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08:50분 두타정에 도착한다.
지역주민 한분과 잠시 대화를 나눈다.
소나무도 많다.
흐리지만 조망이 열리며 방송사 중계탑이 보인다.
09:50분.
정상에서 500m아래에 위치한 전망대에 도착해 쉬어가기로 한다,
근사한 전망대가 마음에 든다.
조망을 즐기며 상을 펼치고 한잔술을 나눈다.
흐린 날씨로 안내도에 표기된 만뢰산이 보이진 않는데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한번 가보려 한다.
경사진 곳을 오르면 곧 정상이다.
누가 나리꽃과 더 어울리나....?
두타산 [頭陀山] 598m
두타산은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산으로 진천군 초평면,괴산군 도안면,증평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진천 상산8경 중의 하나인 고찰 영수암을 산자락에 품고 있는 은은한 종소리와 함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산이다.
두타산 정상에는 삼국시대의 석성이 자리하고 있는데 주위 약 1km,높이 1.2m 폭 2.7m의 규모로 성내에는 두 개의 우물 터를 발견할 수 있으며 간혹 통일신라시대의 토기편, 기와 조각등이 발견되고 때로는 고려시대의 유물도 출토된다.
영수사의 괘불과 맑은 물을 뒤로 하고 동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1시간30여분을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이 진천과 괴산의 경계라 정상석이 두개인가 했더니...
이런게 더 있다.
정상주변의 기린초.
정상의 팔각정에 다른 산행팀이 있어 쉼 없이 진행한다.
오늘 산길은 육산의 푹신한 등로라 아주 좋다.
휴양림 힐링하는 기분으로~
군부대 통신대앞 시멘트 도로를 만나 휴식과 함께 간식을 하기로 한다.
현재시각이 12:40분.
이제 두어시간후면 하산인데 붕어찜을 예약해야한다.
간식때부터 전화를 해보지만 예상보다 전화가 잘 안터져 간신히 주문을 한다.
모노레일을 통과해 등로가 이어진다.
13:30분 사격장 갈림길.
이곳에서 원점회귀를 하려면 사격장입구 방향으로 하산하면 된다.
그런경우에도 대부분 중심봉은 다녀오는듯.
사격장갈림길에서 보는 중심봉,
반갑소..교장쌤!!
아직은 한반도 지형을 알아보긴 힘들다,
사격장 입구로 하산하는길.
우리는 중심봉으로 진행한다.
요즘 산행참여 횟수가 점점 늘어나는 김문술동기.
13:47분 중심봉에 도착한다.
지나온 길..
두타산의 돌탑은 누군가 30년동안 쌓았다고 본것 같은데 돌탑이 많다.
가야 할 삼형제봉.
문술동기가 왜 이리 늦나 했더니...
솔방울을 따느라....술을 담을거라나...이름에 '술' 글자가 괜히 들어간게 아닌듯 ㅎㅎ
탑이 세개있는 이곳이 삼형제봉?
탑 하나씩 찜하고 인증샷을~
한반도지형을 볼수 있는 전망대
제주도까지...
여기서도 산딸기...
큰까치수염 군락.
아스팔트 도로에 도착하면 몇십미터 지나 산길로 두번 하산길이 이어진다.
굴다리를 통과해서 붕어마을로 간다.
습도가 높은 여름산행을 감안
안전을 위해 휴식을 2시간정도 충분히 하며 전원 무사히 완주에 성공한다.
당초에 연락한 식당은 송애집인데 음식맛이 어떤지는 알수 없으나
우리한테 필요한 동잠교까지 차량제공을 거부해서 최종 낙점한 단골집..
주인장과 종업원이 친절하고 교장쌤 등목에 동잠교까지 차량제공을 흔쾌히 해주셔서 매우 감사^^
4명 모두 붕어찜의 맛에 반했다.
밥 없이 먹어도 짜지 않고, 맛이 아주 좋고 나중에 나온 볶음밥도 일미다.
땀을 많이 흘린터라 최고 큰 녀석으로 주문했는데 인당 17000원.
귀경길에 미평리 집에 잠시들러 냉커피한잔 하고 일행을 보내드린다.
휴일 하루 산행이 예상보다 만만치는 않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낸것 같다.
(또 다른 두타산 산행기록)
★ 2012. 10.14일 진부 두타산 단풍산행 => http://blog.daum.net/mathew98/942
★ 2014.9.20일 대형알바의 추억 동해 두타산 => http://blog.daum.net/mathew98/1352
첫댓글 멋진 사진에 산행후 붕어찜까지 좋습니다.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고맙습니다.
큰 힘 들이지 않고 산행할 수 있지만, 조망이 아쉬운 산입니다.
혹, 원점 산행을 하여야 한다면 동잠교~팔각정~전망대~두타산정상~미암재~군부대통신대~사격장갈림길~중심봉~사격장 갈림길~동잠교 추천합니다
주차장이 새롭게 마련되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