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제목
- 돼지 이야기 / 유리 / 이야기 꽃
- 새벽 / 유리슐레비츠 / 시공주니어
- 눈 / 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 / 창비
- 안 돼! / 마르타알테스 / 북극곰
2. 함께한 사람 : 장애 성인 8명(정신장애인, 발달장애인)
3. 활동시간 : 오후 2시~3시
4. 활동내용
- 오늘도 강의실에 들어가니 활동지도사분들 도움받아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참여 인원 절반 이상 보행 불편하심). 에어컨도 켜두고(복지관에서 가장 시원 하다고 함), 물도 한 컵 준비 해 주셨어요. 한 분은 치과 가느라 못 왔다고 하고 2분이 빠지셨는데 왠지 비어 보입니다. 시작 때 보다 3분이 종결되다 보니 인원이 적어 보이나 봅니다. 예의상 안 입던 옷도 내 기준으로 차례 입고 왔더니 정신 장애인 아가씨 한 분이 예쁘다고 하십니다
. 간단하게 책소개하고 추천 부탁하니 돼지 이야기 먼저 보고 싶다고 해서 진지모드 시작하겠습니다 하고 읽어 드렸어요. 침통한 분위기로 끝맺고 어릴적 동물 죽이는 거 본 적 있는지 이야기 해 보았어요. 아버지가 기르던 개를 잡아서 슬펐다고 눈물을 보이는 분, 삼촌이 닭과 물고기와 개구리를 잡는 걸 보았다는 분 등. 생명을 헤치지 않으면 좋지만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고 하시네요. 나의 경험도 나누고 생명존중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요.
- 새벽은 한 편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물에 비친 그림을 보며 탄성이 나옵니다. 새벽에 찍은 금오저수지 사진을 보여드렸어요. 드 넓은 지산 체육공원 최근 사진도 보여드리고 가까우니 햇볕 안 나오는 날 가보시라고 안내 해 드렸어요.
모두 좋아 하시네요.
- 눈은 작가 소개하고 전 부터 가져오고 싶었던 작가 책이라고 하고 시작했어요. 아이디어가 좋다, 대박이다, 아이들이 좋아 할 것 같다라며 다를 잘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 안 돼!는 한 편의 코메디를 보는 것 같다고 합니다. 계속 웃음 소리가 났었고, 안 돼!는 제가 안해도 되었어요. 두 분이 읽어주셨어요. 마지막 포인트 부분에 가족들은 왜 엉뚱한 이름표를 부분 뭉치 이름에서 한 분이 사고뭉치라고 해서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표현이 대단하시죠? 그림책을 보며 사물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는 청년이 오늘도 멋진 표현을 해 주시네요.
첫댓글 책읽기와 이야기 나누기가 곁들여진 시간이네요... 아무래도 연령이 있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가봅니다.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