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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 4.16(일요일)
2.어디를: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299.7m) 연산홍 꽃기경하러~
3.누구와: 나홀로 지하철을 타고~
4.날씨: 오전에는 땡빛~, 오후에는 꾸리무리한 날씨에 미세문지 한까뜩!~, 구라청 예보에 비가 온다 카디 개뿔!~
5.산행 경로: 성서산업단지역~예전 근무지 쪽(이곡으뜸먹거리타운) 한바꾸 돌아서~성서 우방,서한타운 차례로 지나~생활
체육회 성서운동장~도로 건너 주차장 옆 파란 건물 성서산불본부 왼쪽(먼지털이)으로 올라~갈림길 왼쪽
배실체육시설 방향~나무계단~쉼터~갈림길 왼쪽 불미골 쉼터 방향~사령봉(186m)~쉼터~왼쪽 휘어져 내려~
불미골쉼터~이곡중학교 갈림길~나무계단 길게 올라~능선 왼쪽 와룡산 0.1km 방향~와룡산(299.7m, 정상석,
안내도)~불미골쉼터 갈림길~엠비씨와룡중계소~294.2봉(깃대봉?, 헬기장,운동기구 쉼터,돌탑)~갈림길 이정표~
갈림길 오른쪽으로 올라~상리봉(255.3m, 헬기장,삼각점, 전망대,안내도,연산홍)~나무계단으로 내려~갈림길
지나 나무계단 올라~손자봉(263m)~갈림길로 내려섰다 오름~할아버지봉(286.8m)~헬기장 갈림길~용미봉(
255m, 전망대,이정표)~연산홍군락지 갈림길~오른쪽 나무계단 길게 내려~정자 갈림길~돌탑 갈림길 지나~
연산홍 군락지, 전망대 돌아보고~다시 갈림길로 빽~오른쪽으로~이정표 지나~왼쪽으로 휘어지며 가파른
내림길~묘지길따라~대숲지나~정자,방천리망향비~도로따라 그린에너지센터 지나~삼거리 왼쪽 20여m 진행~
묘길(표지기)로 올라~지그재그길~문화류씨 묘 직전 가파른 산길로 오름(표지기)~전망바위~와룡산 용두봉(
262.5m,무덤,정상판)~바위지대 내림~갈림길 지나 오름~내림길~철탑지나 오름~갈림길 오른쪽 나무계단 길게
내려~이곡중학교 갈림길~왼쪽 나무계단 내림~나무계단 이정표 지나~이곡중학교~성지중학교~이곡역 종료
(걸은 거리 13.3km, 걸린 시간: 쉬엄쉬엄 5시간 25분)
와룡산(299.7m): 해발 299.7m로 대구시 달서구와 서구 및 달성군 다사읍에 걸쳐 있으나 산의 대부분은 달성군 방천리에
속하고 있다.
와룡산이란 이름은 산의 모양이 용과 흡사하고 그 머리는 서북단에, 꼬리는 북동단에 두고, 몸체는 양쪽으로
굽혀 누워있는 것과 비슷하다는데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중국의 이여송이 원병을 왔을때 우리나라에 훌륭한 명장과 인재가 많이 날 것을 두려워
하여 이름난 명산의 맥을 잘랐다고 하는데 와룡산 또한 맥을 자르니 붉은 피가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또한 대구의 분지가 형성될때 팔공산이나 비슬산등 주위의 모든 산은 그 지세가 대구 분지를 향하여 뻗었으나
오직 와룡산 만은 용이 등을 대구로 향하여 돌아 누워있는 형상을 보이므로 역산(逆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청룡지맥이 지나며 진달래, 연산홍 군락지가 있고 대도시 주변 산이라 각종 편의 시설과 갈림길이 많다.
