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가족 24-10 화요일에 갈게요
20일 금요일에 학교에서 오랜만에 가정통신문을 학교 메신저가 아닌 *원 군 편에 보내왔다. 내용은 *원 군의 고등학교 진학 신청서 작성 및 제출에 관한 것이었다. 기관이나 담당 직원이 관여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어서 우선 어머니께 통신문을 보내드리고 상의하기 위해 전화를 드렸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네, 안녕하세요.”
“제가 보내드린 가정통신문 확인해 보셨죠? *원 군의 고등학교 진학 신청서에 작성할 내용과 필요한 서류가 많아서 기관에서 처리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학교 진학에 관해서는 주로 부모님이 관여해 주신다고 담임 선생님께서 얘기를 해주시기는 했는데 어머니 생각은 어떠신지 여쭈어보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네,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제가 처리를 할게요.”
“감사합니다. 신청서는 어떻게 전해 드리면 될까요?”
“제가 기관으로 갈게요”
“그럼 언제 오실 수 있나요?”
“제가 24일 화요일 오후 4시쯤 갈게요. 제가 작성을 해서 *원 이가 27일 금요일에 가을 소풍 간다고 해서 도시락을 학교에 가져다주어야 하니 그날 담임 선생님께 신청서를 전해 드리려고 해요.”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시는 날은 *원군이 늦게 하교하는 날이라 얼굴을 보고 가시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그날 시간이 되니 어쩔 수 없지요. 다음에 봐야죠.”
“네, 알겠습니다. 그럼 화요일에 뵙겠습니다.”
“네, 수고하세요.”
*원 군의 일로 상의를 드리면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고 관여해 주시기 위해 애써주시는 어머니께 늘 감사드리며 담당 직원도 *원 군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해 본다.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송진호
아들의 고등학교 진학 신청서를 어머니가 작성하셔서 담임선생님 만나 전해 드린다니 참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게 제안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