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할런지..
이런 꿈은 처음 꾸게 되네요
어둑한 밤에 제가 시내쪽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 거의 어쩌다 생기는 물난리가 날때 잠기는 저지대 쪽 시내에
급한 볼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주차를 할 곳이 없어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주차 해도 되는 곳을 찾았는데
방문이 몇개 되는 것과
그 방문들 모두 옛날 창호지를 사용해서 밖에서 보면
운치있어 보이고 평화로워보여지는데..
맨 끝에 있는 방(오른쪽 끝에 위치한 방)에서 인심 좋아 보이는 중년도 아닐듯한 여자분이
쟁반에 뭔가를 담아서 나르다말고..
"이곳에 주차하고 다녀와라"하여 다시한번 그 건물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내가 주차하는 곳 옆에서 다른 차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마도 식당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편한 맘으로 그 건물을 빠져나와서 내 볼일을 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걸어서 그 시내쪽을 벗어나려던 참에...
내가 차를 가져와서 주차해 놨다는 생각이 번뜩 나서 차를 찾으러 다니게 되었는데...
도통 차를 어디에 주차 해 뒀는지 생각이 안나요..
그 근처 일대를 아무리 찾아봐도...
그리고 아무리 떠 올려보려해도 떠오르지도 않아요...
그러다 한참만에야 차 있는 곳을 떠올려서 찾아가게 되었는데..
어느새 날은 밝았졌고
주차할때의 그 정갈하고, 백열등의 불빛이 곱게 비춰졌던 창호지 문들은....
이미 오래전에 낡고 찢어지고 어떤 문들은 반쯤 망가지고...
완전 폐가 였어요..
그리고 그 오른쪽 맨 끝방도 역시나 망가지 문이었어요..
그런데 그 망가진 문 사이로 살짝 보여지는 인심좋아 보이는 여자분은.
이미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는 망자같은 느낌??... 혼??.. 귀신??
제게 손짓을 했는데..
오라는 것인지,...이제 가도 된다는 것인지...
그러나 그 모습을 보고 하나도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왠지 살아 있는 사람의 모습은 아니지만 나를 구해 준 것 같다는 편안한 생각을 갖고
차를 몰고 돌아오게 되면서 꿈이 끝납니다..
.
.
이렇게 꿈을 아침 뉴스에 필리핀 쓰나미 경보와 한인 2명 사망 뉴스를 접하네요..
물론 필리핀에서 생긴 쓰나미와는 상관이 없겠지만..
어떤 의미일까요?
사뭇 궁금해집니다..
부탁 드려도 될런지..
첫댓글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보내주신 글처럼 맨처음 드는 생각은 도법사님이 보내주신 글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었었답니다. 그러다 필리핀 쓰나미와 연관이 있다면 또다시 예지몽이 되는 것일까하여 혼자 으슥해지는 것같아 스스로 겸손을 갖고싶어서 말을 많이 아끼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