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7363255&sid1=001&lfrom=kakao
연세대 국제캠퍼스기숙사 청소·경비노동자 집단해고 규탄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5-01-19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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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여성노조 조합원들이 지난해 말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구조조정으로 재계약 되지 않은 23명 청소,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1.1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7363303&sid1=001&lfrom=kakao
'고용안정 사랑해요'
기사입력 2015-01-19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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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에서 열린 연세대 국제캠퍼스기숙사 청소·경비노동자 집단해고 규탄 기자회견에서 연세대 학생들이 지난해 말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구조조정으로 재계약 되지 않은 23명 청소,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5.1.19
http://moin.mt.co.kr/eduView.html?no=2015011913498589123
연세대 국제캠퍼스 청소·경비 노동자들 집단시위…무슨 일?
모두다인재 이진호 기자 | 2015.01.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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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제캠퍼스의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하청업체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학교 측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인천지부, 연세대 국제캠퍼스 노동자들은 19일 오전 신촌 연세대 정문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용역업체와 학교의 비정규직 노동자 인원감축 방침을 규탄했다.
이들에 따르면 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 용역업체인 세안텍스는 지난 겨울 연세대에 72명의 인원 중 22명을 감원하겠다는 용역제안서를 제출했고 원청인 연세대는 이를 받아들여 세안텍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노조측은 학교와 용역업체에 항의했고, 학교 측은 지난달 26일 총무처장 명의로 "세안텍스로부터 고용승계 확약서를 받았다"는 내용의 공식문서를 노조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후 세안텍스는 지난 2일부터 근로계약 1년 미만자 23명의 출입카드를 정지시키고 개별면담을 통해 "근로조건이 저하된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에만 고용승계가 가능하다"고 통보해 노동자 측은 지난 14일부터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농성 투쟁에 나선 상태다.
발언에 나선 국제캠퍼스 재학생 양동민씨(연세대 경제 2)는 "당연히 받아야 할 대가는 고사하고 노동자를 쫓아내려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은 국제캠퍼스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학금 여성노조 인천지부 사무국장은 "대부분이 여성인 연세대 국제캠퍼스 노동자들을 길바닥에 내몰려고 하고 있다"며 "(원청인 학교측은) 근로조건 저하 없는 고용승계라는 당연한 요구를 확실히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이슬아 연세대 부총학생회장은 "계속되는 (노동자들의)농성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것이 소통이냐"며 "학교 측은 더 이상 무책임과 회피로 이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 말고 진정성있는 태도로 문제를 마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근본적 원인은 한국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청소·경비 노동에 대한 차별과 간접고용제에 있다"며 "우리는 사랑하는 연세대가 차별과 간접고용을 두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연세대학교 본부는 근로조건 저하 없는 고용승계를 보장하라"며 "용역업체 선정에 책임을 가진 학교 측은 철저히 관리 감독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