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탄생화 서양호랑가시나무(Holly)
과명 : 감탕나무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선견지명
학명&외국명 : Ilex cornuta Lindle. et Pax. (영) Korean Holly, Horned Holly (이명) 苗兒刺(묘아자), 묘아자나무
상록이고 나무 가득히 잎이 무성해 바람에 흔들리면 사각사각하는 금속성 소리를 냅니다.
가을에 새빨간 과일을 맺습니다.
조그만 사과 같은 과일을 잎새 사이에 맺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정원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치 사과나무의 작은 모형 같습니다.
꽃꽂이 재료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잎에서는 오렌지 빛 염료를 얻고 나무는 주판알이나 빗 따위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상록활엽소교목으로 키 5m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두꺼우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있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잎 모양은 타원형의 육각형으로서 각점이 가시로 되고 길이 3.5~10cm로 엽병은 길이 5-8mm정도이다.
꽃은 암수 딴 나무로 4∼5월에 전년지에 액생하는 산형화서에 백색 꽃이 5~6개씩 달리피고 지름 7mm정도로 향기가 있다 .
열매는 9∼10월에 지름 8∼10mm의 둥근 열매가 적색으로 익는다.
호랑가시나무 잎에는 카페인, 사포닌,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고, 열매에는 지방유, 탄닌,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중국의 본초경에서 호랑가시나무 잎이 기침을 다스리는 특효가 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도 폐결핵, 기력손실, 동통마비, 타박상, 발열, 요통, 관절염 등에 유용하며,
특히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심장의 수축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완도호랑가시나무(Ilex x wandoensis C. F. Miller) : 감탕나무와 호랑가시나무의 자연교잡종으로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인 민병갈(귀화미국인, Calrl Ferris Miller)씨가 1973년 전남 완도에서 처음 발견하여 "완도호랑가시나무"로 명명되었다.
키 4~6m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테두리에 가시가 거의 없으며 부드럽다.
5월에 피는 꽃은 백색이며 열매는 9~10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완도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식물이다.
서양호랑가시(Ilex aquifolium) : 호랑가시와 비슷하나 잎이 타원형이고 물결모양의 톱니 끝에 3각형의 톱니가 5∼7개씩 발달.
<꽃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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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 이야기
예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가시관을 쓰고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며 고난을 받을 때 그 고통을 덜어 드리려고 몸을 던진 갸륵한 새가 있었다고 합니다.
로빈이라고 하는 지빠귀과의 티티새인 이 작은 새는 예수의 머리에 박힌 가시를 자신의 부리로 뽑아내고자 온 힘을 다하였으나 자신도 면류관의 가시에 찔려 가슴이 온통 붉은 피로 물들어 죽었다고 합니다.
그때 피로 물든 로빈새의 가슴은 아직까지도 붉은색으로 남아 있는데 그 로빈새가 호랑가시나무의 열매를 잘 먹기 때문에 이 나무를 귀히 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로빈새가 잘 먹는 이 열매를 함부로 따면 집안에 재앙이 든다는 믿음까지 전해져 호랑가시나무를 신성시하고 성탄을 장식하는 전통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호랑가시나무의 잎과 줄기를 둥글게 엮어 예수의 가시관을 상징하고 붉은 열매는 예수의 핏방울을 나타내며, 연한 노란 빛을 띤 흰 꽃은 예수님의 탄생을 의미하고 나무 껍질의 쓰디 쓴 맛은 예수의 수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호랑가시나무를 변산지방에서는 '호랑이등긁기나무'라고도 한답니다.
또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전래된 오랜 민속으로 음력 2월 4일에 호랑가시나무의 가지를 꺽어다가 정어리의 머리를 꿰어 처마 밑에 매달아 놓는데 이렇게 하면 악귀가 겁을 먹고 감히 범접을 못한다고 합니다.
정어리의 눈알로 귀신을 노려보고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로서 귀신을 찔러 물리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