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10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체중 감량의 최대 방해꾼은? 바로 술이다.
술은 영양가는 거의 없으면서 살을 빼려는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첫째,
몸은 알코올을 독소로 인식한다.그래서 효소들을 동원해 제거하려 한다.
그런데 알코올 분자 분해가 먼저라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
소화는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둘째,
알코올은 소화관, 간 및 여타 장기의 기능을 손상시켜 면역체계를 교란하고
전신 염증을 유발한다.염증 반응을 자극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게 하는데, 이 호르몬이 쌓이면 비만이 된다.
셋째,
알코올은 수면에 영향을 끼치고 수면은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질 낮은 수면
은 인슐린 저항성을 야기해 잉여 지방에 따른 비만 위험에 처하게 한다.
넷째,
술은 기본적으로 칼로리 밀도가 높고 당분 함유량이 많아 살이 찌게 한다.
게다가 다른 술이나 음료를 섞어 마시면 열량은 급속히 더 늘어난다.
가령 보드카에 토닉을 가미하면 순식간에당분이 많아지고 칼로리가 높아진다.
다섯째,
술에 취하면 음식 선택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평소엔 잘 먹지 않던
패스트푸드나 피자가 갑자기 당긴다. 알코올이 식욕을 자극하는 데다
의사 결정을 저해해 충동적 결정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식사를 할 때
술을 곁들이면 그냥 식사만 하는 경우보다 30% 이상 음식을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2.
김희수 한국방송 아나운서가 말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내 말을 듣는 상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내 말에 오롯이 귀 기울이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상대는 관심이 전혀 없는데 자기가 준비한 말만 들입다 전달하는
사람을 우리는 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말 잘하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①자존감이 매우 높다.
②‘3할’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3할이란 3분이면 할 말 다한다는 뜻이다
③쉽게 말하려고 노력한다.
고수들의 특징
말에 군더더기가 없다.
3.
정부가 11일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콘서트’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직원 1000여명을 모집한다.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이 모이는 콘서트를 치르려면 인력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원 인력의 역할은 잼버리 대원을 콘서트 장소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인솔한 후,
숙소까지 데려오는 것이다. 이들은 K-POP 콘서트 당일인 11일 잼버리 대원이 탑승하는 버스에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직원들 사이에서는 모집이 아닌 사실상 ‘차출’이라며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급기야 일부 노동조합에서는 ‘법적근거’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각 댓글창에는 전 국민과 종교계,기업,학계등이 나서고 있는 마당에 하루 인솔하는 업무에
대해 너무한 반응이란 비난이 가득하다.
4.
나이브 부켈레?
42살의 젊은 엘살바도르 대통령이다.현재 남미는 나이브 부켈레 따라하기가 한창이다.
부켈레 대통령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이다.
2019년 6월 취임한 부켈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살인율을 기록하던 엘살바도르를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 살인율이 2015년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인구10만명당 106건에서
2022년에는 8건으로 92% 이상 감소했다. 거기다 미국이나 멕시코로 망명하는 국민의
수도 44%나 줄었다.
일명 ‘마노 두라(철권통치·mano dura)’라고 불리는 이 정책은 경찰은 갱단으로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든 체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권력을 동원해 갱단을 박멸하는 작전을 펴고 있다.
이 작전을 위해 새로 지은 교도소에는 현재 엘살바도르 성인인구의 2%에
해당하는 7만명이 수용되어 있다.
부켈레의 인기는 사회 안전 보장을 위해 유권자들이 인권, 시민의 자유, 법치 등에 대한
침해를 기꺼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는 40여년전에 이렇게 한번 했었다.바로 삼청교육대다
5.
대낮에 화초에 물을 뿌리면 안된다.날씨가 너무 더울때 꽃과 잎에 물을 뿌리면
그 물방울이 뜨거워져 꽃과 잎이 불에 익는 것처럼 되어 매우 해롭다.
물을 주려거든 아침 일찍 물을 주거나 해가 지고 난 후에 물을 줘야한다.
나의 호의가 남에게는 치명상인 경우가 있다
6.
월스트리트저널 부고 전문기자인 제임스 알(R.) 해거티가 쓴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에
나오는 부고 이야기.부고를 쓰기 위해 저자가 강조하는 기본 질문은 세 가지다.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목표를 이루었는가?’
부고 기사를 쓸 때도 해거티는 이 세 가지 질문을 기본 뼈대로 한다.
이 질문 외에 그는 기억, 가족, 사랑, 직업, 실수, 믿음 등으로 항목을 나눈 뒤,
항목별로 질문의 예시를 보여준다.
가령 실수 항목에서는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는가?’
‘인생 최대의 실수는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오해받는 점이 있는가?’ 등을 자신에게 직접 물어보고 글로 써보거나
녹음을 해보라고 말한다. 그 답들은 부고를 이루는 ‘인생 한 조각’이 된다.
부고 또한 대상이 있는 글이므로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
정확한 출생일과 사망일, 태어난 순서, 태어난 곳과 자란 곳, 이름과 직업, 삶에 큰 영향을 준
요인들, 외부 활동, 별난 생각이나 기이한 버릇 등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저자는 내 기억이나 어머니 말에 의존하지 말고 옛날 신문이나 편지, 각종 자료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부고는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나 실수까지 모두 담고 있는 이야기다.
반면 틀에 박힌 전형적인 내용, 엄숙하기만 한 부고, 찬사나 헌사만 늘어놓는 부고,
디테일이 없는 부고는 피할 것을 권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최고의 순간, 즉 슬픔을 잠시 내려놓는 순간은 추도사를 낭독하는 사람이
고인의 재미있는 버릇이나 익살스러운 말과 행동을 상기시킬 때 찾아온다”며 “실수나 유쾌한
순간들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또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솔직하고 유쾌한 부고로 캐나다 정치 만화가 마이클 드애더가 2021년 자신의 어머니가
숨진 뒤 쓴 부고를 예로 든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 매릴린에 대해 “세상의 모든 아이를
사랑했으나 자신의 친자식들은 얼마나 깨끗하게 면도했는지에 비례해 그만큼만 사랑했다.
손가락 욕을 잘했고, 굴욕을 참지 않았으며, 농담에는 깔깔거리며 웃어주었다”고 썼다.
나의 부고는 무엇으로 할것인가? 이제부터라도 한자씩 써나가야겠다.
난 개인적으로 버나드 쇼의 부고가 제일 마음에 든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천경자 ‘초원 Ⅱ’(1978) 105.5×130㎝ 종이에 채색 서울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