(안내도참고)
토요일 요양원 모친 면회를 다녀왔다!~
부쩍 여윈 얼굴,
직원으로 부터 곡기를 거의 끊다시피 해가 영양제를 계속 주입한다 카는 말을 듣는다!~
모친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음식이 들어가마 자꾸 토해가 못묵는다 칸다!~
안드가도 억지로라도 쪼매씩 묵어야 된다 카미 타박을 주고 돌아 나오는데
앞마당 이름모를 뺄간 꽃이 초점을 잃었다!~
기다림의 미학, 세월은 약!~ 이즈음에는 빌로 가슴에 와 닿지 않는 단어들이다!~
돌아오는 길에 맛집에 가가 외식이나 하고 가까 카이
둘이 무마 3만원 넘끼 드는데 그돈까 집에가가 해묵지 카미
기세등등 축협 공판장에 드가던 마님이 어깨가 축 늘어져 나온다!~
채소값이 고기값보다 더 비싸다꼬?~
세상살이가 점점 어려버져 간다!~
집에와가 점심을 묵고나이 시간이 어중간 해가 도서관에 가기도 그러코 동네 산으로 간다!~
보림사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
모친이 이 세상 소풍이 끝나는 날까지 고통없이 하루하루를 이어가게 해주시고
마님도 종합병동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그래도 자비가 쪼매 남거들랑 얼빵한 뫼들이 산에 갈때 디비나사이나 발라당스를 해가 안다치게 해돌라꼬
손바닥 지문이 없어지도록 빌고 올라간다!~
어?~ 비가 온다카이 그런나?~ 운동기구 쉼터에는 아무도 없네!~
평행봉을 두어번 하이 겨드랑이가 아파가 역기 다이에 누버가 일라이 여패 안비던 보라색 꽃이!~
난초 종륜강 시퍼가 다음 꽃조회 앱을 가동해보이 독일붓꽃(저먼 아이리스)일 확율이 94%라고?~
우리나라 토종이 아이네!~ 영감재이들도 이왕 심어놀라 카마 국산을 심어놀끼지~ 띠바!~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오이 택배가 와 있다!~ 뭔공 시퍼가 뜯어보이 둘째넘이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카는 표지기다!~
야가 산행 표지기에 대해 어두버노이 무조건 싼걸 신청했는지 부직포도 한쪽만 되있고
얄바가 만지마 종이 맨치로 꾸개진다!~ 뭐어?~ 환경 보호 차원에서 주문했다꼬?~철퍼덕!~
오늘은 등잔 미태있는 달서구 와룡산 연산홍 꽃기경을 가기로 한다!~
가이드 산악회에서 태안쪽 안면도에 간다케가 쪼매한 산도 따묵고 바닷가 기경을 하러 갈라켔띠 목요일까지만 해도
분명 '출발확정'으로 되있어가 오후쯤 신청을 해야지 케노코 일기예보를 보이 서울하고 서해안 일부 지역만 빼고
오후부터 제법 많은 비가 온다 칸다!~
목요일 신청한다 카던걸 깜빡 이자뿌고 금요일 신청 할라 카는데 닝기리기리 송교수한테 전화가 왔다!~
산정산악회 '태안 백화산' 가는데 같이 갈라나?~ 거는 수년전 근방 절터 남근목인강 기경하미 한바꾸 돈 곳인데
송교수 전화가 온김에 오랫만에 갈라켔띠 인원이 다차가 나가리라고!~
할수없이 가이드산악회 태안 안면도에 신청을 할라 카이 허걱!~ 안면도 섬 산행이 날라가뿌고 없다!~
이런 떠벌!~ 분명히 출발확정이라 케가 탁상일지에 메모까지 해났는데~ 올들어 벌써 두번째다!~
남쪽은 물론이고 영동까지 오후 비소식이 있어 다 포기하고 가찹은 와룡산 연산홍이 아직 물이 안빠지고 기다리고 있는지
문안 인사를 할라꼬 간다!~ 비소식?~ 개뿔!~ 왕창 구라다!~
터덜터덜 걸어가 만촌역 지하철에서 기다리는 시간에 썬크림을 바를라꼬 배낭을 내라논는데 허걱!~
