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9%, S&P500 -0.3%, 나스닥 -0.1%
- 테슬라 -6.2%, 트럼프 미디어 -8.8%, 엔비디아 +2.1%, 마이크론 -4.2%
- 미 10년물 금리 4.43%, 달러 인덱스 105.9pt, 달러/원 1,408.2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테슬라가 6%대 하락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나타났음.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여전히 트럼프 수혜주를 제외한 대부분 증시가 제약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느껴짐. 아마도 미 10년물 금리가 4.4%대 레벨까지 도달하는 등 금리 상승이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듯.
1)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관세정책, 재정적자 심화 우려 등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도 있을텐데
2) 11월 FOMC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하면서, 금리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도 있음
Fed Watch를 보니, 12월 FOMC 동결 확률은 11월 FOMC 전까지만해도 10%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현재 37%대까지 상승
2. 이런 측면에서 오늘 밤 미국의 10월 CPI의 주가 민감도는 높아질 전망. 10월 CPI 헤드라인 컨센서스는 2.6%(YoY)로 9월(2.4%)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코어 컨센서스는 3.3%(YoY)로 9월(3.3%)과 동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이번 CPI에서 안도감이 형성될 시 미국 금리가 레벨 다운이 일어나며 국장처럼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확산 과정에서 소외됐던 자산군들에게 주가 복원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임
3. 코스피는 2,400P까지 재차 하락한 상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3분기 실적시즌 실망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환율 부담 등 부정적 이슈가 다수 있고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벤트도 아님.
하지만 상기 악재성 재료들은 전일 새롭게 등장한 악재가 아니며, 이미 10월 이후 주가 조정을 통해 기 반영해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됨
4. 일례로, 12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후행 PBR은 0.87배를 기록했으며, 올해 후행 PBR이 0.87배를 기록했던 사례는 8월 5일(블랙 먼데이, 0.87배)이 유일
0.88배까지 확장하더라도, 1월 17일(4분기 실적 시즌 쇼크, 중동 긴장, 0.88배), 9월 11일(미국 침체 불안, 0.88배) 등 총 3차례에 불과
더욱이, 상기 3번의 PBR 0.88배 하회 이후 1주일(T+5거래일), 1개월(T+20걸래일) 평균 수익률은 각각 +3.8%, +7.1%를 기록
과거의 평균 수익률 그대로 재현된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우며, 지난 2022년 9월 러-우 사태, 2020년 3월 판데믹, 2008년 금융위기 등 0.88배 이하로 내려갔던 특이 케이스는 존재
그렇지만 현 시점은 대형 위기 혹은 시스템리스크가 발생한 상황이 아닌 만큼 현재 지수대는 주가 복원이 가능한 구간으로 상정한 채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역발상이 필요할 때
출처: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