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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운영자올림-
★투병기 :
2010년도
지인이 목이 부은거 같다고..갑상선 검사해보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그때 한참 살이 10kg이상 쪄서 그저 살이려니 했지요,,ㅜ.ㅜ 흐규흐규
인천 성모병원에서 피검사와,초음파검사를 했는데
저는 갑상선이 남들보다 비대하기만 할뿐 결절이나,,이상소견은 없다고 하였더랬죠 -_-;;
휴..........다행이다............. 마음을 놓고,,
혹시 호르몬 문제가 올까싶어 1년에 한번씩 동네병원에서 피검사만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초 감기를 심하게 앓았는데 그때 이후로 목이 급격히 부은거 같고,,침삼키기가
힘든 증상이 있었습니다..
근데 감기증상이 몇달이 지속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갑상선에 이상이 생겼나...계속 걱정은 되는데..병원가기가 무섭더라구요..
미루고미루다 회사 휴가에 맞춰 다시 성모병원으로 가서 진료의뢰했는데..
선생님께서 목을 만져보시더니 전보다 혹이 마니 커진거 같다며 초음파를 하자고 하시드라구요 ㅠ
그리고 초음파 결과가 나왔는데 염증인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 조직검사 해보자는 말에
찜찜하지만 조직검사하고 일주일뒤.. 암이라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아직 나이도 30대 초반이고,, 결혼해서 아이도 없는데,, 신랑한테 넘 미안하기도 하고,,
그동안 제 건강을 잘 챙기지 못한 저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던중 갑상그릴라 카페를 알게되었고..서울 유명한 병원으로 문의해보니
수술을 받으려면 최소 3~4개월은 걸린다는 답변들이어서..
거주지 인천 병원으로 알아보게 되었고,,그중에 이영돈 교수님이 잘한다는 글들이 있어서
성모병원에서 의뢰서를 받아 길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첫외래때 교수님께서 초음파를 다시 보셨는데...........
크기가 4.8cm정도 되고.......암 조직이 밀가루를 뿌려놓은거 같아 2년전 초음파에선 잘 안보였을수
있다고...
진행이 느린암인데 이정도까지 진행이 되려면 십년이상은 걸렸을거라고 하시는 말씀에
또 한번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ㅠ.ㅠ
그리고 측경부 임파선까지 전이 된거같다고 하셨는데 ..
그뒤로는 교수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귀에 잘안들어오고..
눈물만 흘리다 신랑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병원에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오늘 온김에 수술 날짜를 잡고 가는게 어떠냐고 하셨다구요......
아마 빨리 잡아주시려 배려해주신게 아닌가....감사하더라구요
차를 돌려서 다시 병원으로 가니 한달뒤인 10월12일로 수술날짜를 잡아주셨고..
혹이 너무 커서 혹시 다른 장기로도 전이 됐을까봐 너무 초조했는데
pet ct와 ct검사상 다행히 다른 장기로 전이 소견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만하길 너무 다행이다...감사하다..마인드컨트롤을 하며 한달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기다리고 기다리던 10월11일 ...병원에서 입원수속하고 수술동의선가 먼가 쓰느라
같은날 수술하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였는데..
제가 암크기도 제일크고,,그래서 측경부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큰수술인데다 나이도 어려서 제일 늦게 수술 들어간다고 하드라구용 ㅋㅋㅋㅋㅋㅋㅋㅋ기분이ㅜㅜ ;;
글서 그날 12시부터 금식을 했고
새벽5시에 간호사가 와서 정맥주사 놔줬고..2시반되니 수술준비하라고 해서 압박스타킹같은거 신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일부러 부모님 얼굴뵈면 눈물보일거 같아 저녁에 늦게 수술들어가니 저녁 늦게
오시라고 당부했던터라 친구와 신랑의 배웅을 받으며 씩씩하게 수술실 들어가고
잠시후에 기억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회복실이었고...호흡기 끼고 있는 상태에서
아,,아,,하고 소리를 내보니 목소리가 나오는겁니다 ㅋㅋㅋㅋ
살아있음에(?),그리고 목소리가 나옴에 너무 기뻤고,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저 수술자국이 혹시
귀밑까지 올라왔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고 약 20cm정도 일자로 절개했다고 하더라구요
크크크..^^*
기분이 너무 좋아서 회복실에서 웃으면 나오는데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식구들도
제가 웃는모습을 보고 그때서야 안도 하시더라구요..
