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내린 눈으로 집에 갇혔다.
바깥으로 나서려다 다시 돌아온 발길....점점 쌓여가는 눈때문에 집으로 돌아올 길이 걱정되어 포기하고 말았다.
전원 생활이란 것이 결코 낭만과 여유와 안온함만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결국 돌아선 발걸음 끝에 하릴 없이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일상의 여유가 주어져도 산골의 겨울밤은 녹록하지 않고 차를 마시며 하루를 꾸역꾸역 보내다가
목요일의 즐거움 중에 하나인 TVN의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를 보기 시작했다.
새로 바뀐 포맷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여전히 시청하는 마음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함께 할 게스트를 찾기 위해 방황하는 패널들도 그렇고 스튜디오를 넘어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선택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그런 일은 제작진들이 알아서 섭외를 하면 좋을텐데 싶도록 일반인들의 참여가 어수선하기만 하다 뭐 그런 말.
물론 새로운 게스트를 찾는다던가 일반인들을 참여시킨다는 의미는 좋으나
어쩐지 게스트 평가를 선택하는 척도가 요즘 시류와 무색하게 참여자의 스펙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내로남불의 스펙을 위해 온나라가 한바탕 난리굿을 치뤘던지라 지금의 선택방법이 과연 적합한지 그것도 의문이다.
현재 가진만큼 가진 자들의 자녀들이 누리는 학교 스펙과 능력이 과연 정당한 그들의 몫이었는지도 의심스럽고
그로인해 벌어진 조국 사태가 지금에 처한 상황이고 이어져 발단이 된 정시 위주 시험때문에 또다시 강남 일대가 들썩인단다.
이래도 탈이요 저래도 탈인 대학입시...정말 정답은 없는 듯하나 뭐든 안착하기 까지는 휘청거리는 과정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린 그 중간 기점을 잘 나가지 못하고 계속 비틀거리면서 헤매다가 늘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느라 난리굿이다....에효.
암튼 더이상 조국 사태가 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내로남불을 피해가지는 못할 터, 큰 목소리로 목청을 돋우는 그들도 죄다 까발리자고 들면
어느 누구도 무사하지는 못할텐데 뭔 말들이 그리 많은지 그저 안타까은 것은 아무런 힘도 없는 미약한 소시민들 이렸다.
게다가 마구잡이로, 저희들 멋대로, 중구난방으로 일처리를 하면서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를 하는 저 위정자들의 꼴불견이란 참.
어쨋거나 오늘도 속시원히 우리의 마음을 긁어줄 류효상 기자의 글을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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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에 입원 중인 황교안 대표의 ‘대국민 호소문’을 배현진 당협위원장이 대독했습니다.
호소문에는
”문재인 정권이 끝까지 고집을 부리면 헌법·법률 등 모든 합법적 수단을 강구해 선거법 개악을 무용지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죽음을 불사한다는 양반이 피로 누적으로 종합병원에 눕고 그래서 되겠어?
2. 유승민 의원은
"비례한국당과 비례민주당이 생기면 민주당에 붙어 온갖 하수인 역할을 하던
정의당·민평당·바미당 당권파는 완전히 바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분명 비례민주당도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이 생기든 안 생기든 유승민은 그냥 바보 될 것~
3. 이낙연 총리는 내년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와 '빅매치'를 치를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당에서 제안하면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민주당 복귀 후 "편한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 황교안 대표와의 한판 승부가 제일 편한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4. 오는 4월 15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여야의 명운을 가를 '한판승부'로 총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선거는 곧 ‘밥’입니다. 맛있는 밥상을 위해 꼭 투표합시다~
5. 공수처 법안과 관련해 대검찰청이 "중대한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공개 반발했습니다.
대검이 독소조항으로 지적한 부분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공직자의 범죄 정보를 모두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입니다.