바지 허리끈을 안메고 그냥 나왔네!~ 아 띠바!~ 줄줄 내리가마 우야꼬?~ 그쪽은 젊은 딸아들도 마이 오는데 홀라당
빤스를 비주마 성추행이라 카미 난리날낀데~ 쌕을 바짝 쪼라가 허리빵을 대신한다!~
성서산업단지역에 내리가 큰길로 막빠리 갈라 카다가 예전 직장생활할때 가끔씩 가던 대포집들이 안직 살아 있는강 시퍼가
왼쪽 유치권 행사라 카는 을씨년시러분 빌딩을 돌아나가이 20여년 세월이 흐른만큼 마이 변해가 어디가 어딘지!~
그전에는 없던 '이곡으뜸먹거리타운' 팻말이 보이네~ 인제는 묵자골목으로 변했는갑따!~
성서우방타운을 지나이 재작년 췌장암으로 이승을 떠난 학교 동기넘이 생각난다!~ 아들은 의사, 딸은 판사로 잘키아노코
물려받은 지산동 3층 건물, 교장으로 퇴직한 연금등 풍요로운 노년이 기다리는 데도 부부동반 모임에 오면 다른 친구들이
눈꼴시럽다 칼 정도로 금실 좃튼 마늘을 두고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코로나가 기승이던 때라 문상도 못갔다!~
터덜터덜 걸어가 성서체육공원으로 올라오이 아침부터 헛둘헛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마이 보이고 축구장에는 싱싱한
목소리가 담장을 타넘고 흘러 넘친다!~
도로 건너 주치장 왼쪽핀에 보이는 파란 건물은 '달서구 성서산불본부'네~ 왼쪽 문지털이 방향으로 올라간다!~
쉬엄쉬엄 올라 갈림길을 만나면 사령봉이라 카는 186봉으로 갈라꼬 왼쪽 배실체육시설 방향으로 올라간다!~ 완만한
오르막 나무계단을 올라서서 능선을 만나면 왼쪽 불미골쉼터를 가리키는 이정표 지시따라~
간이화장실을 지나 완만한 봉우리를 올라서면 오룩스맵에 표시된 사령봉!~ 헐!~ 오래된듯한 종태씨 표지기는 국기게양대
맨치로 노푼곳에 달리 있어가 숏다리는 사람들 손이 마이 타는 낮은 곳에 달아 논는다!~ 띠마 띠는기고!~
이곳도 수년전 지나가미 달아논 표지기가 한장도 안남고 전멸했다!~
내려서면 왼쪽으로 와룡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언뜻 보이고~ 사령봉과 고도가 비스무리한 쉼터 봉우리는 왼쪽으로 돌아
니리간다!~ 터덜터덜 니리가이 운동기구가 있는 불미골쉼터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이다!~
커피파는 아지매는 돈되네!~ 저도 자릿세가 있는강?~
이곡중학교 갈림길을 지나 나무계단을 길게 오르면 왼쪽으로 와룡산 0.1km를 가리키고~ 살짝 올라서면 정상석 옆구리가
비는 와룡산 짱배기!~ 오랫만이네!~ 다른데는 조망이 있는데 이 봉우리의 주군인 와룡산은 정작 잡목으로 조망이 빌로다!~
오랫만에 올라온 기념으로 지나가는 아저씨를 불러 새아가 찰카닥!~
오늘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용미봉 미태 연산홍 군락지 기경을 하고 다시 올라와가 매립장으로 내리서서 용두산을
뭐가 빠지게 올라 다시 와룡산 방향으로 하산할 생각이다!~ 운이 나뿌게 구라청 예보가 맞으까바 우산도 가왔다!~
그런데 집에 갈때까정 우산은 꺼내보도 못했다!~ 썩을넘들!~
휘잉 산악마라톤하듯 젊은 넘이 지나간다!~ 불미골쉼터 갈림길을 지나 올리다비는 키다리 철탑은 엠비씨와룡중계소고,
사람들이 바글바글인 294.2봉 헬기장 운동기구 쉼터는 삼각점이 있다꼬 오룩스맵에 '깃대봉' 표시를!~
삼각점만 있으마 깃대봉으로 작명하는 서울 산따묵기 고수가 올리논거를 검증없이 그대로 베낀 탓이다!~
알로 니리가가 쪼미따 가야할 코스를 머리에 담아둔다!~ 오른쪽 용 꼬랑지 끝으로 내리가가 파란 그린에너지센터를 지나
