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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여성,청소년&사회복지 스크랩 노 인 치매에 관한 모든 것,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로 문의하세요.
아줌마 추천 0 조회 81 14.01.21 10: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그동안 집안의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이 치매초기증상인지 확신이 없어 답답했나요? 환자를 돌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기만 했나요? 이제 치매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치매상담콜센터’로 문의해 보세요.


2013년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는 54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요. 앞으로도 증가세가 이어져 2050년에는 27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죠. 이제 더 이상 치매는 TV에서나 보던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병이 되었어요.


치매는 수술한다고 낫는 것도,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면 퇴원할 수 있는 질병도 아니에요. 약물치료와 함께 계속해서 가족이 돌봐주어야 하죠. 특히 이 병은 정신적인 문제, 더 정확히 말하면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과 고민, 스트레스는 말할 수 없이 커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매순간 ‘산’에 부딪히는 것과 같은 좌절감을 느끼는데요. 궁금한 것은 많은데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몰라 막막하셨을 거예요. 사실 환자를 돌볼 때는 외출도 자유롭지 않고, 환자의 정보를 노출시키고 싶지 않을 때도 있어 궁금증을 해결하기가 더 힘들죠.


치매상담콜센터(1588-9955)는 24시간, 365일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든 쉽게 문의할 수 있어요. 특히 상담사들이 간호, 사회복지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정신보건전문요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믿음이 가요. 중앙치매센터 성수정 부센터장은 “우리 상담사 중에는 요양원이나 주간보호센터 등 직접 치매환자를 돌보는 기관에 근무했거나 기관을 직접 운영했던 분도 있다.”고 말했어요.


상담사들은 두 달 동안 이론 교육과 상담 실습을 따로 받았는데요, 치매 증상, 원인, 검사, 치료, 예방 수칙 등 이론과 치매 환자와의 의사소통, 정신행동증상 관리, 증증환자 관리 등의 조호방법, 관련 제도, 상담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기관견학 및 상담실습까지 거쳤어요. 그렇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통합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거죠.^^

이용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어려운 점에 부딪쳤을 때 1588-9988로 전화주시면 되는데요. 1번 정보상담, 2번 돌봄상담, 3번 기타 중 원하는 서비스 번호를 누르면 돼요.


이곳에서는 크게 정보상담과 돌봄상담을 제공해요. 정보상담으로 연결하시면, 증상과 진단, 치료, 치매예방법, 이용가능한 기관 및 지원서비스 등에 대해 도움을 드려요.

돌봄 상담은 환자보다 간병 가족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인데요. 환자를 돌보면서 느끼는 고민이나 힘든 점을 들어주고, 해결방안을 같이 찾아나가요. 환자를 돌보는 데 필요한 케어기술이나 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도 상담해드려요.


상담 유형을 살펴보면, ‘부모님이 치매초기증상이 있어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이 제일 많아요. 다음으로는 치매 어르신의 폭력, 배회 등 행동증상 때문에 돌보는 가족들이 육체적, 정서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상담을 해오세요.

이에 대해 성 부센터장은 “상담사들은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기술을 안내하고, 수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서비스를 알려드려 방문요양 및 주간보호서비스를 받도록 권유한다”며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경우에는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자와 상의해 볼 것을 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어요.

이렇듯 치매상담콜센터는 스트레스, 불편사항, 건의 등 치매와 관련한 모든 이야기, 국민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있어요~!



Q. 시범운영 기간 동안 상담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시범운영을 할 때는 관련 기관이나 시설에 계신 분들이 전화를 많이 주셨습니다. 그렇다보니 증상이나 치료, 케어기술 등 기본 지식에 대한 충분한 숙지나 정확한 정보 파악에 대한 상담이 많았습니다. 정식으로 운영이 시작되고 나서는 실제로 치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전화를 주고 계시고요.

Q.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의 반응은 어떤가요?

건강하면서도 치매에 걸릴까봐 걱정하는 어르신부터 조기검진에서 치매 진단을 받으신 분, 가정에서 환자를 돌보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 분들이 전화를 주셨고요.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젊은 자녀분들까지 치매상담콜센터의 상담 및 지원서비스에 대해 많은 호응과 기대를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그동안 어디가서 물어볼 곳도 없고, 얘기할 사람도 없었는데 이곳을 통해 답답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고, 정서적인 지지도 받을 수 있어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죠. 특히 그동안 몰라서 이용하지 못했던 국가정책이나 여러 가지 제도에 대한 안내를 받고, 매우 만족해하셨습니다.

Q. 그동안 간단히 해결될 일도 혼자 고민해서 많이 힘들었다는 뜻일까요?

상담전화를 주신 분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국가정책이나 제도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어르신 혼자 생활하시는 경우 유용한 정보나 제도 활용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지방으로 갈수록 어르신들이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더라고요. 상담 후 장기요양급여를 받게 되고, 나중에 그런 정보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다시 전화주신 어르신도 계셨답니다.

Q. 상담에서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타 기관으로 연결해 주기도 하나요?

“치매 가족을 수년째 돌보는데 같이 죽고 싶은 심정이다.”, “우울증이 있고 치매진단도 받았다. 먹고 살기도 힘들어 죽고 싶다.” 등 이곳 상담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내용의 전화도 간혹 옵니다. 이럴 때는 보건복지부 복지콜 위기대응센터, 정신건강상담전화,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을 안내해 드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건소 치매조기검진 사업이나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의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 드리기 위해 관할 보건소 위치나 전화번호를 알려드리거나,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서비스의 자세한 안내를 위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연결해드리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치매어르신 실종방지 인식표 배부 안내, 노인돌봄서비스, 조호물품, 장애등급, 희귀난치성질환 안내, 노인보호전문기관, 경로당 건강백세 운동교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어르신과 관련된 다양한 의료, 복지정보에 해당하는 기관 번호를 안내하기도 하죠.

Q.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퇴행성 치매의 경우 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꾸준히 치료과정을 밟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원래 병의 경과가 점차 나빠지는 병이지만,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 경과를 늦출 수 있거든요. 그런데 약을 먹어도 나아지는 게 없는 것 같다면서 약물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병의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지고, 가족의 부담도 더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병이 다 낫고 곧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를 할 경우 어르신의 증상이나 문제행동에 대해 쉽게 실망하고 분노하게 될 수도 있죠.

또한, 어르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이상 행동이 병에 따른 증상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감정적으로 덜 힘들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치매 어르신이 물건을 자꾸 훔쳐간다고 가족에게 화를 내면 가족은 속상해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어르신을 돌보는데 왜 나를 못 믿고 못마땅해 하며 화를 내지?'하면서도. 이건 기억력이 떨어져 보관한 곳을 기억하지 못하고, 누군가 물건을 훔쳐간다는 망상에서 그런 것이지 가족이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치매 환자에게도 수치심 같은 감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인격체로 존중해드리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점은 환자 뿐 아니라,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자를 돌보는 일은 가장 고귀한 일 중 하나이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일입니다. 돌보는 사람 자신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챙기세요. 치매상담콜센터에 전화해도 좋고, 주위의 보건소나 관련기관의 모임에 나가서 힘든 점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세요. 가능하다면 다른 가족들과 돌봄 부담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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