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냉엄한 현실…의외로 모르는 이 나라에 일어나고 있던 '대변화'의 정체 / 11/15(금) / 현대 비즈니스
이 나라에는 어쨌든 사람이 부족하다!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인구감소 경제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인가?
왜 월급은 오르기 시작했는가, 일손 부족의 최첨단을 가는 지방의 실태, 인건비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잃어버린 30년'으로부터의 대전환, 고령자도 여성도 모두 일하는 시대로…….
화제서 『진정한 일본 경제 데이터가 나타내는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에서는, 풍부한 데이터와 취재로부터 격변하는 일본 경제의 「대변화」와 「미래」를 읽어낸다――.
(* 본 기사는 사카모토 타카시 『진정한 일본경제 데이터가 나타내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서 발췌·재편집한 것입니다)
◇ 일본 경제 어떻게 변했나
일본 경제의 낮은 퍼포먼스로, 잃어버린 수십 년이라고 조롱을 받게 된 지 오래다. 실제로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장기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물가도 오랫동안 하락하는 등 지금까지 일본 경제는 많은 곤경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제의 풍향은 달라지고 있다. 물가는 상승 기조로 돌아섰고 닛케이 평균주가도 한때 거품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본 경제는 서서히 그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물가상승은 하루하루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 폭등을 통해 사람들의 실질임금을 끌어내리고 사람들의 삶을 압박하고 있다. 또, 발밑의 자산 가격의 상승이나 일본엔의 감가도 일부의 대기업 제조업이나 자산가를 윤택하게 하고 있을 뿐, 사람들의 생활의 풍요로움으로는 연결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에 발단하는 현하의 환율의 급속한 감가나 그에 따른 수입물가의 급등 등,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한 단기적인 변화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히 크다.
단지, 보다 중장기적인 시좌로 경제의 데이터를 확인해 가면, 노동자를 둘러싼 노동 환경이나 기업의 경영 행동의 구조는 최근 확실히 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십수 년 동안 노동자의 행동은 크게 변용되었다.
최근, 여성이나 고령자의 취업률은 급속히 상승해, 여성이나 고령자도 일하는 것은 당연해지고 있다. 또 장시간 근로는 급감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이전보다 짧은 근로시간에 일하게 됐다.
임금은 확실히 연봉 수준으로 보면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혹은 최근 2~3년 단위로 보면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길게 실제 데이터를 관찰해 나가면 지금까지보다 더 짧은 노동시간으로 이전과 손색이 없는 급여를 받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한다. 시급 수준은 많은 사람들이 실감하고 있는 것보다 확실히 올라왔고, 최근의 임금 기조는 지금까지와는 분명한 변화를 보인다.
기업 상황은 어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대량의 노동력이 노동시장에 유입되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은 필요한 노동력을 싼 가격에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는 환경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업을 둘러싼 환경도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인력 부족이 급속히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인력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임금을 포함한 근로조건의 근본적 개선 없이는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기술면에서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PC나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된 것은 당연한 일로, AI(인공지능)나 IoT(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도 조금씩이지만 사회에 꾸준히 침투하기 시작하고 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기업 활동의 현장에 확실히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조용한 변화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여러 데이터와 사례를 살펴보면 많은 사람이 상상하는 것보다 실물경제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 일본 경제의 구조가 바뀌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일본의 인구가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세계 인구가 장기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근대의 세계경제를 되돌아보면, 경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와 병행하여 성장을 해 나가는 것이라는 암묵적인 전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인구는 지금 바로 조정 국면에서 감소 국면으로 이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구감소와 함께 가는 앞으로의 일본 경제의 구조는 지금까지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근대에 일본과 같은 큰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에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사례는 유례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구 감소가 경제에 어떤 구조 변화를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은 지금까지 반드시 자명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본서 『진정한 일본경제』의 목적은 앞으로 맞이하게 될 인구감소 시대에서 일본경제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가를 예상하는 데 있다. 실제로 통계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최근 일본의 경제에는 다양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본서에서는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징후를 파악하면서, 인구감소 국면에 돌입하는 일본 경제의 장래 모습을 생각해 가고 싶다.
계속되는 「사람이 전혀 부족한…인구 격감 일본의 「일손 부족」이 일으키는 「심각한 영향」에서는, 일본 경제가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인재 획득 경쟁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기업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개인은 어떻게 살 것인지, 파고들어 간다.
사카모토 타카시(리크루트웍스연구소 연구원·분석가)
https://news.yahoo.co.jp/articles/a18bb9c2c681bb5aad3c14f87cec7baaf1306146
日本には「人が全然足りない」という厳しい現実…意外と知らない、この国に起きていた「大変化」の正体
11/15(金) 6:09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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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PHOTO〕iStock
この国にはとにかく人が足りない!個人と企業はどう生きるか?人口減少経済は一体どこへ向かうのか?
