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영국 시인....W.H. AUDEN의 시입니다...
강의 시간에 듣고 너무 인상에 남았던 시라....
님들도 한번 읽어보세요...
현대인의 무관심을 주제로 다루고 있답니다....
오든이 네덜란드 화가, 부르겔의 "이카루스의 추락"이라는 그림을 감상하고 쓴시라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의 이야기 다들 아시죠?
원문을 쓰고 해석을 같이 올립니다....^^
제가 요기 글 올리는 방법을 잘 몰라서...ㅜㅜ
이카루스의 추락이라는 그림...같이 띄워드리려고 그랬는데요...
오류가 나네요...^^
Musée des Beaux Arts
미술박물관
W. H. Auden
위스턴 휴 오든
About suffering they were never wrong,
고통에 대해 옛 거장들이 결코 그릇된 것은 아니었다.
The Old Masters: how well they understood
그들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Its human position; how it takes place
고통의 인간적인 위치를; 누군가가 식사중이거나
While someone else is eating or opening a window or just walking dully along;
창문을 열거나, 아니면 멍청하게 걷고 있을 때 어떻게 고통이 발생하는 지를;
How, when the aged are reverently, passionately waiting
노인들이 경건하고 열정적으로 기적같은 탄생을
For the miraculous birth, there always must be
기다릴 때,
Children who did not specially want it to happen, skating
On a pond at the edge of the wood:
특별하게 그런 일의 일어나기를 원치 않았던 아이들은
숲가의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언제나 있었다는 것을:
They never forgot
거장들은 결코 잊지 않았다.
That even the dreadful martyrdom must run its course
두려운 순교조차 어차피 어느 한 구석.
Anyhow in a corner, some untidy spot
개들이 그들의 개같은 삶을 계속하고 고문자의 말(馬)이
Where the dogs go on with their doggy life and the torturer's horse
때묻지 않은 엉덩이를 나무에 비벼대는 어수선한 장소에서
Scratches its innocent behind on a tree.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In Brueghel's Icarus, for instance: how everything turns away
부르겔의 "이카루스"속에서: 어떻게 모든 것이
Quite leisurely from the disaster; the plowman may
아주 유유하게 재난을 외면하고 있는지; 농부는 아마도
Have heard the splash, the forsaken cry,
그 첨벙 소리, 그 고독한 외침을 들었겠지만,
But for him it was not an important failure; the sun shone
그에게 그것은 중요한 결과를 초래하는 실패는 아니었다; 평상시처럼
As it had to on the white legs disappearing into the green
푸른 바다속으로 사라지는 하얀 다리 위에 태양은 비췄고
Water; and the expensive delicate ship that must have seen
한 소년이 하늘에서 추락하는 뭔가 놀라운 광경을
Something amazing, a boy falling out of the sky,
보았던 우아한 호화선은
Had somewhere to get to and sailed calmly on.
어딘가 가야 할 곳이 있어 고요히 항해를 계속했던 것이다.
ㅡ> 아주 천천히 읽어내려오세요.......
얼마전 지하철 참사때 여러분은 무얼 하고 계셨나요?
그들이 뜨거운 지하철에서 죽어가고 있을때....
저는 그져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공부를 하고 있었죠...
첫댓글 정말 귀한 글 잘 봤습니다.어린왕자에 가족님들은 한결같이 다 이쁜 마음을 가지셨어요.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저도 소중하고 영혼을 깨우는 글.. 잘 읽어내려갔습니다.. 이렇게 같은 공감을 할 수 있고.. 좋은 느낌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우리 가족님,오늘도 맑은날 되세요.... 늘...^^"
무관심이라는 것..미움보다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는 말이 생각나요..우리 가족들은 항상 서로를 생각하고 좋은 마음을 나누려 해서 가슴이 차오는 것 같아요..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