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날씨가 무덥지만 벙개산행으로 흑선님, 백두님과 함께 운서역에서 8시에 만나 장봉도로 갑니다.
신도평화대교가 얼마전 개통됨에 따라 신도로 가는 버스가 운서역에서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 운항 배편은 완전히 종료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조만간 버스를 타고 신도 트레킹을 다녀와야겠어요.
과거 붐비던 신도와 장봉도를 드나드는 삼목선착장은 섬탐방객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썰렁한 모습입니다. 갈매기들도 기운이 빠졌을까요?
09:10 정시가 되자 묵직한 엔진소음을 내며 거대한 선체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지난달 7월14일 개통된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가 보입니다. 덕분에 최근까지 신도와 영종도는 늘어난 교통량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습니다.
신도평화대교가 있어도 장봉도와 영종도 삼목선착장을 운행하는 배편은 한시간 간격으로 하루 13차례로 변화가 없습니다.
앞으로 볼꺼리 많고 트레킹코스가 멋진 장봉도를 더 자주 와야겠습니다. 뒤에 두고 온 영종도의 백운산이 보입니다.
시도와 신도 사이로 얼마전 다녀온 강화도의 마니산이 보입니다.
삼목선착장을 출항한 배는 40여분만에 약간명의 탐방객과 함께 장봉도에 도착하었습니다.
모처럼 마을공용버스를 타고 종점인 장봉4리까지 갑니다. 버스도 너무 널널하네요.
장봉4리에서 장봉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1차 목표지는 장봉도의 끝자락 가막거리.
8년전 이곳에서 겨울 장봉도 가막거리-장봉바다역까지 종주산행했던 경인일요 벙개산행때 입니다.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오늘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장봉도 종주산행은 아닙니다. 가막거리로 가는 산길은 그동안 산님들의 발길이 뜸했는지 해안둘레길은 숲이 무성합니다.
장봉4리 마을 종점에서 가막거리까지는 대략 3km 정도. 그전의 기억으로는 쉽게 지나갔던 것 같은데..기억이 모호하고 업다운이 제법 있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막배 오후 8시까지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며 천천히 주변 풍광을 살피며 여유있게 걸어 나갑니다.
윤옥리 마을의 카페. 이곳에서 시원한 캔음료를 마시며 쉬어 갑니다. 가격이 아주 쎈데요. 3,000원!!!
이곳 마을에 8년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그동안 예쁜 펜션이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윤옥리 마을의 해변가. 서해 먼바다가 보이며 경치 좋습니다.
윤옥리 해변에서도 백패킹이 가능해 보입니다. 장봉도에 지리산 반달곰이 어인 일이신가요?
이곳부터는 산길을 따르지 않고 길은 없지만 해변가를 따라 걸어도 무방합니다.
더운날씨에도 장봉도 트레킹에 기꺼이 참석해준 의리의 사나이 흑선님과 백두님.
멋지네요. 장봉도 가막거리 해안둘레길..
첫번째 전망데크..앞에 보이는 작은 섬은 동만도와 서만도입니다. 무인도로 추정됩니다.
이곳에서 땡볕을 피해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그래도 오늘 날씨는 견딜만 하네요..
아마도 집에 있었으면 크게 후회를 할뻔 했어요. 두번째 전망데크. 소형텐트 1동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일몰이 아주 멋질 것 같습니다.
가막거리 전망대 아래 노지와 갯바위 낚시터입니다. 장봉도에도 세렝게티가 있다고 했는데 이곳까지 오면서 적절한 곳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장봉도에서 가장 유명한 가막거리 전망대입니다. 비박하거나 백패킹 장소로 아주 유용합니다. 그러나 야영을 삼가해달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8년전 벙개 장봉도 종주산행때 많은 분들이 참석했었죠..가막거리 전망대에서 즐거운 한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가막거리 전망대에서 바라 본 멀리 자월도..일몰이 상당히 근사할 것 같은데 언제 기회가 있을까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쉬었다 갑니다.
오늘도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단연 얼려온 시원한 막걸리가 제일 꿀맛이었습니다. 더위는 이제 없습니다.
가막거리에서 3시간 동안이나 퍼질러 앉아 노닐다가 일어섰습니다.
그동안 동네 원적산 산행만 했다던 흑선님이 모처럼 섬산행을 나와 기분이 좋은 모습입니다. 백두님은 오늘 송추계곡 물놀이 산행모임을 마다하고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가막거리에서 아주 가까운 동만도와 서만도..
서쪽으로 자월도.
북쪽 방향입니다. 좌측은 석모도..멀리 가운데로 강화도의 고려산과 혈구산이 보입니다.
동쪽 방향입니다. 멀리 좌측으로 북한산. 우측으로 계양산.
장봉도 능선 종주 숲길은 반질반질하며 아주 걷기 편안합니다.
가깝게 봉화대가 있는 팔각정자가 보이구요.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 섰습니다.
봉화대..장봉도에서 국사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로 일명 봉화산이라 합니다.
변고가 있을시 가까운 영종도 백운산의 봉화대와 당근 신호를 주고 받았겠죠..
봉화산을 지나 장봉4리로 내려 가는 길..다행히 오늘 장봉도만은 무더위가 없었습니다.
오전에 산행을 시작했던 장봉4리 종점마을에 다시 왔습니다.
작년 장봉도를 다시 트레킹하면서 인천섬 사랑에 불붙었던 애즈산..장봉도는 인천섬중에서 무의도와 함께 가장 많이 트레킹한 섬이 되겠습니다.
장봉4리 마을에서 건어장 해변길을 따라 오늘의 마지막 탐방지 해식동굴을 향하여 궈!
가는 길에는 예쁜 펜션도 있구요.
앞에 보이는 갯바위 근처에 해식동굴이 있습니다.
물빠진 해변은 돌무더기가 가득하니 걸을 때 유의하시구요. 갯벌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해식동굴의 붕괴 조짐을 경고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들어가기가 으시시하네요. 출입시 위험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잠시만..
조수의 작용으로 오랫동안 억겁의 세월이 지나면서 생성된 해식동굴..
동굴안에서 바라보면 모습이 공룡같이 생겼다해서 좌측은 공룡동굴이라고도 합니다.
동굴은 두개의 굴로 되어 있으며 상당히 규모가 큰편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만조라.. 간조때인 오후에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해식동굴 탐방을 마치고 귀가를 서두릅니다. 가막거리에서 노닥거리며 시간을 많이 보냈거든요.
버스정류장이 있는 장봉2리의 인천 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장에서 배낭털이하고..17:20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장봉바다역으로 갑니다.
장봉도의 상징 인어상..
그리고 혈색이 아주 좋은 단체사진..
이번에는 탐방하지 못한 작은 섬 멀곳입니다. 다음에 가야죠.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구요. 멀곳은 바다 가운데 위치해서, 가까와도 먼곳과 같이 못간다는데서 명명되었는데 지금은 쉽게 갈수가 있겠죠?
장봉도 인증 핫플레이스. 앞에 보이는 섬은 모도입니다.
오후 6시 장봉도를 떠나며..
작년 4월 장봉도 인천둘레길때 찍은 사진입니다. 그 많던 탐방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운서역 뒤풀이 김치찌개집..
이곳에서 저녁식사겸 뒤풀이를 하고 귀가합니다. 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시큰하고 맛있네요..별이 다섯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8.10 12:02
첫댓글 더위를 이기려면 더위를 즐겨야 하는데...
장봉도 구경거리가 많네요.
둘레길도 예쁘고 ...
공룡동굴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