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설악산 강원도 인제군,양양군,속초시
2.산행일시: 2013.3.14 (목) 11:35~14:50
3.산행자: 우리산내음 4명 (강호상님,그물에걸린바람님,밝은솔님,한서락)
4.산행시간 및 코스
09:05 도농역 건너편 동화중고앞 출발
10:10 화양강랜드휴게소
11:15 한계령휴게소
11:35 흘림골탐방지원센터 출발
12:00 여심폭포
12:35 등선대 980m
13:15 점심식사 및 휴식
13:40 등선폭포
14:20 십이폭포
14:40 용소폭포
14:50 용소폭포 주차장
15:15 차량회수
15:35 한계령휴게소 출발
17:35 덕소 월문리 팽현숙의 순대국
18:15 식사후 귀가
산행지도
***이번주는 토요일 원정산행 (충북 영동 백화산)으로 주중에 정기산행이 없어서 산행을 한주
쉬려고 하였는데 , 화요일부터 영동지방에 많은눈이 내리니 눈꽃을 볼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3.12 설악산 흘림골산행에서 기막힌 설경을 보았지만 눈꽃이 없어 2% 부족한 느낌으로 아쉬움이
남아있었는데 이번엔 목요일 오전까지도 설악산에 눈이내린다니...수요일 오후에 긴급번개산행
공지를 올려 네명이 함께 하기로 하는데..
그동안 산행한 기록을 살펴보니 3.10~3.15 꼭 한번씩 대설이 내려 멋진 눈꽃산행을 화악산,설악산,
사패산.도봉산에서 하였고 , 심지어는 4월 하순에도 한번은 큰눈이 내려 국망봉,상해봉.광덕산에서
푹푹빠지는 눈속에 멋진 눈꽃을 보며 산행을 하였기에 이번에도 기회가 온것임을 직감하고
설악산국립공원관리공단 오색분소에 전화문의를 하니 흘림골은 개방하였는데 스팻츠와 아이젠을
꼭 챙겨오라고 당부하여 4월말까지는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고 말하고 도로사정을 물어보니 제설을
해놓아 괜찮은데 밤에도 계속 눈이내리면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알려주어 감사드리고..
09:05 도농역앞을 출발하니 날씨가 맑아져 기분은 좋은데 설악산은 아직도 가는눈발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지만 10:15 경춘고속도로를 지나 홍천군 두촌면의 화양강랜드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커피한잔 마시고 볼일본후 출발하여 인제를 지나지만 완연한 봄날씨에 고산에도 눈은 흔적도 없지만
원통을 들어서니 멀리 설악산 안산쪽에 하얀눈이 멋지게 보이기 시작하여 한계령 오름길에 들어서니
서북주능선과 남설악 주걱봉,가리봉이 완전히 하얀 눈꽃으로 장관을 이루어 잠시 안산과 치마바위
설경을 사진찍고 한계령으로 오르는데 걱정과는 달리 도로는 완전히 말라있어 안심하고
11:15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하니 구름이 잔뜩끼어 있지만 강한바람에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눈꽃이 온통 장관을 이루어 사진찍고 쉬었다가 천천히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앞으로 내려가 아이젠과
스팻츠를 착용후 11:35 공단직원에게 인사하고 들어서니 기막힌 설경이 펼쳐지는데
다행히 어제 다녀가신분들의 발자국이 나있어 러셀을 하지않아도 되니 한결 편하게 오르며
12:00 여심폭포를 지나 천천히 올라 등선대 갈림길 938m에 도착후 점점 날씨가 좋아지는것 같아
왼쪽의 등선대로 오르니 남,서쪽은 구름에 잠겼지만 대청봉과 서북주능선 방향을 구름들이
걷히는 장관을 보여주어 12:35 등선대에 도착하여 잠시 사진찍으며 멋진 경치를 구경하다
간단하게 도시락,김밥,떡등으로 식사를 하고있으니 구름이 완전히 물러나고 기막힌 조망이 펼쳐지니
정말 탄성이 절로나오고 안산에서 귀떼기청봉지나 대청봉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 칠형제봉,.망대암산.
