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 뭐든지 다 하는 메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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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 현포항, 천부, 해중전망대, 현포목교
둘째 날 :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케이블카,
울릉자생식물원, 풍혈, 봉래폭포, 독도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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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첫 날 부터 여행한 걸 이야기 해줄게 !
근데 내가 일정이 쫌 꼬여서 독도 간 날까지는
별 거 없을 거야ㅠㅠ
나는 강릉에서 아침 8시 배를 탔어
강릉항에 7시까지 가서 발권 받고
마시는 멀미약 매점에 하나에 천 원에 팜
(약국에서 미리 사면 500원)
그거 마시고 출발 할 때까지 기다려씀
내가 탔던 씨스타 11호!
나는 분명 한 시간 전에 멀미약을 마셨는데...ㅡㅡ
이 날 진짜 약 안 받은게 분명해
다른 날들은 멀미 안 했거든 흑흑
나는 배 멀미 안해! 하는 여시들도 꼭 먹어줘,,
이게 배가 어떻게 흔들리냐면 상하좌우로
꾸~울렁 꾸~울렁 이렇게 흔들리는데
막 식은 땀 나버림 토 하는 사람들도 있고
팁 !!
1층 뒷 쪽 가운데를 앉으면 그나마 덜 흔들린대
글고 누워서 갈 수 있으면 아예 처음부터 누워서
가는 게 제일 좋아
그렇게 3시간 10분을 타고 가다보면
저 멀리 울릉도가 보여 두근두근
도착해서 내리면 여행사 직원들이
피켓 들고 서 있고 암튼 졸라 복잡해 빨리
여기를 벗어나자
왼쪽으로 걸어가면
태극기가 반겨주는데 국뽕 차오름
글고 괭이갈매기 졸라 많아
여행하면서 엄청 보게 될 거여,,
여튼 이제 관광 안내소에 들려서
책자랑 버스시간표 받고
스탬프 투어 할 여시들은 스탬프북 달라고 그래!
아 그리고 버스시간표 보는 법도 물어봐!
난 오른쪽 책 여행할 때 엄청 도움 됐어
버스 시간표는 내가 어제 1편에 올린
시간표 저장 해놨다가 보는게 더 편해
관광안내소는 저동 기준으로 터미널 바로 왼쪽에
작게 있음!
길 가다 보면 요로케 오징어 말리는 모습도 보이구요
저동 버스 정류장 잘 모르겠는 여시들은
주변 주민분들께 물어보면 진짜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 울릉도 인심 최고 좋음
나는 어떤 분들이랑 이야기하다가
밥사주신다고 해서 오징어 내장탕 얻어머금 희희
근데 알아본께 보통 매운탕처럼 빨갛게 나오더라고
나는 맑은 탕이었나바 맛은 쏘쏘
맑은탕 별로 안 조아해서 ㅎㅎ...
밥 먹다 보니까 시간 엄청 보내버림ㅠㅠㅠㅠㅠ
그래서 일단 짐 맡기러 버스 탐
나는 냥꼬네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을 묵었어
냥꼬네는 현포항에 있어 요기 지도에 북서쪽
그렇게 버스를 약 50분 정도 타고나서
아 참 탈 때 기사님께 어디에서 내려달라고
꼭 말씀드려야 돼ㅠㅋㅋㅋ
안 그러면 그냥 지나쳐버림ㅠㅠ
버스 타면 다음 정류장은 어디입니다라고
말 안 해주거든...ㅎㅎ 자기가 알아서 내려야댐
여기가 현포!! 완전 여유로워
막 갈매기도 자유롭게 날라다니고,,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봉은 노인봉이야
쩌~ 멀리 보이는 건 코끼리 바위!
물 색 좀 보세요 여러분 !!!!!!!!!!
여기만 맑은 게 아니라 울릉도 전체 바다가
다~ 맑아 진짜 보면 뛰어들고 싶을거야ㅠㅠㅠㅠ
접시꽃도 많이 피어있어서 넘 예뻐
냥꼬네에는 고양이 세 마리가 있어
냥꼬랑 꼬냥이랑 한 마리 이름 까머금,,
완전 개냥이들이야 ㅠㅠ
여기가 천국인가요,,?
