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에 가을이 되어버린 날씨로 자연스레 긴팔 상의를 걸치게 되네요. 조석으로 기온차가 많아서 감기에 걸리지않게 신경써야할 환절기입니다.
오늘은 무쉬물때라서 위판량이 많지않습니다. 조금물때인 어제까지 출항하였던 어선들이 대부분 입항하였고 오늘까지 마무리 위판되었습니다. 풍성한 어판장은 그리 길지 않은듯 합니다. 8월 중순에 주 어종이였던 먹갈치.민어의 시세는 초반에는 저렴한듯 하더니 위판량이 많아져도 상향곡선을 그리며 이번 물때를 마감합니다. 오늘 먹갈치 경매가는 어제보다 높게형성되어 매입하지 않았구요 다음 물때 9월 5일 이후부터 위판량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오늘 경매 과정에서 잠시 중단되는 일이 생겼는데요 목포 선어판장은 그 동안 위판되는 생선에 실명제가 정확하지 않아서 간혹 경매받은 생선에 문제가 생기면 오로시 매입한 사람의 불편한 몫이였습니다. 최근 들어서야 생선위에 배이름.연락처 등이 적힌 스티커가 생선위에 올려지고 있는데 오늘 위판된 생선중에 속씨알.윗씨알의 크기와 신선도가 차이나는 생선이 위판되어 잠시 언성이 높아지고 경매가 지연되었답니다. 이름을 걸고 실명제로 생선을 위판하므로 좋고 나쁨이 확실하여 뜻밖의 횡제나 서운함 없는 거래가 이루어질거라 예상합니다. 오늘은 주변의 판장에도 생선이 별로 없어서 추가로 매입한 생선은 없습니다.
첫댓글 순희님
자고로 명절은 어물전에서부터 시작된대유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생선값이 하늘로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30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