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생물학적 이타성
1. <생물학적 이타성>이란 무엇인가?
① 이기성(selfishness, 利己性)? -자신을 이익 되게 하는 성향
② 이타성(altruism, 利他性)? -남을 이익 되게 하는 성향
③ 이기성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성향으로 개체 보존하는데 아주 중요함
④ 이타성은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성향으로 종 보존하는데 아주 중요함
2. 이타성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지 않느냐?
⓵ 냉소주의자는 이타성으로 행한 행위 자체가 위선 행위라 함 -연예인의 기부 행위나 K팝스타의 자선행위도 위선행위라 함-
⓶ 그런데 사실 사람들이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구조하는 것을 종종 목격하지 않는가?-서울 지하철 통로 추락한 자 구출하는 일, 급류에 빠진 자 구출하는 일, 신오쿠보역 승객추락 구출 의인 이수현 유학생 등-
③ 자기 발전과 존속이 오직 환경적응도로 결정된다면 아마도 이타성에 도움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만,
④ 자기를 넘어서 사회 발전이나 보존은 좀 더 외연이 넓은 자연선택으로 결정됨으로 이타성에 도움받지 않을 수 없다.
3. 생물학적 이타성이 사회 발전이나 보존에 기여한다.
a. 심리적 이타주의-남의 이익을 생각하고 챙겨주는 것을 이타성이라 하고, 그런 성향으로 행위하는 사조를 심리적 이타주의라 하는데, 대체로 이것은 개체의 자연선택적 진화라든가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봄
b. 반면에 개체가 아닌 종 전체나 집단의 이익을 쫓아가는 행위를 본성적 혹은 생물학적 이타주의라 함
c. 이 이타주의는 남극 펭귄의 겨울나기, 얼룩말의 얼룩무늬 등에서 알 수 있듯 시 집단(인간의 경우 사회)의 발전이나 종 보존에 유리함
d. 그럼 부모의 자식 보살핌이 본성적 혹은 생물학적 이타성에 기인한 것인가? 심리적 이타성에 기인한 것인가?
e. 인심이 후한 사람과 인심이 인색한 사람을 심리적 이타성으로 평가해 볼 수 있겠는가? 본성적 이타성으로 평가해 볼 수 있겠는가?
f. 위의 모든 행위는 특정의 개체를 위하는 일이 아니라 종 전체 혹은 사회의 보존이나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생물학적으로 본성의 발로라 여겨진다.
g. 따라서 부모의 자식 사랑, 인심이 후함의 모두는 생물학적 이타성이라 할 수 있다.
4. 이기적 유전자론 –리처드 도킨스-
a.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진화의 주체가 개체나 종이 아니라 유전자이며, 개체의 몸은 유전자 보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함
b. 동물과 식물 각각도 그들의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특수한 생존 양식으로 진화해 왔다고 주장하는 분자생물학자
c. 유전자는 이기적이지만, 그 보존을 위해 신체는 본성적 이타성을 가짐
d. 그에 따르면, 본성적 이타성도 유전자에 의한 것이며, 유전자가 그렇게 만들었음
5. 유전자가 우리로 하여금 심리적 이기주의와 생물학적 이타주의 둘 다 실천하도록 만들었다!
a. 인간이나 침팬지와 같은 동물 종들의 각 개체는 그 종의 유전자가 먼 후대까지 살아남기 위해 지금 이곳에서 희생 봉사하는 장치 또는 기구일 뿐이다. 우리도 인간이란 종의 유전자를 먼 후대까지 지구에 남아있도록 봉사하고 희생되고 있는 장치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 장치를 계속 이어서 생산하면서 그 장치를 통해서 유전자를 후대까지 전수하는 연대 노력의 역할을 하고 있을 따름임
b. 이처럼 이기적인 유전자의 노름에 우리도 속아 심리적 이기주의에 빠져 투쟁하고, 또한 차원 높게 생물학적 이타주의로 봉사 희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6. 생물학적 이타성이 결국 사회 발전에 도움 됨
⓵ 심리적 이기성은 이기적 개체들만 양산하고, 그 개체집단은 발전하지 못하고, 그 개체 종은 자연선택이 아닌 자연도태 됨–반다윈주의적 사고-
⓶ 생물학적 이타성이 이타적 개체들을 양산하고, 그 개체들 집단은 서로 돕고 협력할 수 있기에 발전한다. 그래서 그 개체 종들은 자연도태가 아닌 자연선택 된다. 즉, 생물학적 이타성이 집단 보존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그 종과 사회를 온전히 보존하게 함
⓷ 이기적 유전자를 먼 후대까지 잘 전달 · 전수하도록 동시대 같은 지역에서 공동 노력하는 종(species)의 개체들은 생물학적 이타성을 잘 발휘하는 것이 그 일을 수행하는데 효과적이라 할 수 있음
④ 따라서 인간에게도 남을 먼저 생각하여 공존 · 공영토록 하는 생물학적 이타성이 그 종의 보존과 번성 나아가서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음
♣ 다음 차시 강의
12회 (6.21) : 김상환 (문학박사/시인) 사랑의 시학(4) 김수영, 「사랑의 변주곡」 외 13회 (6.28) : 이태호 (철학박사/통청원장) 儒家의 사랑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