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하지 않은 목련꽃봉우리를 신이화라고 한다는데요,
신이화의 효능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알레르기 비염에 좋다고 하던데 맞나요??
그것말고 또 어떤질환에 좋은가요?
비염에 유근피 연하게 달여서 3개월정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산목련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서 흔하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큼직하고 향기가 좋은 하얀 꽃이 피죠.
꽃이 피기전에 버들강아지처럼 생긴 꽃봉우리가 생기는데 마치 붓처럼 닮았다고하여 목련꽃을 목필, 또는 붓꽃이라고도 합니다.
약용 이름은 신이화입니다.
옛날에는 비염 치료를 위해 목련꽃 봉우리로 한쪽 콧구멍에 넣은 다음 잠을 잤답니다.
다음날은 새로운 목련꽃 봉우리를 이용하여 다른쪽 콧구멍을 막고 잠을 잤대요.
몇차례 번갈아 코구멍에 넣고 자고나면 비염이 치료가 됐다고 합니다.
비염 치료를 위해 목련 나무껍질을 벗겨 말린 다음 곱게 가루를 내어 양쪽 콧구멍에 조금씩 발라 넣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제 스스로 시험해 봤는데 재채기가 어찌나 나던지 보통의 인내심이 없으면 어려운 치료법입니다.
지금은 거의 활용하지 않는 비염 치료법인데 야생 복숭아가 있죠.
일명 개복숭아라고 한다던지 돌복숭아라고도 불리우는 열매가 있답니다.
이러한 야생복숭아의 어린 잎을 여러장 따서 양손바닥으로 마구 비비면 마치 솜뭉치처럼 변합니다.
이것을 콧구멍에 밀어넣고 30분 가량 지나서 빼면 콧물이 끊임없이 좔좔 나옵니다.
며칠만 시도하면 비염은 깨끗이 낫습니다.
보통 신이화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활용한다지만 콧병중에서 비연이라는 질병이 따로 있습니다.
알레르기성비염과는 조금 다른 양상의 질환인데 비연은 콧줄기가 매우 매운듯 느낌이들면서 아주 탁하고 진한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말합니다.
콧물을 풀기위해 코를 싸매고 코를 자주 풀면 결국 코피까지 흘리게 되죠.
이런 증상을 비연이라고 합니다.
비연 증상이 심화되면 시력까지도 나빠진답니다.
이런 병증은 풍열에 의해서 생깁니다. 이때도 신이화를 활용하면 잘 낫습니다.
백지와 신이화, 그리고 창이자초, 박하를 함께 달여 먹으면 잘 듣습니다.
콧구멍속에 군살이 박혀서 아픈 증상에도 신이화가 활용됩니다.
이런 증상을 비치라고 합니다.
콧속에 군살이 박히면 매우 아프답니다.
너무 아파서 코주변을 손도 대지 못할 정도랍니다.
폐기가 열이 심하면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콧속의 군살이 대추씨만하게 크기도 하는데 콧구멍을 막아 숨쉬기도 곤란해지죠.
매운 느낌은 없습니다만 코를 풀어도 완전히 빠지지 않은 느낌도 비연에 속하는지요?
또한 코 속의 군살을 혹시 물혹이라는 용어로 사용 하기도 하는지요.
통증은 없었지만 콧속에 귤 알갱이처럼 달랑거리는게 있어서 10여년전에 수술한 적이 있습니다.
폐가 열이 심하게되면 코로 나오게됩니다.
폐열이 오래 지속되는것을 그냥 놔두면 콧속이 탁하게 엉겨서 군살이 됩니다.
딱딱하게 되는 수도 있지만 때로는 말랑말랑하게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크기가 커지게되는데 심할 경우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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