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초특급 용병' 샤샤(29ㆍ유고)가 시미즈 S_펄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일본 시즈오카에서 전지훈련 중인 성남의 샤샤는 18일 J_1 리그 시미즈S_펄스와의 연습경기에 김대의와 투톱으로 출전, 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_3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전엔 박남열과 박강조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샤샤는 컨디션 점검차 전반전만 소화하고 후반에 교체됐다.
시미즈는 전날 도쿄 FC와 연습경기를 치른 이토 데루요시(MF) 모리오카류조(DF) 오리바(FW) 등 주전급 선수들을 출전시키지는 않았으나 올 초 천황배에서 준우승한 저력있는 팀이다.
3년계약에 국내프로스포츠 최고몸값인 220만달러(계약금 130만 달러+3년간 연봉 총액 90만달러)의 조건으로 올 시즌부터 성남 유니폼을 입은 샤샤는 이날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타고난 골잡이로서의 옛 명성을 확인시켰다.
샤샤는 97년 부산의 3관왕, 98ㆍ99년 수원의 정규리그 2연패 및 99년 4개대회 싹쓸이 우승을 이끌며 K_리그 통산 161경기 출장, 62골 16도움을기록 중.
골잡이로서의 감각과 기량은 이미 검증된 선수.
하지만 지난해 초 수원에서 가시와로 이적, 모친상의 충격 등으로 일본무대 적응에 실패하고 다시 수원으로 임대된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샤샤는 이날 경기에서 공백기가 길어 예전의 감각을 쉽게 되찾을 수 있을지 걱정하던 코칭스태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줬다.
지난해 확실한 골게터의 부족으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들어야했던 성남의 차경복 감독은 "샤샤는 몸상태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골감각만큼은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며 "공격진의 운용 폭이 넓어졌다"고 샤샤의 빠른 적응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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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샤샤 올핸 일낼거야
손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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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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