왼쪽으로 올라야할 삐쭉한 용대가리가(용두봉) 암팡지다!~
내리서서 고속도로긋이 넓고 걷기 존길로 가다보면 서구 경계선을 지나고 인제 부터는 이정표 디자인이 바낀다!~
잠시후 갈림길에서 오른쪽 봉우리로 올라서면 전망대, 헬기장,삼각점,안내판등이 올라와 있는 상리봉!~
진달래군락지 조망처라 카는 상리봉은 규모는 작지만 연산홍이 예뿌네!~
왼쪽 금호강 건너 잠산이 흐릿하이 보이고 이현공단, 오른쪽 앞산까지 휘이 둘러 보는데 미세먼지 '아주나쁨' 으로
조망은 꽝이다!~
왼쪽으로 휘어져 나무계단을 내리서면 갈림길 안부~,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안내판이 어정쩡한 위치에 손자봉을 가리킨다!~
매립장은 무신 공사를 하는지 분주타!~
다시 내리섰다 이분에는 쪼매 길게 올라서면 286.8봉 안내도에는 여가 할아버지봉이라 칸다!~ 무신 스토리텔링이 있지
시푼데 그런 안내판이 전혀없네!~ 형제봉은 형봉,제봉으로 나누면서 안내판이 잘되있는데~
둘째 넘이 택배로 보내준 표지기로 마수걸이를 해본다!~
다시 내리서는데 아패서 븅알이 톡티나오는 쫄쫄이 바지를 입고 잔차를 탄 넘들이 마우스로 따르릉 따르릉!~
댓넘이 지나가고 난뒤 진달래군락지 삼거리를 지나 헬기장으로 올라서니 용미봉 전망대에도 한삐까리 비네!~
이 띠바들이 용미봉 내림길을 부레키를 잡고 내리가는 바람에 오만상 개판으로 맹글어나가 뫼들도 발라당스를
할뿐했다!~ 대가리띠 만한 돌도 발브마 움직인다!~
전망대에서 하중도 쪽을 내리다바도 유채꽃 상태가 어떤지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가 듬뿍이다!~
연산홍 군락지 방향으로 내리간다!~ 연산홍 군락지까지 0.8km라 카는데 100m 정도는 더 가야 되는긋따!~
연산홍 군락지 0.7km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나무계단을 길게 타고 내리간다!~ 도가니 작살 나는 소리가 난다!~
머리터레기에 염색약이 다빠진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 무릎 통증을 참고 내리서면 갈림길 왼쪽으로 정자가 보이고, 엉성한
연달래와 돌탑을 지나면 뺄간 색이 올라와 있는 연산홍 군락지!~
절정기에 대마 물이 쫌 빠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바줄만 하다!~ 전망대에는 남녀노소 궁디를 비비고 찰카닥을 하니라꼬
정신이 없다!~ 꽃밭 가운데 올라온 소나무가 특이하네~
기다맀다가 젊은 아지매한테 한컷을 부탁하이 무려 네방이나 우리하게 박아준다!~
왼쪽으로 대구로 들올때 젤 먼저 만나는 와룡대교가 보이고, 중앙고속도로, 서대구아이씨도 보인다!~ 조망은 직인다!~
20여분간 노닥거리다 연산홍 군락지와 빠이빠이를 하고 다시 이정표 갈림길로 올라간다!~ 언제 다시 올란강 모리겠다~
낑낑거리미 다시 나무계단으로 올라서서 이정표에 아무 표시가 안된 오른쪽 좁은 길로 내리서면 이내 이정표를 만나고~
가야할 방향으로 달성군 헬기장을 가리킨다!~ 헬기장은 주차장이 있는 공원안에 있는강?~
잠시후 왼쪽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내리가는 좁은 길은 잔차 타는 넘들이 조지났따!~ 무심코 대가리띠만한 돌을 발밨는데
흔들하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발라당스!~ 다행이 나무를 잡아가 기스나는 거는 면했다!~ 욕나오네 참말로!~