짐을 놔두니 벌써 4시더라고..ㅠ
어디를 갈 까 고민하다가
사장님이 예림원 추천해줬는데 난 구냥
천부로 가기로 함 ㅎㅎ
가기 전에 현포반점이라고 근처에 있거든
거기서 난 볶음밥 먹었는데 여기가 탕수육이랑
짜장면 짬뽕이 맛있고 시골경찰 출연진들이 먹었대
현포에 내려서 근처에 해중전망대가 있길래
가보기로 함
해중전망대는 대인 4000원이고 스탬프 찍는 곳 중 하나야
이때 스탬프북 받기 전이어서 갈까 말까 하다가
갔는데
여기서 망원경으로 멀리 볼 수도 있고
여기서 계단 내려가면
이렇게 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
수족관이 아니라 진짜 바닷속에 있는 전망대여서
여러 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
이게 전부다 자연산,,크으
다 보고 나오니까 갈매기가 홍합같은걸 먹고 있길래
슬금슬금 옆에 갔는데 내 눈치 보더니
내가 훔쳐먹는 줄 알고 물고 자리 옮겨벌임ㅠ
구경 다 하고 다시 현포로 와서 일몰 기다리면서
현포목교 있길래 가서 혼자 점프샷 찍고
난리침ㅋㅋㅋㅋ
숙소 왔는데 같은 방에 한 분 오셨길래
그 분이랑 별 보러 나감!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ㅠㅠ
별이 무척 많았어 구름이 한 점도 없는 날이었거든
돗자리 깔고 누워서 하늘 보는데 너무 좋았어
파도 소리 잔잔히 들리고 별도 많고
춥지도 않고 행복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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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째 날 !
독도 가기 전에 공부 할 겸
독도박물관이랑 케이블카를 타러 갔어
근데 나는 탔는데 지금 7월17일?까지
운행 중단이더라ㅜ 참고해줘!
자고 일어났는데 침대에 계시더라고ㅋㅎㅋㅎ
졸라 귀여워서 한 컷,,
독도박물관이랑 케이블카는 도동항쪽에 있어
그리고 올라가는 길이 매우,, 경사져ㅠㅠ
이렇게 비석도 있고
갔다오면 일본 자식들 부들부들 하고 나오게 됨
왜 자꾸 즈그들 땅이래 ㅡㅡ
케이블카는 독도 박물관 바로 왼쪽에 있음!
성인은 왕복 7500원이고 거리가 매우 짧아
편도 5분정도?
타고 가면 전망대 가는 길이 있어 안 머니까
올라가는 거 추천 근데 되게 높아서
쫌 무서움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ㅜㅋㅋ
두꺼비 식당에서 따개비밥 먹었어
맛은 쏘쏘 !
울릉도는 물가 비싸다고 했지?
이렇게 해서 15000원이야ㅠ 가게들 다 그래ㅠ
그 도동항 앞에 노점상에서 호박식혜 샀는데 별로임
ㅠㅠㅠ 이 날 바람이 진짜 많이 불어서
나는 독도 입도 못 할거라 생각하고
취소하고 내일껄로 바꿨어 근데 입도 했대 !!!!...
진짜 동해바다 알 수가 없다...
이거 때메 일정 다 엉킴ㅠㅠㅠ
이 때 저녁에 독도새우 같이 먹기로 한 분 있었는데
독도새우 먹어야하는데 일정이 뒤엉키고,,,ㅠㅠ
새우 못 먹을뻔....
그리고 이때 처음 스탬프 북을 받으러 갔어ㅋㅋ
시간은 애매하고 그래서 한참 방황하다가
일단 자생식물원에 가기로 함
자생 식물원은 사동항쪽에 있는데
정말 볼 거 없드라 ;; 사람도 없고
그냥 음... 못 가꾼 정원 보는 기분
입장료은 무료야 난 스탬프 땜시 감ㅋㅋㅋ
이때부터였을까,,, 스탬프에 집착하게 된 것이,,
식물원 스탬프 찍고 할 거 없어서
새우 먹기로 한 언니도 스탬프 찍고 있다길래
같이 봉래폭포 가기로 했어
봉래폭포 가는 갈에 풍혈이라고 천연에어컨 있는데
졸라 시원하다 못해 추움
안쪽에 이런 구멍이 있는데 여기서 겁나 찬 바람 나와
겨울에는 따신 바람 나온대 신기하지
그리고 다시 봉래폭포 가는데
진짜 나는 평탄한 길인줄 알았는데
존ㄴ나 등산하는 줄 와 땀 뻘뻘 흘리면섴ㅋㅋㅋㅋ
그놈의 스탬프!!!!!! 때문에 열심히 올라감
(알고보니 스탬프는 매표소에 있었다^^)
열심히 오르고 올라서,, 봉래폭포에 도착했는데
비가 안와서 물이 조금만 흐르더라공ㅜㅜ
비 온뒤애 오면 그렇게 멋있대
이래봬도 3단 폭포임
크으 드디어 언니랑 같이 독!도!새!우! 먹으러 감
우리가 간 곳은 문재인 대통령님이 트럼프 방한시
드셨던 독도 새우 잡았던 곳이었어
우리는 독도새우 2인 시켰는데 이렇게 시키면
회랑 찜 섞여서 나오고 머리는 따로 튀겨주심
먼저 밑 반찬 나오는데 이건 무한리필 같았음
기다리다가 드뎌 새우 옴!!
