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피씨방에서 썼던건 고장난 컴퓨터에 대한 원망과 면접일을 놓친 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원망만 늘어놓았는데요. 기억을 더듬어 공연후기 올립니다.
제가 첨으로 예매를 했을 거란 사실에 우선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공연이었는데도 저의 실수로 공연 30분 늦게 도착했지요. 그 공연 전 몇시간은 기억하기도
싫습니다. 추억이긴 하지만 그로인해 너무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으니까요.
의자에 앉아서 보니 우선 그 삐까번쩍이는 구두와 세일러복이 보였지요. 신문에서 빈
교복이 차이나풍으로 바뀌었다고 봤었는데, 아니더군요. 3째줄이어서 아이들 얼굴도
다 보이고 좋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북치는 소년이 그렇게 화려한 무대를 보일거라곤,,,
7명인가가 앞에서 어깨랑 흔들면서 불렀던게 뭐죠? 암튼 그 정도에서 공연을 제대로 보기
시작했는데, 가운데 있던 큰 소년은 부끄러운지 눈을 요리조리 굴리고 한명은 밑만보고
큰소년 바로 옆에 있던 소년은 갑자기 웃음이 터져서 간신히 웃음을 참고 있더라구요. 그게 너무
재밌어서 저도 그 모습 보며 계속 웃었답니다. 알라후도 너무 재밌고요^^고개까지 앞으로 내밀
면서 하는 열정이란,,,그렇게 몇곡을 들으니 1부가 끝나고 친구랑 저는 싸인받을 용지가 없어서
팜플렛과 CD를 샀더래죠. 덤으로 홍보종이도, ,,이제 2부가 시작되고 들어봤던 노래가 4곡이나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박수공연 2개는 모두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관객들이 하나가 된듯한,,,
엇박자 공연은 북치는 소년이 관객분위기를 주도해서 인사할때 엄청 박수소리도 크고 휘파람도
불고 하니까 너무 부끄러워 하더군요. 그리고 왼쪽 피아노에 붙어있는 아이들 둘은 공연 중
자꾸 북치는 소년과 눈을 마주치면서 웃고 하는데 (특히 아래있는 아이는 거의 그쪽만 바라봄)
북치는 소년은 인기가 많은 가 봐요. 그리고 피아노 악보 넘겨주는 아이는 어찌나 혼자서 웃음을
터트리던지 진지하게 부르려고 어깨를 피고 표정을 진지하게 하는 모습이 귀엽더군요.
그리고 북치는 소년 옆에 있는 아이는 공연중 얼굴이 계속 빨간게 꼭 마띠유같아요(파나십)
그러고 보니 피아노를 주위로 몇명밖에 관찰을 못했군요. --" 그리고 전 그러지 않았지만
공연중에 끝난줄 알고 박수를 두 차례에 걸쳐 친 사건이 있었어요. 몇명만,,,아이들이 웃더라구
요. 두번째에서는 못말려 하는듯한 북치는 소년의 깜찍한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미소를 떠나지 않게 하는 공연은 너무 금방 끝나더군요.
마지막곡 끝나고 박수소리 길때 전 불법사진촬영을 시도라려다 얼굴이 다 안나와서 포기라려는
도중 언제 뒤에있던 관리자가 제 디카를 휙~
앵콜곡으로 보리밭을 듣고, 주의 이름 높이며~그거 율동이랑 하는거 정말 예쁘고 귀여워요
암튼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나길래, 얼른 사진가 찾아 팬싸인회하러 나갔는데,,,
팬싸인회하는 책상의자도 없거니와. 물어봤더니 부산공연 때문에 바로 나갔다고 좀 더 일찍
나갔으면 봤을지도 몰랐다는 말에 아쉬워하며 나온 공연이었는데,,,,,,,,,,
아까 노래하는~~님 말 들어보니 거짓말이었군요. 그렇게 순수하게 믿는 게 아닌데,
암튼 전 팬사인회에 대한 기대를 너무 했었죠. 그리고 상상한대로 일이 되진 않는다는
걸 철저하게 깨닳았어요. 그래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죠
공연 끝나면 무대 뒤로 가야하는 것이었군요~! 차라리 그런 얘기를 하지 마시지, 샘나게,
좀 많이 아쉬운 공연이었습니다. 음악은 최고였고요!!! CD로 들은거랑 똑같았어요.
그리고 벤자민군이 어느 위치에 있었나요?
전 사진보면 한 5명쯤만 알아보고 다 기억이
안나요. 30분 적게 본 공연이 이런 타격을!!! 암튼 늦게나마 공연을 보게 되어서
다행이었구요. 리베라 공연은 못 갈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대학입학때문에 이제 곧 닥칠 시련을 견디게 해준 공연이었어요.
첫댓글 알라후가 앞에 앉아서 노래한건데 ♡ 가운데 마티아스 귀엽죠 ㅋㅋ >_<
그렇군요^^ 전 1부 공연 알라후만 생각납니다.ㅋ 마티아스=큰소년 요리조리 눈 굴릴때 저도 봤겠죠? 조명때문에 잘 안보이겠지만 앞자리니깐...ㅎㅎㅎ
공연 끝나면 무대 뒤로 가는 거에요? 어떻게 하는 거죠?
앞쪽에 앉으셔서 세세하게 많은 걸 보셨네요 부러워라~전 3층 끄트머리에 앉아서...ㅠㅠ친구들과 망원경을 돌려가며 겨우겨우 봤다는...
저도 3층 앉아서 망원경 돌려가며 봤어요;ㅁ; 거의다 제가 봤지만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