어?~ 일로도 사람들이 더러 올라오네!~ 방천리 주차장에 차를 대노코 올라오는 모양이다~
잠시후 무덤길을 따라 터덜터덜 내리오마 무덤은 방천리가 쓰레기매립지로 지정되는 바람에 그곳에 살던 문화류씨들이
전부 알로 내리왔다 칸다!~ 내리서면 정자 이름도 망향정이고, 방천리 주민들의 망향비도 있다!~
각중에 고향을 쫓기나간 주민들의 아픔이 느껴지는 사진들이 곳곳에 비고~ 마을 아패 제방이 있다고 방천이라 칸다!~
뫼들도 어릴때 살던 침산동에도 방천시장이 있었다!~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올라가다보마 예전에 오늘과 똑 같은 코스로 지나갈때만 해도 문화류씨 무덤만 덩그러니 있던 곳에
그린에너지센터라 카는 파란 건물이 보인다!~ 그때는 여기서 서재쪽으로 가가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왔다!~
쓰레기에서 얻어지는 연료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로 맹근다 카는데 전문가가 아이라 무신 말인지 잘 모르겠다!~
(주)형태인걸 보이 운영 주체가 개인인 모양이네!~
반사경이 보이는 삼거리로 올라와가 왼쪽으로 20여m 가다보면 표지기가 달린 용두봉 들머리가 보인다!~ 넓은 묘길이다~
표지기를 걸고 올라간다!~
용두봉은 수년전 서재쪽 대각사에서 올라온 적은 있지만 일로는 첨올라간다!~ 첫분째 문화유씨묘를 지나고 왼쪽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존길을 따라가다 보마 또 다른 문화류씨 묘가 보이는 곳에서는 왼쪽 표지기가 달리있는
곳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대각사에서 올라오는 길도 가파르디 여도 디기 가파르네!~ 멀리서 볼때 생긴 꼬라지 그대로다!~ 지그재그로 올라가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도 하고~, 바우 오름길은 눈비가 오마 디기 위험하겠다!~ 오른쪽은 벼랑이다!~
헥헥거리미 올라서마 벙어리 삼각점이 비고 왼쪽에는 터줏대감인 문패없는 무덤이 보인다!~ 예전 그대로네~
수년전만 해도 뫼들 표지기를 포함 서너장이 걸리 있었는데 지금은 한장도 안비는걸 보이 누가 깨끗하이 정리를 했는 모양!~
그대신 쪼매 아래쪽에 누가 판때기에다 '와룡산 용두봉' 표시를 해났는데 잘안비가 뫼들이 매직으로 낑낑거리미 덮빵을
해논는다!~ 첨부터 내가 쓰마 저래 안쓸낀데 남이 써났는데다 덮게 씨는기 더 어렵고 힘들다!~ 에고 잉크가 앵꼬됐네~
시간을 보이 12시 반이 다되가가 의자에 안자가 간단스키 요기를 하고 간다!~ 판때기 작업에다 요기를 한 시간이 30분이
넘어뿐다!~ 바뿔꺼는 없지만 잠이 와가 실실 내리 가기로~
내리가다 오른쪽으로 돌아보이 서재 아파트 뒤쪽 궁산이 흐릿하이 보이고, 오른쪽 아파트 쪽에는 뒷동산이라 카는 문패를
달고있는 나즈막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수년전 정자옆 바우에다 크다타이 표시를 해논기 안직 남아 있으려나?~
바우지대를 한참 내리가면 수년전 대각사에서 올라와가 내리간 도림초등학교 갈림길을 지나고~
걷기존 길이 잠시 이어지다 다시 올라간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간다!~ 쉼터의자를 지나 오른쪽 바우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우에서 내리오던 영감재이가 이래 미세문지가 심한데 마스크를 한하고 산에 댕긴다 카미 디기 머라 칸다!~
