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오늘의 단어’로 '꼰대(KKONDAE)'를 선정했다.
BBC2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런 사람을 알고 있나요?”라는 내용과 함께
‘꼰대’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꼰대’를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나이 많은 사람
(다른 사람은 늘 잘못됐다고 여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도
“한국어로 '거들먹거리는 노인'이라는 뜻”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꼰대’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나이와 성, 근속연수에 따라 직장의 위계질서가 악명 높다”며
“못마땅히 여긴 젊은 세대들이 곳곳에서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먹방*
먹방은 '먹는 방송'의 줄임말로 유튜브에서 하나의 트랜드로 떠올랐다.
먹방의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따서 ‘먹방(Mukbang)’이 고유명사처럼 쓰일 정도다.
전세계 유튜브 트렌드를 정리한 영상인
'YouTube Rewind 2018'에도 먹방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AP통신은 "한국에 뿌리를 둔 먹방이라 불리는 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타고 미국과 전세계로 퍼졌다 "면서
"일부 먹방 스타들은 큰 돈을 벌고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튜브에 먹방을 검색하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올린 영상을 볼 수 있다.
*갑질*
미국 뉴욕타임스는 ‘갑질(Gapjil)’이라는 단어를 한국어 표현 그대로 소개하며
지난 2014년 발생한 대한항공의 땅콩 회황’ 사건을 전했다.
이 신문은 재벌이라고 불리는 한국 특유의 가족 대물림을 하면서
마치 법 위에 있는 등 행동으로 과거에 영주처럼
부하직원이나 하도급 업자를 다루는 행위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영어 단어로 설명할 수 없어 갑질이란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벌*
'재벌(Chaebol)'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전 중 하나인
옥스퍼드 영어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에 등재됐다.
사전에는 ‘특히 가족이 소유한 기업’으로 소개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형태로,
다른 단어로 대체할 수 없어 그대로 사전에 등재된 것이다.
바로 개저씨(Gaejeossi)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개념 없는 중년 남성을 뜻한다고 소개했다.
*포대기*
출처영화 <감쪽같은 그녀> 스틸 이미지
영국의 한 육아 전문 온라인쇼핑몰 <Cotton Cradles>에서는 포대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포대기에 대해
“한국 전통 스타일의 아기 운반용 도구로
긴 끈이 연결된 천을 이용해 엄마가 아기를 업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다. 현재 포대기는 미국의 '투게더 비(together be)',
'아마존' 등 해외 여러 사이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포대기(Podaegi)'를 검색하면 포대기 제작 후기와 더불어
포대기를 이용해 아기를 업고 있는 엄마들의 사진이 검색될 정도다.
유튜브에서도 ‘포대기 매는 방법’을 소개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포대기를 사용해본 외국인 여성들은 아이와 정서를 교감하는 기분이 강하고,
가벼워서 다른 일을 함께 하기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국인이 전 세계 1위인 것^^
*대학 진학률*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한국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69.6%로
10년째 OECD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OECD 평균 대학 진학률인 41%를 크게 앞선 수치.
하지만 2009년 77.8%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는 특성화고 확대와
선취업 후진학 제도 등의 활성화로 인해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카드 보급률*
국내 신용카드 보급률과 이용률 비중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실제로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현금 없는 매장 또는 카드 결제만이 가능한 키오스크 등이 등장하고 있는데.
일본 경제산업성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현금 외 결제비율은
무려 89.1%로 1위.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 카드 수 역시 3.94장으로
신용카드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3.5장)보다 많은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e스포츠*
전 세계적으로 1조 원의 규모를 지닌 e스포츠 시장.
미국, 중국, 유럽 주요 국가 등에서 e스포츠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거대한 시장의 종주국으로 불린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대다수 e스포츠 1위 선수가 한국인이기 때문.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의 pc방 문화를 체험하고 이 사실을 더욱 체감한다고 한다.
*라면 소비량*
라면은 단연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있는 데다
간편하기까지 하기 때문에 즐겨먹는 이들이 많은데,
실제로 중국식품과학기술학회에 따르면
2018년 라면의 한국 1인당 소비량은 74.6개로
연간 29개를 소비하는 중국을 훨씬 앞선 세계 1위 수준에 해당한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종류의 한국 라면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위암 발병율*
‘안타까운’ 1위를 기록한 분야도 있다.
한국인은 위암에 유독 취약한 편으로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50~60명이다.
하지만 위암 발생 대비 사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한국인의 높은 위암 발병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한식에 맵고 짠 음식이 많은 만큼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습관을 지양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입을 모은다.
^^외국인들이 부러워하는 한국 문화 5^^
*치안*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갈 때 주의사항으로
치안을 꼽을 만큼 소매치기나 강도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반면 한국에서는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에
물건을 놓고 자리를 비워도 훔쳐 가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
이에 몇몇 외국인들은 한국 카페에서
노트북 등을 놓고 자리를 비우는 실험을 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고.
*배달*
과거 방송된 MBC every1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 3인방이 한국의 배달 문화에 감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로빈은 “한국 배달 시간이 24시간이야”,
“배달 서비스가 진짜 잘 되어있어”라고 말했고
이에 프랑스 친구들은 “장난 아닌데?”라며 호기심을 비쳤다.
또한 프랑스 3인방과 로빈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도착하는 모습에 “정말 신속배달이야”, “배달원이 근처에 있었대?”라며
빠른 배달 속도에 감동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대중교통*
외국인이 가장 부러워하는 한국의 장점 중 하나인 대중교통.
한국의 지하철과 버스는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어 많은 외국인들이 그 시스템에 감탄한다고.
또한 대중교통의 환승 시스템의 편리함과 저렴한 요금은 그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한다.
해외는 한국만큼 대중교통 시설이 발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속도*
과거 MBC every1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호주에서 온 블레어의 호스트, 아빠 마크, 막냇동생 멕, 외사촌 케이틀린이 등장했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가족들은 인터넷 유심을 구입했다.
케이틀린은 "한국 인터넷이 정말 빠르다고 들었다"라고 했고
멕은 "블레어가 항상 인터넷이 좋다고 했다.
절대 믿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좋구나 싶다"라고 동의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블레어는 "지금은 적응이 됐지만,
한국 인터넷 속도는 정말 빠르다"라고 거들며 한 번 더 한국의 빠른 인터넷 속도에 감탄했다.
*24시간 영업*
외국인들은 한국의 24시간 편의점을 부러운 문화로 꼽기도 하는데,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상점 문을 일찍 닫기 때문에
해가 지면 거리가 조용한 반면 한국은 편의점,
PC방 등 24시간 영업하는 가게가 많아 편리함을 느낀다고.
과거 KBS2 <해피투게더 시즌 4>의 ‘나 한국 산다’ 특집 편에 출연한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 생활 중 좋은 점으로 편의점을 꼽으며 감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