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선한목자교회 금요기도회 강사인 정선 덕천리교회 최기수목사의 간증은 놀라웠다. 32세에 소명을 받고 학부에 입학해 10년만에 안수를 받은 과정도 그렇거니와 정선군신동읍덕천리라는 해발 350미터 산골동네에 있는, 모양만 교회인 곳에 부임해 온갖 고난을 겪으며 산골마을을 변화시킨 감동의 스토리였다.
최목사의 사연을 소개했던 CGNTV의 시골목사의 전원일기라는 프로를 보던중 또 한분의 훌륭한 시골목사를 알게 되었다. 전북순창에 있는 풍산교회. 9년전 부친이 은퇴하면서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교회를 위해 서울에서 목회하던 아들목사가 부임한 경우이다. 농사라고는 전혀 알지 못하던 황목사는 눈치껏 농사를 어깨너머로 배워 이제는 마을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꾼이 되었다고 하였다.
순창 풍산교회의 소개를 들으면서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어떻든 부친의 뒤를 후임목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흔한 말로 세습이 아닌가! 그런데 이런 형태의 세습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분명히 세습이다. 광림교회나 명성교회처럼 대형교회의 세습은 문제가 되고 시골교회의 세습은 문제가 되지않는다면 도대체 그 기준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대형교회의 세습은 문제삼고,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시골교회의 세습은 문제삼지 않는 그들은 정의롭지 못한 시기 질투의 화신에 지나지 않는다. 정의는 공평해야 한다. 좌파 정치인들의 논리와 다르지 않다.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일체의 사과나 반성도 없으면서 힘있는 거대한 상대를 향해서는 온갖 시비를 거는 행태도 정의롭지 못하다.
첫댓글 https://youtu.be/GDdBTqdBnqo?si=JQOqi5EzZts5uO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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