랩으로 포장해서 온 이유는 아직 살아 있어서
팔짝팔짝 움직임
나는 독도새우가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꽃새우, 도화새우, 닭새우 이렇게
3총사가 독도 부근에서 잡히기 때문에
이렇게 3종세트를 독도새우라고 하는거래
사장님이 머리만 잘라주시고
우리가 껍질 벗겨서 먹으면 됨
완전 입에서 녹아버려
크으 소주 절로 들어간다
먹다보면 새우찜도 나와 찜도 넘 맛있어ㅠㅠㅠ
크기 보여? 맥주 컵보다 조금 더 커 크으
새우 알 밴 것도 있어!
또 먹다보면 이로케,, 머리 튀김이 나옵니다
나는 새우머리 버터구이만 먹어봤는데
튀김도 맛있었어 중독성 쩔어버림
아 더 먹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
나 숙소 가는 차가 막차시간 다 돼서
아쉽게 나왔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혹시 먹을 예정인 여시들은
근처에 숙소 잡아,, 안 그럼 나처럼 후회해...
그리고 다 먹고 열심히 버스타고 숙소 가서
같은 방 쓰는 언니가 옆에 중국집에서
탕수육이랑 맥주 사오셔서 같이 마심 히히
이런게 바로 행복이지 행복 뭐 별거 없다
다음 3편은 셋째 날 (독도) - 넷째 날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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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몇월에 간거야????? 색 진짜 예쁘다
울릉도랑 독도 너무 가고싶었는데 이글 보니까 더 가고싶어진다,,ㅠㅠ 3편도 기대할게여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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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안 무서워! 밤 9시 10시 이런시간에 돌아다닌 게 아니라서 ㅎㅎ 낮에는 다 사람 사는 거 똑같드라~~ 사람들도 다 엄청 친절하셔
우와ㅠㅠ!! 나 혼자 국내여행 다니는거 좋아하는데왜 울릉도는 생각을 못해봤지?? 고마워 이번 가을에 도전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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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한 번 갇히면 며칠을 못 나온다드라ㅠㅠ 냥이들 귀여워ㅠㅠ 근데 화장실이 전체에서 하나 뿐이라 좀.. 불편쓰
와 대박 ㅠㅠ 울릉도 택시부르기 힘들어??
안 불러봐서 모르겠어 흑흑 근데 콜비 따로 있는 거 같았어 들은 말로는 미터기 오를 때마다 500원씩 오른다는 말이,,
와 진짜 좋다...ㅋㅋㅋㅋㅋㅋㅋ 생각도 못했어 울릉도 여행을..!!! 잘봤어 여샤!
독도새우 2인에 얼마였음까?! 글 존잼이야ㅠㅠㅠ
10만원이었숨다!
오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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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 2인분에 10만원이었어!
여샤 나두 이번 금토일에 엄빠랑 2박3일 패키지로 가!!!ㅋㅋㅋㅋㅋㅋㅋ슈돌에서 승재가 간거보고 뽐쀼와서 가는데 너무 기대되ㅠㅠㅠㅠㅠㅠㅠ3편도 빨리 올려줘!!!ㅎㅎㅎㅎㅎ
와 너무최고다 여시 여행기 잘 보고 잇어!!
나 혼자 울릉도놀러가는ㄱㅔ 올해 목표중 하난데 가을쯤 꼭 가고싶다 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01 19:01
오옹 울릉도 여시가 와주다니!!! 체고체고
날 좋을때 왔다면 다행이다😊😊 캬캬 물가 넘 비싼거.. 인정 ㅠㅠㅠ 어쩔수 없는듯.. 육지에서 물자를 들여와야하니!!!!! ㅎㅎㅎㅎ 또 놀러왕!
대박이다 독도새우는얼마야???
아 윗댓에 있구나 ㅋㅋㅋㅋㅋ
와 독도새우 맛있겠다 하면서 나중에혼자 엄청시켜서머거야지생각했는데
짱비싸구먼
울릉도 진짜 내 인생여행이였어...
와따 ,,,, 물가가 비싸긴 하다 ㅋㅋㅋㅋㅋ
우리 엄마가 가족끼리 울릉도릉 독도 가자는데 거진 150은 들겠다
여시 나 지금 울릉도인데... 혹시 추천하는 특산물이나 선물 있나용?.?
나리분지에서 파는 명이나물!! 그리고 오브레라고 오징어먹물빵 있는데 기대안했는데 넘 맛있었어
@뭐든지 다 하는 메갈련 좋은 정보 고마오 여시 ㅠㅠㅠ🙏 💕사가야겠당 ㅎㅎ
진짜 지렸다..
와 진짜 맛있게따........ 그리고 노을 너무 이뻐 ㅠㅠ
아 여행 뽐뿌 지대로 온다 ㅠㅠㅠㅠ
바다 넘 맑다ㅠㅠ 저기서 수영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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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독도 갔다올거면 2박이상은 해야되고 음... 아니다 독도 안 가도 2박은 해야 두루두루 볼 수 있지 않을까?ㅠ
@합격할사람 웅웅 즐거운 여행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