# 기밀 유출이 걱정된다고? 피의 사실 유포는 검찰 전공과목 아니야~
6.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인 김용민 변호사가 공수처 법안에 반기를 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의 반발은 공수처가 제대로 작동할 것이 두렵고 결정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 자존심 상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검찰의 우려는 이제는 감싸줄 제 식구가 없어진다는 거 아니겠어~
7. 삼성이 진보 성향 시민단체를 ‘불온단체’로 분류하고 임직원들의 이들 단체 후원 내용을 파악해 관리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노조 와해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일반 직원의 개인정보까지 불법적으로 들여다본 것입니다.
# 하여간 뭘 해도 세계 초인류 기업답다니까... 이재용 아웃~
8.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말 폭탄'을 주고받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 이사장을 재차 겨냥하며 "걸릴 게 없으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될 듯"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의 검찰 사찰 의혹 제기에 대한 비난으로 보입니다.
# 역시 사람의 됨됨이는 나이랑 상관이 없는 듯... 젊은 게 호들갑을 떨자나~
9.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허위 학력 등에 따른 교육부 해임 요구와 관련해 학교 법인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냈습니다.
최 총장 "오늘 이사회에 일신상 사유로 사직서를 냈다"며 "교육부 요구하는 대로 면직 처리해야 지요"라고 말했습니다.
# 지가 한 허위 학력이 문제가 아니라 교육부에서 요구해서? 에라이~
10. 한기총 전광훈 목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10월 3일 청와대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은 집회를 주도한 혐의와 불법 기부금을 걷었다는 의혹 등
모두 6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집시법 위반, 내란선동 쯤이야 표창장 위조에 비하면 일도 아니지... 기각~
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잇단 일본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리버풀 구단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밝혔습니다.
#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 똑같은 놈이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해~
12. 도쿄올림픽 개막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 대표팀 베이스캠프나 전지훈련을 유치하려는 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장 후쿠시마현 고농도 방사선량이 측정돼 ‘안전한’ 한국을 주목하는 참가국이 늘고 있습니다.
# 방사능 일본은 위험합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어서들 오세요~
13. 전국구인 주류 업계 강자 하이트 진로에 맞서 무학·대선·금복주 등 영남권 주류업체가 또다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업체마다 옛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은 ‘뉴트로(새로움과 복고) 소주병’이 비밀병기입니다.
# 소주병 전쟁 말고 가격 경쟁을 해야지 말야... 술 끊을란다~
14. 만취해도 집은 잘 찾아가는 데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새로운 단기 기억을 해마에 저장하는 데 문제가 생기지만,
오래전에 만들어진 기억은 대뇌 피질에도 저장되어 알코올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과음은 금물입니다. 겨울철에 자빠지면 얼어 죽을지도 몰라요~
# 자유당, 포항지진 특별법 등 일부 법안 필리버스터 철회.
# 민주당 ‘인재영입 1호’ 발레리나 출신 척수 장애인 교수.
# 정세균 총리 후보 청문회 1월 7~8일 열기로 합의.
# 이낙연, 종로 출마 굳혔다, 황교안과 대결도 수용 의사.
# 진중권, 유시민은 “음모론 생산·판매하는 ‘꿈꿀레오’”.
# 법원, 조국 전 장관 구속 영장 기각 구치소 나와 귀가.
# EBS 펭수가 동물 최초로 보신각 제야의 종을 울린다.
# 새벽 배송, 마켓컬리·SSG닷컴 훈제연어 식중독균 검출.
세상엔 먼저 연락하기 두려워서 외로워하는 사람이 있다.
- 영화 ‘그린 북’ 중에서 -
하루의 대부분을 손에서 놓지 않을 만큼 휴대폰을 소중히 하지만, 정작 연락해야 할 사람과의 통화에는 주저하게 됩니다.
꼭 올해가 가기 전에 먼저 연락해 보세요.
반드시 기다렸다는 듯이 반가워할 것입니다.
때론 외로움이란 것도 조금의 용기만 있으면 훌쩍 벗어버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린 결코 혼자가 아니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 류효상 기자의 한 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