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화요일) 새벽나눔

[david1573]

전도서 6장 1 - 6절

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솔로몬이 살다보니까 ‘저 사람 참 불행하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불행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불행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냐면 2절에 보면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한 사람을 보니까 부족함이 없는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받았는데 그것을 누리지 못하고 죽게 되는 사람을 보게 된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런 사람들을 볼 때 ‘그 사람 참 불행하다.’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부족한 것 없이 많은 것을 갖추었는데 그것을 누릴 시간도 없이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찾으셨다면 얼마나 불행한 모습이겠습니까?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고 복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누리면서 살 수 있어야 지혜로운 사람이고 인생을 가치 있게 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조금만 더 모아놓고 누리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평생 모으다가 결국은 누리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물뿐만 아니라 자녀들에 대한 욕심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에는 자녀가 많은 것이 복이었습니다. 그래서 3절에 보면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낙태에 대해서 오해하지 말고 전도서를 봐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동일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낙태를 권장하거나 낙태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입장이 아니라 낙태는 누가 봐도 좋지 않은 것이고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인데 사람들이 그렇게 낙태를 당하는 것보다 더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고 자극을 주기 위해서 매우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백 명이면 전도서를 쓸 당시에는 인간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고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녀를 백 명씩이나 낳으면서 장수까지 할 수 있었다면 그 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인생을 누리지 못하고 산다면 낙태를 당한 것보다 더 불행한 인생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어떤 가정주부가 남편의 수입이 적어서 동네에 구멍가게를 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정직하고 친절하게 장사를 했기 때문에 그 소문이 동네에 파다하게 퍼졌고 그래서 단골손님이 많아졌습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던지 조그만 가게에 트럭이 들어 와서 물건을 내려주고 갈 정도였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퇴근을 하면서 바쁘게 일하고 있던 아내를 보면서 “우리 동네 다른 가게들은 이제 손님이 거의 없대. 저 건너가게는 아예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고 하던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내는 그 다음 날부터 트럭으로 실어오던 물건도 없애 버렸고, 물건의 종류도 많이 줄인 다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그 물건은 건너편 가게로 가시면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고객을 다른 가게로 분산을 시키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 후부터는 이 아주머니도 전과 다르게 여유의 시간을 가질 수가 있게 되었고 그 시간에 독서를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책이 “빙점”이라는 책이고 이 아주머니가 바로 ‘미우라 아야꼬’라는 일본의 대표적 작가가 되었던 것입니다.

6절에 보십시오.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천 년의 갑절이면 이 천 년입니다. 한 세기도 살기 어려운데 설사 우리가 20세기를 산다고 해도 현재의 삶을 누리지 못하게 되면 행복을 맛볼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아무리 장수를 해도 의미 없는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헛되다.” 이런 인생의 결론을 얻지 않으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누리면서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방의 점원으로부터 시작을 해서 세계적인 백화점 왕이 된 워너 메이커라는 성실한 기독교인이 있었습니다. 돈이 많아지게 되면 사람들에게 시비 거리가 되고 교만하게 되어서 미운 털이 박히기 마련인데 워너 메이커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사랑을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83세가 되었을 때 사업가로 60주년을 맞이한 모임에서 한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성공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까?” 이렇게 질문을 했더니 워너 메이커는 “하나님을 믿으며 즐겁게 그리고 바쁘게 사는 것이 그 비결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야 하나님의 복이 떠나지 않고 항상 머물러 있는 복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쫓기는 인생을 살면 좋지 않습니다. 강퍅하고 팍팍한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즐기면서 나눌 것은 나누고 베풀면서 여유 있게 사는 인생이 되어야지 오늘 예수님이 다시 오실지라도 후회 없이 주님을 맞이하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욕심 때문에 많은 것을 모으고 쌓아두기 위해서 누리지 못하고 산 사람은 언제 예수님이 오실지라도 후회하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기도문을 통해 어떤 기도를 하라고 당부 하셨냐면 “일용할 양식”만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단 하루치의 만나만 주셨던 것처럼 매일, 매일 주신 것을 누리면서 기뻐하고 감사하면 사는 사람이 되었을 때 우리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귀하게 생각하셔서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고 구원의 은혜를 주셨는데 우리에게 주신 이 값진 인생을 우리가 망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자족하면서 감사하고 기뻐하며 하루를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 후회 없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기쁨으로 맞이하고 즐거움으로 살게 되면 우리는 오늘 영적으로 승리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고 오늘 하루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서 그 기쁨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