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밤새도록 내린 비가 그치고 다시금 맑은 하늘과 화사한 햇살의 고마움을 받으며 뒷동산에 오르는데..
저멀리 방장산의 자라락이 유난히 뿌옇게 보임이.. 저기만 미세먼지가 자욱한가? 안개도 아닌것이...
생각건대 계속해서 내린 충분한 빗물과 수분이 산자락에 머물러 있으매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수증이 되어 올라감이라.
얕은 산자락은 빗물이 금방 흘러내려 머무름이 없음이여 뭔가 신비로운 형상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어 낼 것이 없음이라.
높고 깊은 산자락은 계곡마다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어 햇살과 바람, 운무에 맞춰 뭔가 깊고 웅장한 자태를 품어냄이니
아~ 나의 심령에 고이는 은혜와 믿음의 세계여.. 언제까지 뒷동산과 같은 지경에 머무르고 있으련가.. 하오련만.. 하나이다.
첫댓글 웅장한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태를 뽐내네요 ㅎㅎ 오늘 나도 그 자리에
와! 한국 농촌의 전경이 참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