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AFKN’의 편성표를 확인 후 시카고불스의 경기를 비디오 예약녹화 버튼을 지긋이 누르며 시작된 NBA와의 인연. 그 시절 조던, 피펜의 플레이를 잠이들기전까지 무한반복 시청하며 뜨거운 열정을 키웠습니다. 불스 황금시대가 지고 아이버슨이란 새로운 태양이 떴지만 그의 은퇴와 함께 잠시 마음 줄 곳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방황하다 다시 돌아온 농구팬입니다
가족이 한인들이 많이 없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자리를 잡아 일전에도 짧은 글을 남겼지만 2005년 이후 언 9년만에 한 달(1월중순~2월말) 여정으로 다시 다녀왔습니다. 9년만에 만난 오클라호마는 썬더라는 NBA의 팀이 창단 후 도시곳곳이 너무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오클라호마주는 프로 스포츠팀이 없어 이랫동네인 텍사스로 관람을 가거나 OU,OCU라는 대학농구팀에 열광하는 도시였습니다. 근데 하루아침에 OKC라는 미국전역의 농구강팀으로 급부상한 팀을 보유한 오클라호마는 수많은 스포츠PUB이 생겼고, 사람들의 썬더팀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은 하늘을 찌를 듯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달이 됐습니다
머무는동안 1월 27일(월) 애틀란타전, 2월 5일(월) 미네소타전, 2월 9일(일) 뉴욕전까지 총세번의 경기를 직관했습니다. 제 동생이 썬더팀과 연관이 있다는 DEVON이라는 회사와 일을하여 운좋게도 세 번다 공짜로 관람해 티켓값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 맨 윗층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경기장은 총3층으로 나눠져 있고 전 각각 한번씩 층별로 관람했습니다. 닉스전때 1층에서 봤는데 대부분의 사진은 닉스전사진이며, 제가 있을당시 썬더의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3번다 홈에서 승리했습니다. 경기내용은 경기내내 끌여가다 4쿼터 1분남기고 첫동점과 역전을 만든 애틀란타와의 경기가 가장 재밋었습니다
사진은 모두 제가 촬영한 것이며, 2,3층에서 본 애틀, 미네소타경기사진보다는 1층에서 본 닉스경기의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DEVON ENERGY CENTER’ 50층인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트표시가 경기장이며 사진에서 보시듯 도시 전체가 거의 평지입니다. 워낙 미국 중부쪽에 크고작은 토네이도가 자주출몰해 오클라호마의 집들도 최근엔 '방공호'를 따로 만든다고 하네요

한국외에 다른나라의 스포츠경기장을 처음 접해봤습니다. 게다가 느바경기장이라 그런지 경기관람을 하러온 느낌보다는 호텔에 초대를 받고온 느낌이 들만큼 내부가 굉장히 정갈하고 쾌적하며 부대시설이 너무 좋았습니다


애틀란타와 미네소타경기가 있는날은 월요일이었고 1월에도 낮기온 20도까지 올라가는 오클라호마의 겨울중에서 10년만에 가장추웠다는 날이었는데도 경기장은 꽉찼습니다

미네소타와의 경기는 케빈러브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듀랭이의 표정이 재밋어서...

이날 경기중간에 6.25전쟁 참전군인에게 훈장을 수여하더군요.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듀랭이입니다

지금사진부터는 닉스전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저도 모르게 듀랭이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날은 세경기중 유일하게 ESPN에서 생중계를 한 날이라 리포터와 인터뷰어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첫댓글 사진 잘봤습니다. 닉스전 점프볼하는 사진은 팔이 서로 반대로 절묘하게 위치해서 뭔가 춤추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ㅋ
잘 봤습니다 엄청 부럽네요 전 언제쯤 직관가볼 수 있을까요ㅜㅠ ㅎㅎ
정말 데릭피셔몸은 대단하네요
듀란트는 실제로 보면 그래도 귀여운 맛은 있죠?
난민간지 제대로고 괴물같이 긴데 진짜귀엽습니다
와 기사로써도 돨만큼 사진 찍은 위치와 퀄리티좋네요ㄷㄷㄷ 그냥 직관인증한 정도의 사진이 아니네요 ㅎㅎ
앗 저분은 와이프??? 한국여자분이 눈에 딱 띄네요~~^^
잘봤습니다. 사진이 엄청 좋네요 ^^; 진짜 뉴스에 나오는 사진 같네요.
오클라호마 스테잇에서 친구가 박사과정중이라 한번 오라던데....진짜 시간내서 경기보러 가고 싶네요 ㅎ
무슨 카메라로 찍으셨나요? 사진 화질이 ㅎㄷㄷ;; 저도 코비vs르브론 직관 가고 싶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