얘기들어보니 2시반에 들어가서 3시부터 수술 집도했고 9시에 끝나고 약 1시간 가량 회복실에 있었다고..
큰수술이었지요 ..
의사쌤이 목을 딱 열어보니 왼쪽 갑상선은 다 암이었고 (약 4.5cm) 임파선으로 전이는 육안상 2개
보였지만 혹시 모르니 어깨와 목주변 임파선도 다 제거했다고 하셨다고 하드라구요..
수술후에는 무통주사 놔줘서 생각보다 통증은 없는데요.
불편함이라면 침살킬때 좀 따가운것과,,,엄을찜질을 잠시라도 쉬면 목이 마이~
붓는거..그것만 제외하면 갑상선암수술 그거 암것도 아니데용 ㅋ
오히려 초조하게 기다리는 식구들이나 수술하신 의사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이 들고...( _ _)꾸벅
입원은 총 6일 했습니다.
입원해있는동안 운동도 마니하고 얼음찜질도 열심히해서 퇴원하기전날 의사샘이 회진도실때
흡족해하셨드랬죠 ^.^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여담으로..
남들은 집에오면 넘 편하다 하는데 전 오히려 병원에 있는게 더 편하들구용
때되면 밥도 다 갖다주지,,간호사언니들의 반압박에 못이겨 운동도 하게되고 ,,
( 누워있는 제 등짝을 보며 어떤 간호사언니가
"어머 어머님!!!갑성선암은요 늘어진다고 계속 누워계시면 안돼욧,움직이셔야 되욧 ~!!ㅋㅋㅋ했다는..
@_@ 아놔..어..어머님이라니...ㅠㅠ벌떡 일어나 운동하러감 ㅋㅋㅋㅋㅋ")
여기까지가 제 투병기 입니다..
두서없이 글이 길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번일로 모든건 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크게 느꼈습니다..
저보다 더 큰수술을 하신 분도 계실거고,,
작은 수술을 받으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영돈 교수님 이글은 못보시겠지만...............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핫팅하쎄요~
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수술 잘 되었다니 다행이구요~사이즈가 작지 않음에도 그만하니 정말 다행이십니다.
쉬어가라는 신호등이 켜졌다 생각하면서 몸관리 잘 하셔서 이쁜 아가도 만나고 그러십시요*^^*
우와..좋은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ㅜ쉬어가라는 신호등이 켜졌다라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넘 바쁘게살다보니ㅜ
콩나물님도 몸관리잘하시고 늘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밝게 긍정적으로 사세요.글구 음식도 몸에 좋은 것 골라드세요. 씩씩한 글! 넘 활기차서 좋아요
축하해용
긍정적인마인드
본받고싶네요
수고하셨어요^^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깨큰 암덩이와 12개 임파선 전이로 동위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치료까지 잘 이겨내보아요..당분간은 무거운거 들지 마시고요
고생했네요.
처음 진단받고 얼마나 당황했을까 상상 되네요. 저도 그랬거든요.
수술 잘 받았으니 정기진료 잘 받고 운동 열심히 하여 예쁜 아기도 낳으세요...
아고고 고생하셨어요~
전에 글 읽고 걱정했었눈데 밝은 모습으로 회복하고 계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긍정적인 맘이 긍정을 만드는게 맞나봐요~
회복 잘 하시고 담에도 좋운 글 남겨 주세요^*
저는 다음달 11월19일날 이영돈 교수님한테 수술예정입니다. 삼일정도 입원하면 된다고 하셧는데...
