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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헨드폰
잊었던 소지품을 다시 찾은 그 기뿜은 말할수없이 고맙고 감격스럽다
긴 긴 겨울밤을 잔디 위에서 지새운 내 휴대폰 하얀 어름을 이고꽁꽁 얼은채
내 손으로 다시 도라왔다
크리스마스날 멀리 안동에서소양호 회원인청송33님께서 춘천에 출사를 온다는
연락을 받고 손님 접대로 10시에 교육정보관에 네명의 회원이 대기했다
춘천 지리에 밝은 벙글이님의 안내로 의암호 호수식당을 거쳐
경춘휴계소 와 명소인 남이섬 으로 장소를 옮기며 앵글을 잡았다
휴일 탓인지 남이섬의 운항선은 쉴 새 없이 왕래를 한다
우리 여섯사람은 서로 거리를 유지하며 연신 셔터를 누른다
잠시후 소양강 이 보이지않는다 염려스러웠든차에 납돌님이 소양강님은
뽀드장에서 기다린단다
슬그머니 주머니속의 핸폰을 찾으니 손에 잡히지않는다 아차.....
어데다 떨구었을까...망막하다
소지품을 잃는다는 것은 값은 고사하고 몹시도 불안하다
타고간 승용차 들을 온통 뒤저도 눈에 띄지안는다
나의 실수로 일행의 마음을 무겁게하고 헤여저 헨폰 분실신고를 했다
춘천에서 남이섬까지의 행적을 더듬어 보나 아무래도 집에서 나갈때
시내버스에서 떨군 것 같다
26일 산수회원과 등산 약속으로 버스에오르니 핸폰 생각이 또 난다
아 아..어제 차에서 벙글이님과 의암호 식당에서 만나기로 통화를 한
생각이 난다 그러면 의암호 식당까지는 왔다는 결론이다
등산동호인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도중 하차하여 호수식당쪼으로
서둔다 내리막 구비길을 돌며 살피니 분명 희 물건이 보인다
찾앗다 하는 안도와 혹시 어름조각은 아닌지 하는 기우가 스친다
차츰 닥아가니 검은색의 햍폰 줄이 분명하다 찾았다 반갑다
반가움에 얼른 줏어 올렷다
겨울밤을 밖에서 지냈스니 온 몸이 성애로 싸이고 마치 어름덩이 이다
그리서 신호를 보내도 대답이 없었구나...
입김으로 녹이며 장갑으로 닦고 열어보니
"이 휴대폰은 분실 신고 된 것이니 SK 에 신고 바랍니다"
라는 문자가 기록되여있다
곹 신호가울린다 산에 오른친구 잦았냐는 문안이다
혹여 신호를 보내면 잧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보냈단다
인간의 추리와 영감으로 잊은 핸폰 다시 찾고
또 서로 아끼며 도와가며 여생를 살아가는게 얼마나 즐겁고
흐뭇한지
출사 동행 회원님 산수회원 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감사를 전한다
범봉(박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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