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七首(其二) 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칠수(2)
杜甫 두보
長鑱長鑱白木柄, 장참장참백목병,
我生託子以爲命。아생탁자이위명.
黃獨無苗山雪盛, 황독무묘산설성,
短衣數挽不掩脛。단의삭만불엄경.
此時與子空歸來, 차시여자공귀래,
男呻女吟四壁靜。남신여음사벽정.
嗚呼二歌兮歌始放,오호이가혜가시방,
閭里爲我色惆悵。여리위아색추창.
동곡현에 우거하며 2수
두보
삽아, 흰 나무 자루 긴 삽아!
내 삶이 너에게 의지하여 목숨을 연명하는구나.
산에는 눈이 한 길 쌓여 황독은 싹조차 보이지 않고
짧은 옷 자꾸 끌어당겨도 정강이조차 덮지 못하네.
오늘도 너와 빈손으로 돌아오니
아들딸 앓는 소리 품은 벽은 말을 잃었구나.
오호라 불러보는 탄식가 두 마디에
공연히 이웃까지 슬픈 얼굴일세.
첫댓글 너에게 의지하며 목숨을 연명하는구나!!! 절창입니다.
요런 글을 워디서 수합하십니껴 쫑대셩.
중문학과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 중에서 선별하여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