【写真】いまさら聞けない日本経済「10の大変化」の全貌…
なぜ給料は上がり始めたのか、人手不足の最先端をゆく地方の実態、人件費高騰がインフレを引き起こす、「失われた30年」からの大転換、高齢者も女性もみんな働く時代に……
話題書『ほんとうの日本経済 データが示す「これから起こること」』では、豊富なデータと取材から激変する日本経済の「大変化」と「未来」を読み解く――。
(*本記事は坂本貴志『ほんとうの日本経済 データが示す「これから起こること」』から抜粋・再編集したものです)
日本経済はどのように変わったか
写真:現代ビジネス
日本経済の低いパフォーマンスをもって、失われた数十年と揶揄されるようになり久しく時が経つ。実際にバブル崩壊以降、日本の経済成長率は長期的に減速しており、物価も長く下落を続けるなど、これまで日本経済は多くの苦境を経験してきた。
しかし、ここにきて経済の風向きは変わってきている。物価は上昇基調に転じ、日経平均株価も一時バブル期以来の高値を更新するなど、日本経済は徐々にその自信を取り戻しつつあるようにも見える。
他方で、これまで多くの人が待ちわびてきた物価上昇は、日々生活に必要な財やサービスの価格高騰を通じて人々の実質賃金を押し下げ、人々の暮らしを圧迫している。また、足元の資産価格の上昇や日本円の減価も一部の大企業製造業や資産家を潤しているだけで、人々の生活の豊かさにはつながっていないと指摘する人がいる。
こうした観点から、日本銀行の大規模金融緩和に端を発する現下の為替の急速な減価やそれに伴う輸入物価の高騰など、金融市場を中心とした短期的な変化が国民生活に与えている影響は確かに大きい。
ただ、より中長期的な視座で経済のデータを確認していくと、労働者をとりまく労働環境や企業の経営行動の構造は近年確かに変わってきている。
たとえば、この十数年で労働者の行動は大きく変容した。
近年、女性や高齢者の就業率は急速に上昇し、女性も高齢者も働くことは当たり前になっている。また、長時間労働は激減しており、多くの人がこれまでよりも短い労働時間で働くようになった。
賃金はといえば、確かに年収水準でみれば大きく上がってはいない。あるいは、この2~3年の単位でみれば、実質賃金は下落している。しかし、もう少し長い目で実際のデータを観察していけば、これまでよりも短い労働時間で以前と遜色のない給与を得ている人も多く存在している。時給水準は多くの人が実感しているよりもしっかりと上がってきており、近年の賃金の基調はこれまでとは明らかな変化が見られる。
企業の状況はどうか。過去数十年の間、大量の労働力が労働市場に流入する中で、多くの企業は必要な労働力を安い価格でいくらでも確保できる環境にあった。しかし、ここにきて企業を取り巻く環境も大きく変わり始めている。人手不足が急速に深刻化しているのである。人手不足の深刻化に伴い、賃金を含む労働条件の抜本的改善なくしては、企業が事業に必要な人員を確保することは難しくなってきている。
技術面でも変化が生じている。パソコンやスマートフォンが広く普及したことは当然のこととして、AI(人工知能)やIoT(モノのインターネット)、ロボティクスなどデジタル技術を用いたサービスも少しずつではあるが社会に着実に浸透し始めている。新しいテクノロジーが企業活動の現場にしっかりと入り込んできているのである。
こうした変化は静かな変化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しかし、さまざまなデータや事例をみてみれば、多くの人が想像するよりも、実体経済はダイナミックに変化してきていることがわかる。
近年において、日本経済の構造が変わり始めているのはなぜだろうか。これには日本の人口が減少局面に入ったことが関連していると考えられる。
これまで世界の人口が長期的に増加を続けていた事実からもわかるように、近代の世界経済を振り返れば、経済というものは基本的には人口が増加している状態のもとでそれと並行して成長をしていくものだという暗黙の前提があったといえる。
しかし、日本の人口はいままさに調整局面から減少局面へと移行しつつある。そうであれば、人口減少とともに歩むこれからの日本経済の構造はこれまでのそれとは異なるものになる可能性が高い。近代で日本のような大きな経済規模を有する国において、人口が持続的に減少した事例はほかに類を見ない。そう考えれば、人口減少が経済にどのような構造変化を及ぼすのかということは、これまで必ずしも自明ではなかったと考えられる。
本書『ほんとうの日本経済』の目的は、これから迎えることになる人口減少時代において、日本経済の構造がどのように変化していくかを予想することにある。実際に統計データを確認していくと、近年の日本の経済にはさまざまな変化の兆しがみられる。本書ではここ最近において起こっている変化の兆候を捉えながら、人口減少局面に突入する日本経済の将来の姿を考えていきたい。
つづく「人が全然足りない…人口激減ニッポンの「人手不足」が引き起こす「深刻な影響」」では、日本経済がなぜ「こうなって」しまったのか、人材獲得競争が活発化する状況で企業はどうすればいいのか、個人はどう生きるのか、掘り下げていく。
坂本 貴志(リクルートワークス研究所研究員・アナリス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