영감재이 지는 와 산에 올라왔노?~ 마스크만 씨마 다가?~ 미세문지는 마스크 쪄도 들온다 카드마는!~
햇또를 박고 올라가는데 봉우리 우에서 젊은 아가씨들이 짱짱한 웃음으로 건배를 하고 있다!~ 젊은 것이 존 것이여!~
안자가 물한모금 하고 갈라켔띠 쉼터 의자에는 벌씨로 임자가 있네!~ 후다닥 내리간다~
내리섰다 한분 더 올라가면 전면으로 아침에 지나간 와룡산이 올라와 있고~, 인제는 오른쪽 나무계단을 길게 내리서서
하산길로~ 잠시후 이곡중학교 갈림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내리간다!~
갈림길 복판 나무계단으로 내리간다!~ 오늘 발꼬 오르내린 계단만 해도 1,000개는 넘지 시푸다!~ 몸서리난다!~
터덜터덜 내리오마 양쪽으로 나무데크 계단이 보이는데 왼쪽은 선원공원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배실웨딩공원
가는 길이라고!~ 산에서 결혼식을 하는데도 있는 모양이지!~
왼쪽 골에서 할마씨 둘이 무신 나무 이파리를 열씸열씸 따고 있길레 무신 이파리를 따노 카이 뽕잎이라고!~
뽕잎도 묵나?~ 오디가 나도록 나뚜지 홀라당 다따마 우야능교?~ 여는 원래 오디가 안나누마!~
안나는거 조아하네 할마씨야!~ 이파리가 있어야 펌푸질을 해가 오디도 달리고 하지!~
터덜터덜 이곡중학교로 내리와가 이곡역으로 갈라꼬 왼쪽으로 이동해가 내리간다!~ 이곡역까지 거리가 꽤 되네!~
한참후 성지중학교를 지나 이곡역으로 내리서면서 구라청 헛발차기 예보 덕에 와룡산 연산홍 기경을 잘하고 간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제법 많은 비가 온다 케가 출발도 일찍하고 우산까지 챙기왔띠 개뿔!~
집에 들올때까정 빗방울 기경도 못했다!~ 허패 디비지네 참말로!~ 이럴줄 알았시마 영동쪽으로 갈낀데~
만촌역에 내리끼네 오후 2시간 쪼매 넘은 시각!~ 배는 빌로 안고푼데 그냥 집에 드가기가 허전해가 단골 국시집으로~
헐!~ 오늘도 만원이네!~ 지금 이 시간은 밥때가 지났는데 무신 사람들이 이래 만노?~
뫼들처럼 어리삥삥한 시간에 온 면면이 어떤강 시퍼가 휘리릭 살피보이 예상외로 여성동무들이 마이 보이네!~
따까리를 더퍼씬 저 아가씨들은 파전을 시키노코 막걸리를 및통째 비우고 있노?~ 오짐 싸겠다!~
요분주는 쪼매 바뿌네!~ 지금가가 사진 올리는 작업을 하마 해질끼고~
화요일에는 병원 예약일이고, 수요일에는 수리뫼산악회 전 산대장인 김보윤대장하고 한쭈바리 하는 날이고,
목요일에는 직장 동기넘들 모임이다!~
산에는 언제 가노?~ 금요일?~ 토요일이나 일요일 번개산행이 있시마 연짱이라 이분주 평일 산행은 한주 걸르고
도서관에 가가 보다가 접어났는 그리스.로마 신화나 마져 바야 되겠다!~
닝기리기리!~ 언넘이고?~ 마님이네!~
올때 축협에 가가 무지방 우유하고 낱장으로 되있는 치즈 한봉다리 사온나?~
미칫나 집에 다와 가는데~ 그냥 빈손으로 들어가리?~
이 띠바가 난중 일을 우예 감당할라 카노?~ 뭐 그까이꺼~ 뒤로 돌앗!~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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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