점봉산도 기막힌 풍경을 보여주는데...동해쪽은 운해까지 멋지게 끼니 일타오피!!!
신선이 된듯한 기분에 하산할 마음이 없는데 마침 산님 두분이 올라오셔서 빈몸이시기에 양갱을
두개드리고 물어보니 배낭은 안부에 두고 올라왔는데 백담사를 가려면 어디로가야 되냐고 물어
보니 그물에걸린바람님께서 설명해주시는데...설악산 종주를 하러 왔다고하셔서 ㅋㅋ
지금은 3.4부터 5.15까지 경방기간이라 흘리골과 울산바위정도만 개방되고 절대 올라갈수 없다고
알려주니 지리산은 그래도 다녀올수있다고하여 , 설악산은 통제구간을 피하여 몰래 갈수가 없고
위험하니 않된다고 알려주고 13:15 먼저 하산합니다 .
등선대 안부에서 왼쪽으로 흘림골로 내려가 13:40 등선폭포를 지나고 기암절경에 감탄하며 지나니
14:20 십이폭포앞에 도착하니 기온이 오르고 햇빛이 강하여 눈꽃은 마구 녹아떨어지니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것을 새삼 깨닫으며 14:40 용소폭포의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물을 보며 주차장으로 향하니
관광객 어르신들이 몇분 내려오셔서 미끄러우니 조심하시라고 알려드린후
14:50 용소폭포 주차장에 도착하여 커피를 한잔 직원에게도 드리고 마신후 천천히 한계령을 향하여
걸어올라가다가 마침 공터에서 쉬다가 출발하시는분이 계셔서 함께타고 흘림골입구 주차장으로
편하게와서 15:15 차량을 회수하여 다시 일행들을 데리러 내려와 만난후 15:32한계령 휴게소로
올라와
운해가 아래쪽으로 멋지게 핀 풍경을 사진찍은후 15:35 출발하여 쉬지않고 달려 17:35 덕소 월문리
팽현숙의 순대국집에 도착하여 식사를한후 16:15 귀가합니다.
날씨좋고 눈꽃과 설경,기암절경에 보기힘든 운해까지 일타오피 초대박산행으로 모두 기분좋고
몽유도원을 거닌듯 , 꿈길속을 거닌듯, 정말 황홀하고 아름다운 설악산의 봄 눈꽃 산행이었습니다 .
일단 3편정도로 나누어 작성하는대로 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특히 2편 등선대에서의 시시각각
구름이 걷히며 드러나는 점봉산,설악산의 풍경은 평생 잊지못할 광경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
10:58 한계령 오름길에서 바라본 서북주능선 안산과 치마바위
11:14 한계령 정상직전
11:15 한계령 휴게소
11:15 한계령휴게소앞
올려다본 한계령휴게소
11:30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11:35 준비를 마치고 출발합니다
뒤돌아본 서북주능선
밝은솔님,강호상님
칠형제봉
강호상님
그물에걸린바람님
뒤돌아보니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난듯 보입니다
12:24 등선대 안부
첫댓글 흘림골은 사진으로만 보았엇는데,아주 절묘한 시간을 잘 맞추셨네요~~~~멋집니다.
경기북부나 설악산은 보통 3,4월에 한두번씩 눈산행을 할수있는데 ,중요한것이 타이밍인데 이번에 제대로을 못본 2%부족산행을 만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맞추어 작년 3.12 설경만보고 눈
4월 중순이나 되어야 눈이 녹겠네요. 여심폭포 보러 가야하는데...
몇번 가본중에 이번처럼 여심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는 처음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눈덮힌 설악산이 장관입니다. 때를 잘 맞춰서 좋은 산행 하셨네요.
34월 눈산행은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데 이번에 운좋게 잘 맞추어 멋진 풍경을 보고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봄의 눈산행미겠네여...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