암튼 저두 힘이나네요.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즐겁게 글을 읽게되네염 빠른 쾌차를 빕니다
생각보다 많이 커서 걱정하셨겠네요..이젠 수술도 잘 끝나셨으니...푹 쉬셔서 빠른 회복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네요^^*모두들 감사합니다~
저도 첨에 암이라고 진단받았을때..세상이 다 무너지는 거 같았지만,
이 카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수술을 앞두신 분들께..
정말 하고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걸 말씀드리고자 싶었습니다 ^^
그런데
역시나 또 좋은답글들 땜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가네용~
^^ 해피바이러스는 널리널리 퍼져야 좋은법이니
긍정 바이러스 팍팍 날리고 갑니다!!!뿅 ^^
하하하하....님 긍정에너지가 넘치시네요 저랑 많이비슷하시네요 저도 2.29일 이영돈교수님께 임파선전이로 20Cm수술받았어요 운동꾸준히 하시고 싱처관리 잘하세요^..^
앗..도도캣님도 20cm에 이영돈교수님이라뉘^^*
반가와용~!같은시기에 수술.입원했음 서로 위로가
마이됐을텐데..
지금은 관리 잘해서 건강하신거죠?
꼭 그러셔야해요~~!!♥♥
정말 긍정적인 분이네요 저도 그래야하는데 ㅠ 불안한맘 반 긍정적인 맘 반 이에요ㅠ11.5일 수술여요
저도 수술받기전에 딱 님 맘과 같았어요..
잘될꺼야..하면서도 하루에도 이카페를
몇번이나 들락날락했는지..ㅋ
딱 수술들가기전까지가 두렵고..하고나면..정말
후련하실꺼에요!
기운내실꺼죠? ♥♥홧팅!! 홧팅!!
다른 분들에게 용기주시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치료과정도 잘하시고 쾌차하셔요
저는 오늘 동위원소 치료하러 입원합니다
님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듬뿍안고 들어갑니다
우리 함께 힘내요!
아자! 아자! 화이팅!!!!!!!!!!
네 ~~~!! 하늘나리꽃님께는 동위원소 치료받으시는동안
No구역질과 치료가 말끔히 잘되시길!!! 팍팍!!!!♥♥♥
정말 수고많으셨네요 그렇게 힘들었는데 힘잃지않고 밝게 이겨내시는 모습에 저도 힘이 납니다~^^
조장미님께서 힘이 ㄴㅏ신다니 괜히 뿌듯해지네요!!^^
앞으로도 우리 즐겁게..힘내서 살아요~!!홧팅!!홧팅!!!
하하하하왕왕님의 응원 덕분에 구역질 없고 ...현재까지 이상무입니다
결과도 깨끗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위원소 치료 이틀째...
내일 퇴원하고 예은암으로 갑니다.
환우 여러분 끝까지 화이팅 하자구요!!!!!
와~진짜 좋은 소식이네요!!^ㅁ^
내일 예은암가면 답답하긴 하시겠지만 그동안 고생하신거 푹~쉬고온다 생각하세용,,
결과도 물론 좋을꺼에요 ^^*
그동암 힘든 치료 받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님 덕분에 저도 해피 바이러스 듬~ 뿍 얻었네요.
수술 까지 남은 한 달, 정말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
저도 이영돈 교수님께 받았어요 ^^ 수술부위도 같고 저도 4.3이였어요 ....긍정적인 맘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자나요 ~
우리 힘내요!! 동위원소도 준비 잘 받으시구요 ^^
전 비후성반흔이라 피부과 진료도 받고 있네요 ㅠㅠ
휴,,,님이 자세하게 글을 써주셔서...위로가 되고 위안이 됩니다..감사합니다..저두 담달 초에 수술인데..님하고똑같이 젤 나중에 한다고 하드라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