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Hall of Tyrannus)
바울이 에베소 회당에서 2년 동안 제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친 장소이다(행 19:9-10).
저명한 철학자의 이름을 딴 ‘두란노’ 서원은 헬라인의 철학 강단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란노의 강의가 없는 시간에 이곳을 빌려 바울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강론한 듯하다.
두란노 서원에서 바울이 한 일 두란노 서원에서 바울이 날마다 2년간 전도강연을 계속한 것은 놀라운 사실이었다. 이것은 바울의 선교사역의 절정기로 보며 단지 에베소 교회만 설립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일대에 복음이 전파되어 골로새 교회(몬 1-2), 라오디게아 교회, 히에라볼리 교회(골 4:13) 등 소아시아의 7교회가 이때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계 1:4). 당시 에베소는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서 소아시아 일대에서 이곳으로 사람들이 집결했고 에베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유명해진 바울의 두란노 강연을 들었을 것이다.
또 이 기간 중 고린도전서를 기록하고 중간에 고린도를 방문한 것으로 보이며, 그의 관심은 아시아를 넘어 헬라까지 미치고 있다.
사도행전 19장
8.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9.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10.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아멘.
스게와(Sceva)
에베소에 살던 유대인 제사장이다(행 19:14). 스게와의 일곱 아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다가 봉변당한 것을 통해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 다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행 19:17-18). 또한 마술사들이 자신들이 사용하던 책을 불사르며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행 19:19-20). 스게와의 일곱 아들에 대하여 스게와의 일곱 아들은 바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악귀를 물리치는 것을 보고 그대로 흉내내어 예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마귀를 물리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도리어 귀신들린 사람에게 공격받아 몸에 상처만 입고 벗은 몸으로 도망치고 말았다(행 19: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