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설악 비경 별을 따는 소년
산행일자 : 2013년 9월 21일
산행인원 : 15명
산행코스 : 소공원(5:00) - 비룡교(5:10) - 비룡폭포(5:42) - 토왕좌골(6:30) - 별을따는 소년(7:40) - 서피골(9:49) - 은벽길(10:23) - 미리내(12:28) - 노루목(12:47)
산행시간및 거리 : 7시간 47분
추석 연휴 3번째 산행 역시 설악이다 이코스는 일주일전에 갔다온 코스지만 별을따는 소년정상과 은벽길의 조망의 너무 멋있고 토왕폭을 볼수 있는 멋진 곳이다 설악 비탑방코스중에는 의외로 짧은 구간이기도 하다 오늘도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설악으로 떠난다
4시 30분 설악동에 도착하자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비는 오지만 원럐 계획한 산행을 할 회원들 15명만 산행하기로 하여 5시 산행출발 5시 42분 비룡폭포 도착
비룡폭포 수량이 풍부합니다
비룡폭포에 도착하자 다행히 비는 멈춥니다
경원대길 입구
7시 26분 안부 도착
다행히 안개는 조금씩 걷히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토왕폭으로 화채산행 함께한 회원님
토왕폭 하단이 보입니다 올해는 토왕폭을 한번도 못가봅니다
새벽에 비를 내리며 심술을 부리더니 깨끗한 조망을 선물합니다
별을따는 소년 명대장님 제일 먼저 도착... 별을따는 소년 릿지코스는 11피치(구간)로 반대편에서 넘어옵니다
선녀봉
아찔한 피너클구간
선녀봉
선녀봉의 전설
눈덮힌 하얀 산정에 솜다리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는데 사람의 옷을 입고는 인간세상에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별을 따러 산을 오르다가 우연히 소녀가 살던 봉우리를 지나던 소년은 소녀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산을 내려와서도 소녀 생각이 떠날 줄 몰랐던 소년은 가슴앓이 하다 끝내 눈을 감으며 사람들에게 산정 소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많은 소년들은 소녀를 만나기 위해 그 산을 향해 올랐지만 험난한 절벽을 오르다가 소녀가 있는 곳까지 가지도 못하고 떨어져 죽었습니다 소녀는 너무나 슬픈 나머지 인간세상을 뒤로 하고 다시 선녀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지상에서의 소중한 추억들을 잊을 수 없어 고귀한 흰꽃 한송이를 산정에 남겨두었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소녀가 살던 봉우리를 선녀봉이라 이름짓고 흰 솜털이 보송한 소중한 추억을 솜다리라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안락암과 권금성 케이블카 승강장
노적봉과 가운데 뾰족한 바위는 솜다리봉
득팔이님
토왕폭 상단도 살며시 드러납니다
8시 26분 안부에서 아침 식사후 토왕폭 상단 서피골능선으로 향합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토왕폭 상단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용소골 칠형제봉과 추석연휴 용아를 함께한 회원님
9시 40분 피골 서능선에 도착합니다 잠시 휴식후 서피골로 하산합니다
아름다운 금강송
모싯대 금강초롱과 약간 혼동됩니다
10시 23분 은벽길과 서피골 갈림길 도착 안개가 걷히길 기대하며 왼쪽 은벽길로 들어섭니다
권금성 봉화대와 케이블카 승강장
나무색갈이 위장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은벽길에 들어서자 반갑게도 안개가 걷힙니다
허공다리폭포가 보입니다
선녀봉과 솜다리봉, 경원대릿지
조망터 도착
80m폭의 허공다리폭포 하단은 와폭입니다
토왕폭상단이 또 보입니다
버섯을 잘아시는 회원님 오늘 노루궁뎅이와 말굽버섯을 따셨습니다
나도 한컷
잠시 휴식시간
이곳에 송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송이따러 오신 주민을 만납니다
토왕폭상단의 물줄기가 모처럼 힘이 넘칩니다
비룡폭포 미리내집 방향으로 하산
토왕폭이 상단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12시 28분 비룡폭포 탐방로가 보입니다
금줄넘어 한사람이 들어오길래 깜짝 놀랬습니다...아마 송이를 채취하는 주민같습니다...급하게 쌍천으로 향합니다
12시 39분 쌍천 도착
12시 47분 노루목 도착 산행종료
가벼운 마음으로 C지구 상가로 걸어갑니다
청봉교를 건너 식당으로...
1시 12분 청봉식당 도착
2시 7분 봉포항 석이네 도착
시원하고 푸짐한 물회
기분좋은 하산주
3시 20분 서울로 출발
요즘은 기상청 일기예보가 상당히 정확해졌다 아침 9시까지 비가온다고 했는데 설악동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한달전 호우특보로 설악이 전면 입산통제가 되어 산행도 못하고 술만 마신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입산통제는 아니니 크게 문제될것은 없다 비가 와도 산행을 하겠다는 회원님과 예정대로 진행하면 산행을 하겠다는 회원님 총15명이 산행에 나섰다...결과는 대박 그야말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별을따는 소년 정상과 조망터마다 설악은 우리를 반기며 추석 선물로 멋진 풍광을 안겨주었다 작년 추석 연휴때는 용아, 화채, 가리능선을 갔다왔는데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용아, 화채 가리능선 대신 별을따는 소년 산행이었다 이번 추석도 언제든지 나를 반겨주는 마음의 고향 설악 덕분에 즐거운 연휴를 보냈다 추석연휴 설악과 함께하신 회원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이번 별을따는 소년 진행하신 명대장님, 윤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설악에서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우중속에서 출발한 선녀 은벽길 함께하신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설악 즐거운 하루였습니다...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요모조모 잘 담아주셨네요 하늘도 도와주었고요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멋진 설악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길을 같이 걸은듯 하네요 ~~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
위에 야생화는 "잔대"인것 같아요 ~~
추석연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야생화는 전혀 모르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