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그침이 어꼬 없이 줄기차게 질척거리며 내리는 한겨울의 겨울비? 여름이나 겨우리나 봄이나 가실이나 비는 오도다 가 맞다고 치고 그리메도 우기고 우겨볼 껀덕찌가 있는겨?....
왜 또 시비 쪼~로 그런당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비가 내리고는 이찌만 때가 되면 그치고 다시 맑음으로 도라설 터인디? 허나 지금 당하고 있는 실상인즉 맑음보다는 추위가 온다는 예보가 이써꼬 주말을 맞이하여 캠핑 노리를 가야 하느냐 마느냐에 온 관심이?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람 불고 거칠다 하여도 춥거나 덥거나 언제는 앙갔던가?
비는 와야하고 추위도 와야하고 바람도 불어야 하니까 덥기도 하고 추위도 오고 비도 오는거 아니거써?
그러메도 오거나 말거나 춥거나 말거나 한때 두때 반때요 마흔 두달이며 일천이백육십 일은 불가불 곧 당도 할꺼야...
다른 때 보다는 상대 적으로 느즈막 하게 이러 났으나 다른 때 보다는 훨~~씬 어두운 새벽 이시간? 15층 옥상의 환풍기 지붕에 떠러지는 빗소리가 이곳 1층 샤워실 환풍기를 통하여 들리는 빗방울 소리가 언제 드러도 실치 아니하다는건? 낭만도 아니고 허풍도 아니며 허영은 더더욱 아니지만 그러메도 싫지 아니하니 이거시 나의 갬성?
이 모든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이니 내 딸래미가 스스로 뭔가가 된줄로 생각하는 위선적 착각 보다는 ...
내 주여 주를 부인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딸래미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주의 사랑 안에 있는 내게 왠지 껄쩍 찌근한 이 심사를 거두어 주소서.
오늘 이후로는 주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말씀을 더하여 주소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